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제26장 황홀한 명기(?)를 지닌 女人
실내, 후끈한 열기(熱氣)가 감돌고 있었다. 오오…! 침상, 그곳에 실로 아찔한광경이 펼쳐져 있지 않은가! 여인(女人)… 삼십대의 풍만한 여인, 이미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황홀한 나신(裸身)을 드러낸채 몸부림치고 있었다.
여인의 나체…! 그것은 정녕 숨막히는 것이었다. 터질 듯 농익은 젖가슴, 이미 사내의 경험이 있는 듯 검은 살구빛의 유실.. 약간 살이 오른 듯한 배, 투실한 허벅지와 늘씬한 다리, 그리고, 유난히 무성한 숲… 그 숲속에 자리한 꽃샘… 그 붉은 조개빛의 꽃샘은 이미 홍건한 물기가 흐르고 있었다. 헌데, 아아…! 여인은 바로 남장 여인인 금월나경이 아닌가?
그녀는 지금 미친 듯이 자신의 젖무덤을 움켜쥔채 몸부림치고 있었다. 발정난 암캐처럼 그녀는 욕정(欲情)에 꿈틀거리고 있었다. 춘락미혼산! 이미 그 무서운 춘약에 중독된 듯 했다. 더욱이, 그녀는 오래전에 사내를 경험한 여인이었다. 남편을 오래전에 잃고 미망인이 되었던 여인… 때문에 잊었던 본능은 춘락미혼산에 의해 깨어났고 그녀는 이미 이성을 상실하고 있었다.
"아흐흑… 아아…"
금월나경은 민망스럽게도 자신의 손을 그 은밀한 계곡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어헉… 아아… 나좀… 어서… 아흐 흑…"
숨 넘어가는 교성! 육체(肉體)는 뜨거운 욕망(慾望)에 불타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앞,
"…!"
차가운 눈빛이 있었다. 동녀(童女)! 바로 그녀였다. 이제 갓 십오세쯤 되어 보였던 소녀(少女)… 순진하기 짝이없었던 그녀의 눈빛은 이순간 냉정할 정도로 굳어진채 금월나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추잡한… 비록 네년이 나를 동정하는 마음으로 그 표리혁이란 놈에게서 위기를 모면케 해주었지만 네년이 여왕천미루에 모종의 임무를 띠고 들어온 첩자이기에 살려줄 수 없다!)
소녀는 비정한 눈빛을 발하고 있었다. 헌데 일순, 털썩…! 소녀는 그대로 혼혈이 찍힌 듯 나동그라졌다. 동시에, 스슷! 환상처럼 하나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표리천영! 바로 그였다.
"…!"
표리천영은 침상의 금월나경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늦었다. 방법은 오직 음양조화 뿐이다.)
그는 씁쓸한 빛을 띠었다.
(금월나경… 천외오마신이 조사한바에 의하면 이여인은 무림맹에서 파견한 정도의 여걸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무림을 위해 싸우는 이런 여인을 죽게 할 수는 없다!)
일순, 그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즉시 옷을 벗고는 이내 침상에 올랐다. 사내의 냄새를 맡았는가? 금월나경은 미친 듯이 표리천영의 알몸을 휘어 감았다. 마치 발정난 꽃뱀처럼…
(음..)
표리천영은 내심 신음했다. 금월나경.. 실로 불처럼 뜨거운 육체(肉體)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흡반처럼 짝 달라붙는 매끄러운 피부였다.
(대단한 육체(肉體)다. 이런 피부를 지닌 여인은 사내를 미치게 만드는 명기(?)를 지니고 있다고 했는데…)
표리천영은 슬며시 그녀의 하체에 손을 넣어 보았다. 일순,
(욱…!)
표리천영은 혀를 내휘둘렀다. 금월나경은 그의 목을 휘어 감은 채 몸부림쳤다. 이미 그녀의 안색은 벌겋게 상기되 다 못해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지체하면 죽고 만다…!)
찰나, 그는 즉시 그녀의 하체에서 손을 빼내며 자신의 하체를 깊숙이 허벅지 사이에 밀어 넣었다.
"헉…!"
"아흐흑… 좋… 아… 요… 여보…"
금월나경은 뜨거운 교성을 발했다. 반해, 표리천영은 아찔한 느낌이었다.
(과… 연 대단하 다…!)
금월나경은 정녕 엄청난 명기(?)를 지니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표리천영 역시 보통 사람보다 더 엄청난 것이었으니… 금월나경은 숨넘어 가는 신음을 토해내며 미친듯이 둔부를 흔들어 대었다. 그녀의 속살 속에 거대하게 들어찬 사내의 실체…! 그것을 느낀 금월나경은 완전 두 눈이 허옇게 떠져 있었다.
(으음…!)
표리천영 역시 단전에 뻐근한 충동을 느꼈다. 본능…! 상황이 비록 어쩔 수 없다고는 하나 이런 상황에 본능을 참을 수 있는 사람은 없으리라! 일순, 그는 와락 금월나경의 터질듯한 젖가슴을 움켜쥐며 하체에 힘을 가하기 시작했다.
