안녕하세요.
저도 주식 시작한지는 7년째이지만 그동안 챠트 공부 열심히 했었습니다만 수익이 영 나질 않더군요.
그래서 가치투자, 기업에 대한 투자가 어떤것일까라고 생각해보았고, 다른 카페도 여러군데 가입했습니다.(가치투자 검색해서^^)
그러다 좋은글들을 읽어보았는데 출처가 여기 카페이더군요. 그래서 냉큼 여기 가입했습니다.
여기 가입한지 몇일 되지도 않았습니다만, 다들 좋은 생각들을 가지고 투자를 하시는것 같아 저도 따라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처음 읽은 책이 이채원의 가치투자 라는 책입니다.
다른 좋은 책들 추천도 많으셨지만 전 우리나라 사람 중에서 모델을 찾고 싶었습니다.
읽다보니 저사람도 워렌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가치투자의 대가들이 쓴 책을 다 읽어보고 자신이 직접 가치투자로 고른 주식들의 매매 등 경험을 남겨놓은 좋은 책이었습니다.
처같이 초보 가치투자를 해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인것 같아 감히 저처럼
처음 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 추천 합니다.
읽고나서 감상은 아직은 매매에 관심을 가질때가 아니구나 라는걸 느꼇습니다.
제가 현재 3천만원 정도를 운용하고 있는 상태이고 현재 수익도 20% 난 상태입니다만
주식을 정리하려 합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안다고 생각하고 했던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고^^
여기서 추천 해주신 책부터 다 읽어보고 다시 처음부터 새로운 시각으로 주식이란 것을 해보겠습니다.
지금같이 폭등하는 시장에서 돈을 뺀다는 것이 돈 벌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또 아직 챠트보고 돈 벌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7년 하면서 그래왔듯이 상승할때 적게 수익
나게되고 하락할때 많이 잃게 되는 저의 스타일을 바꾸지 않는 한 또 언제 하락장에서 큰 손실이 날 지
책을 잃고 나니 두렵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펀드 가입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펀드매너저라고 나보다 잘할까 하는 정말 저의
오만한 생각이, 또 내돈을 딴사람에게 맡긴다는 것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저사람이 지금은 한국밸류자산운용의 CIO 더군요. 펀드 판매 상품을 보니
주식투자로는 가치투자 10년 상품 하나뿐이더군요. 그런 상품답게 최소 3년 이상 유지해야 환매수수료가 없더군요.
그래서 내일 주식 정리하고 돈 들어오고 나면 일정 금액은 저사람한테 투자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치투자자로의 길을 가고 싶고, 깨닫고 싶어졌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째 쓰고나니 여기 써도되나 싶을 정도로 이상한? 글이 되었네요;;;
첫댓글 거의 20살때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하셨나봅니다. ^^ 착한남자님의 생각처럼 펀드매너저라고 나보다 잘할까 하는 오만한 생각은 투자자를 위험에 빠뜨리게 하지만 역으로 훌륭한 투자자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자신의 단점보다는 장점에 집중해서 단점을 극복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의 말을 의심없이 받아들이는 것만큼 투자자에게 나쁜 자질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독자적으로 생각해보고 그것이 정말 옳은지 그른지를 고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특정한 사건이 장기적인지 단기적인지를 고민하는 것 만큼 투자자에게 필요한 사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채원전무님의 10년 펀드는 상당히 좋은 펀드입니다. 펀드 가입자들을 모아 놓고... 강연이라든지 투자 설명회 비슷한것도 하시는 것 같더군요. 예전에 일할 때... 고객분께서 다녀오셔서 이채원전무님을 완전히 신뢰하시더라구요. 비슷한 시기에 가입한 펀드 두개가 손실이 났었는데 이채원전무님꺼는 믿는 다는 말을 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펀드 가입하시면 투자보고서 등이 날라오실껀데... 요즘 뭐 들고 계시는 좀 가르쳐 주세요 ^^
저도 이책 읽어봤습니다...가치투자가 원래 주식의 정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주식이라는게 나온 이유라고나 할까요? 건실하게 성잘할 기업을 찾아 투자해서 배당을 받는다...이것만 잊지 않으면 될텐데요..^^
