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님의 주장에 의하면 조선시대엔 소고기, 닭고기로 육수를 낸 적이 있으나
멸치는 젓갈이나 회로 먹는 정도였다고 한다.
멸치 육수를 우리는 방법을 일본인들이 알고 있었고 전량 일본으로 수입해갔다고 한다.
해방이 되자 멸치가 남아돌고 이를 활용하여 육수를 내는 비법이 전파되면서
찌개, 탕, 국수 국물의 재료로 널리 활용되었다.
그러나 이분은 80년대에 멸치가 대중화 되었다고 하는데 이미 1975년 멸치 다시다가
제일제당에서 나와 그 전부터 대중화가 되었음을 알수 있다.
도시락 반찬으로 올라온 멸치 조림도 아마 1960년대 분들은 다 아는 반찬이다.
멸치 국수도 이미 70년대에도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양은 그릇에 김가루나 김치를 얹은 멸치 국수가 있었다.
일본의 우동은 가츠오부시(훈제 건 참치)와 다시마, 사바부시(건 고등어), 우루메 부시(정어리) 등을 사용한다는데
정어리가 멸치, 밴댕이(디포리)와 같은 과이다.
진주냉면도 멸치, 건어물을 우리는데 이 방식도 1950년대 이후라고 볼수 있다. 조선시대의 진주냉면은 소고기 만으로
육수를 낸 것으로 추정하지만 레시피가 남아있지 않고 명맥도 끊겼다. 현재 진주냉면은 새로 시작한 음식이다.
첫댓글 우리 어렸을때 멸치국물로 국수를 먹은 기억이 납니다.
님의 어린 시절도 70년대 맞지요? 저도 마찬가지거든요. 60년대 이전부터 먹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