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 갈 계획이 없었는데
엘지를 같이 좋아하는 친구와 얘기하다가 즉흥적으로 야구를 보러 갔습니다.
12시 반 쯤 출발해서 무지 밟아서 2시 10분 쯤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매표소에 붙어있는 전좌석 매진! ㅡㅡ;;
그때 제 옆으로 어떤 아저씨가 다가 오시더군요..
사실 웬만해서 암표사지는 않지만 정말 큰맘먹고 간건데(고유가 시대에..ㅡㅡ;;)
그냥 올 수는 없어서 조금 돈 더주고 야구장에 들어갔습니다.
1회에 1실점해서 1대0 이더군요..
먼저 실점을 해서 조금 불안했지만 그래도 2회부턴 옥형이 잘 던져서 안심하며 봤죠..
다들 아시겠지만 6회부터 터지는 엘지 타선에 땡볕에서 응원하면서 더운 줄도 몰랐네요..
홈런 타자들이 즐비한 한화를 홈런으로 발라줘서 너무 기뻤습니다.
요근래 몇년간 야구장 다니면서 가장 통쾌한 경기였던거 같아요..
정말 정말 즐겁게 야구 잘 보고 선수단 버스 가는거까지 보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친구랑 승리를 축하하며 시원하게 맥주 한 잔 마시고 들어와서
네이버 다시보기 보고 있네요..ㅎㅎㅎ
정말 타선은 이제 걱정이 없네요.
용태기도 안춍의 활약으로 긴장 좀 해야 할겁니다.
안춍선수가 타격에 개안을 한것처럼 용택선수도 한 층 업그레이드 되길 바랍니다. ^^
청주구장 많이 열악하더군요. 머 목동구장도 만만치는 않지만..
담엔 대전구장에 함 가봐야 겠습니다.
엘지는 참 원정승율이 높군요. 경기 끝나고 나오면서 어떤 팬분이 한말이 아직 기억에 남네요..
나 이제 원정만 다닐꺼야~ ㅋㅋ
이제 홈에서도 힘 좀 내 주세요~~
다음주 잠실 6연전도 홧팅임다.
무조건 싫은 돈성과 너무너무 얄미운 뚱산을 발라주세요~~~ ㅎㅎㅎ
첫댓글 제가 올시즌 홈만 4번 갔는데 몽땅 승리했다는 ㅎㅎ..
헉 홈 8승중 4승을 보셨다니.. 전 잠실구장 1승 5패입니다. ㅡㅡ;;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