앞치마님의 말씀처럼 가치투자라는 말은 일종의 동어반복인 것 같습니다. 버핏 역시 연차보고서에서 가치투자라는 용어가 너무 장황하다고 했었죠. 투자라는 것 자체가 지불한 금액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한 가치를 찾는 행위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말했었죠. 얼마전 한국 기자들이 버핏에게 한국에서도 가치투자가 가능할 것 같냐고 물었을때 "그럼 가치투자가 아니면 무가치투자를 해야하나?"라고 반문한 것을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웃겼고 그러한 것에 대해서 단순하고 명쾌한 말로 반박하는 버핏의 유머가 웃겼습니다. ^^
앞치마님께서도 가치투자가 가능한지 아닌지를 생각하는 것조차 어이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마치 투자가 가능한지를 묻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하지만 어이없게도 이런 바보같은 일이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이유 중의 하나가 기관투자자들이 다른 기관투자자들과 다르게 행동하다가 실패했을 경우에 당면하게 될 위험성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옳다고 믿는대로 행동하는 것도 기관투자자들에게는 버거운 것이죠. 보편적으로 그들 사이에 공식화되어있는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행위에 대한 실패 시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피터린치는 이를 월스트리트의 옥시모론이라고 불렀습니다. 너무 똑똑해서 오히려 바보스러운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그래서 그는 아마추어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잘못된 것을 구별해 낼 수 있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이죠. 논리학이 주식투자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이유가 월스트리트의 이상스런 비논리를 식별할 수 있게끔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모든 전문가들이 옥시모론적이지 않다며 존 템플톤, 고 맥스 헤인, 마이클 프라이스, 존 네프, 피터 드로트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치 않지만 이런 현명한 투자자들이 있기에 시장은 좀 더 효율적이 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채원씨가 쓴 그 책 참 쉽고 재미있죠..^^; 그리고 책에서 나온 워렌 버펫에 관한 책이나 벤자민 그레이엄, 필립 피셔, 피터린치의 책들을 구입하여 여러번 읽어보고 다시 이채원씨의 책을 읽어보세요. 느낌이 새로울 것입니다.
옙, 조언 감사합니다. 어제 펀드 가입했네요 ㅎㅎ 주식 정리금 들어오면 일부금액은 이사람한테 한번 투자해 보려합니다. 그리고 기업을 보는 눈을 키운다음 저의 수익률과 비교해 보고 싶네요. 이제 다른책 두권째 읽어가는데 읽을수록 어렵네요 ㅎㅎ
모닝투자 5원칙 -> 이채원의 가치투자 읽었습니다.. 우연인듯한데, 왜 보면 이채원씨가 흥분하는 시기, 너무 주식을 싸게 산다는 기분을 느꼈다고 할때.. 그냥 100% 공감을 해서 인지, 필자와 대화하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는 책 같아요..밸류10년 펀드 당장 가입하려 하는데, 시간이 안나네요.. 무엇보다 분기보고서 꼭 보고 싶어서 가입하려는 펀듭니다.. ^^
저도 읽었는데, 읽고나서 느낀점은 가장 안전한 가치투자는 결국 폭락장을 기다리는 것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너무 소극적인 발상인데, 돈을 잃지 않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면 결국 쌀때 살수 밖에 없거든요.. 한국은 아닌 세계는 언제나 3~5년에 한번씩 불황이 옮니다. 어설프게 하는거 보다는 확실한 불황이 올때 까지 CMA나 들며 좋은 기업이나 찾아 놓고 있다가 "때"가오면 분산 매수 하는 것이 방법인것 같습니다.. .. 그런데... . 그때 가왔을대 재수없게 마침 차나 집을 사서 현금이 없다면 다시 5년을 기다려야 하겠죠.... 폭락장 만을 기다리는 투자가는 없지않을까요??
책을 읽은후, 최고의 주식을 보는 법은 배운거 같은데, 최고가 아닌 그래도 투자할 만한, 특히 상승장에서, 주식을 고르는 법은 난감한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략 눈을 떳다, 흐름을 알겠다 이해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