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상점에서 물건을 사면 가격을 물어봐야 했다.
가격표가 없고 주인이 부르는 게 값이었다
물건 종류에 따라 주인이 가격을 머릿 속에 기억하고 있었다.
여러개를 계산할 때는 암산을 하거나 주먹구구를 댔다. 좀 더 복잡한 계산을 할 때는 주산을 사용하였다.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즘 전자 계산기가 나왔다.
전자계산기와 암산 잘하는 사람과 시합을 붙여서 암산하는 사람이 전자계산기를 누르기도 하였다.
나도 국민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아버지로부터 주산 놓는 법을 배웠다.
그런 덕분인지 몰라도 산수는 늘 전교1등이었다.
배를 처음 탈 때만 하여도 기관콘트롤룸에서 계산을 할 때는 회사에서 지급한 기계식 계산기를 사용했다.
공전식 전화기처럼 손잡이를 앞으로 돌렸다가 뒤로 돌렸다가 하는 가감승제가 가능한 계산기였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일제 카시오 전자계산기가 나왔다. 복잡한 계산도 척척 해치웠다.
그 동안 계산기 역할을 해 왔던 주산이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마국 수퍼마켙에 가서 물건을 한 아름 사 가지고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 데 예전 같으면 정가표를 하나 하나 보고 주산에다 값을 올려서 더해야 하는 데 카운터에서는 물건을 잡고 기계앞을 스치니 기계가 대신 값을 읽어내고 계산까지 하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바 코드였다. 바 코드는 사람들의 주민등록번호와 마찬가지로 상품의 포장지나 고리표에 표시된 흑백의 검은 줄무늬로 그 상품의 정체를 표시한 것이다.
바 코드는 제조업체나 유통업체가 제품의 포장지에 8~16개의 줄로 생산국, 제조업체, 상품종류, 유통경로 등을 저장해 놓음으로써 판매될 대 계산기에 설치된 스캐너를 통과하면 즉시 판매량, 금액 등 판매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집계할 수 있어 당초에 수퍼마켙의 관리효율을 높이기 위해 1974년에 고안되었다고 한다. 바 코드를 사용하면 재고관리가 쉽다.
바 코드 체계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사용되는 EAN(유럽상품코드)와 미국, 캐나다에서 사용하는 UPC(통일상품코드)로
나누어지는 데 우리나라는 1988년부터 EAN으로부터 국별코드인 KAN(한국상품코드)를 부여 받아 사용하고 있다.
바 코드 아래에는 13개의 숫자가 표시되고 있는 데 그중 앞족 세자리 숫자는 국가별 식별코드로 우리나라는 880으로부터 시작된다. 다음 4자리 숫자는 업체별 고유코드, 그 다음 5자리 숫자는 제조업체 코드를 부여받은 업체가 자사에서 상품에 부여하는 코드이다. 마지막 한자리 숫자는 바 코드가 정확히 구성되어 있는가를 보장해 주는 컴퓨터 체크디지트로 신뢰도를 높여준다.
기존의 1차원 바 코드가 데이터의 용량 한계가 대두되자 2000년대 중반 이후 1차원 바 코드를 대체할 2차원 바 코드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2차원 바 코드는 1차원 바 코드의 데이터 용량의 한계를 극복하여, 문자와 숫자, 사진 등 대량의 정보를 작은 사각형 안에 2차원의 심벌로 고밀도 코드화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1차원 바 코드는 주로 13~14자리의 숫자 데어터를 표시하지만 2차원 바 코드는 1000자 이상의 데이터를 담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2차원 바 코드는 QR코드(Quick response code)다. QR코드는 흑백 격자무늬 패턴에 정보를 기록하는 2차원 바 코드의 일종으로, 1990년대 중반 일본 도요다 자동차의 자회사인 덴소웨이브에서 물류관리를 위해 개발한 시스템에서 유래되었다.
기존의 바 코드가 용량제한에 따라 가격과 상품명 등 한정된 정보만 담는데 비해 QR코드는 흑백격자무늬 패턴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매트릭스 형식의 바 코드로 용량의 제한을 받지 않는 강점으로 3차원적인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유통업체가 QR코드를 선호하는 것은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라 훌륭한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체육센터에서도 출입하는 모든 회원들에 대해 발열첵크의 실시와 함게 출입자를 일일이 기록하는 대신에 스마트 폰으로 대신하도록 하고 있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첫댓글 없어면 없는되로 살고 요즘 자연인 산속에서 복잡한 세상물정 모르고 단순 간단 살아가는 모습이 흥미롭게 보이는데 본인 폴드폰 사용하니 성당 출입도 제한되도. 맘이 편해 그냥 같은길 다녀도. 땀 흠뻑 흘리고 나면 편안하고
현세에 동떨어진 삶이 어쩌면 좋을지도 너무 기계화자동화 되는 세상이 어지러워
우리나이에 마누라 먼저 가면 어중간한 나이라. 안된말이지만 마누라가 조금 일직 저세상가면 새장가라도 갈수 있는데
아랫돌이 힘도 없는나이인데 ,내일 경주집 문상이라도 가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