"아흐흑… 아아… 좋아요. 어서 더 힘껏.. 여보 어서 더… 아흐흑… 아아…"
금월나경은 아예 고개를 꺾은 채 숨이 넘어갈 듯 교성을 질렀다. 실로 뜨거운 몸부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녀의 섬섬옥수는 표리천영의 머리칼을 움켜쥔 채 바들 바들 떨었다. 황홀한 쾌감…! 비록 춘약 때문이기는 했지만 그녀로선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환희였다. 남편이 죽은 후 잊었던 본능의 열락(熱樂)…! 그녀의 늘씬한 다리는 표리천영의 허리를 휘어 감은채 무섭게 들썩거렸다.
뜨거운 열풍(熱風)…! 그것은 얼마나 계속되었는지 모른다. 금월나경, 그녀는 몇번이나 까무러 쳤다. 허나, 춘약의 기운이 남았기 때문인가? 그녀는 끊임없이 표리천영에게 요구했다. 표리천영 역시 너무도 엄청난 명기(?)를 지닌 금월나경의 육체(肉體)에 본능을 불태웠다. 그러나, 금월나경… 그녀는 이미 어느정도 이성을 찾고 있었다.
그녀는 처음 춘약의 기운에서 깨어나는 순간 까무러치게 놀랐다. 낯선 사내의 몸에 깔린채 환희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 했기에… 헌데, 왜일까? 상대가 표리혁이란 것을 느끼는 순간 왠지 안도했고 본능을 억제할 수 없었다. 너무도 오랫동안 잊었던 열정(熱情)…! 그만 그것이 봇물처럼 터져 오르는 것을 느낀 것이었다.
(이 사람… 표리혁… 처음부터 싫지 않았어… 춘약 때문이긴 하지만 난 이 사람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내색하지 않은채 표리천영의 몸을 뜨겁게 받아들였다. 그녀는 느낀 것이었다. 표리혁이라고 그녀가 알고 있는 표리천영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자신과 관계를 하고 있다는 것을… 하지만, 싫지 않았던 사내였기에.. 깨어난 뜨거운 본능을 억제할 수 없었기에… 그녀는 자진해서 표리천영의 몸을 받아들였다. 허나,
(이 여인은…!)
표리천영은 느낄 수 있었다. 이미 금월나경이 춘약에서 깨어났음을… 그것은 그녀가 처음과는 다르게 자신과 즐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하체의 압박감이 처음과는 달랐다. 조였다 풀었다 하며 표리천영을 황홀한 쾌감으로 인도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미 사내를 알고 있는 여인… 그녀는 사내를 즐겁게 해주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더욱이, 그녀는 사내를 황홀하게 해줄 수 있는 기막힌 명기(?)를 지니고 있었기에… 허나, 표리천영! 그의 실체 역시 대단한 것이었으니…
(아아… 너무 엄청나… 이처럼 거대하다니… 아흐흑…)
금월나경은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다. 자신의 몸속에 가득찬 그의 실체가 목구멍까지 밀려드는 듯한 느낌이었던 것이었다. 이미 죽은 남편에게서조차 느껴보지 못했던 충격적인 쾌감…! 그 쾌감은 황홀한 전류가 되어 그녀를 까무러치게 만들었다.
"아흐흑… 아 아… 여보 어서 더… 아흐흑… 아아…"
금월나경은 죽은 남편이 살아 돌아온 듯한 착각 속에서 표리천영을 으스러지게 끌어 안았다. 벌써 몇번이나 느낀 환희의 폭죽…! 다시금 그녀의 몸속에서 안타깝게 터져 오르려 하고 있었다.
"아아… 여보 조금만 더… 아흐흑… 아아…"
그녀는 이내 축 늘어지고 말았다. 끝내 까무러지고 만 것이었다. 일순,
"으음…"
표리천영의 전신도 부르르 경련했다. 뜨거운 분출을 느낀 것이었다.
…
"…!"
표리천영, 그는 이미 옷을 걸치고 침상에 잠들어 있는 금월나경의 나신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금월나경의 하체… 홍건한 물기와 희뿌연 액체가 격렬했던 정사(情事)의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그녀는 깊이 잠들은 듯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금월나경… 정녕 대단한 여인이었다. 영원히 버리고 싶지 않은…)
왠지 단전이 뿌듯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금월나경은 대단한 명기(?)를 지닌 여인 이었다. 이때,
"표리공자께 아룁니다. 저희 루주님께서 청하십니다."
밖으로부터 여인의 고운 음성이 들려왔다.
"…!"
표리천영은 흠칫했다.
(내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이미 취접의 일을 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천미여왕… 대단한 여인이군. 이제 직접 나서겠다는 것인가? 마다 할 내가 아니지…)
이어,
"알았다."
그는 밖을 향해 말하고는 이내 어디론가 전음을 전했다.
"환마신!"
순간,
"말씀하십시요. 제황…!"
놀랍게도 허공 어디에선가 천외오마신 중 환마신의 전음이 들려왔다. 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마치 허공 중에서 환청이 들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허나, 표리천영은 안색 하나 변하지 않은 채 전음을 이었다.
"그대는 내가 이곳을 나가는 즉시 금월나경 이 여인을 구출해 빠져나가도록 하시오."
"존명!"
환마신의 전음이 대답했다. 표리천영은 이내 즉시 금월나경의 나신에 옷을 입혀 주었다. 그리고,
"나경… 난 당신이 원한다면 결코 그대를 버리지 않을 것이오."
표리천영은 나직이 말하 고는 이내 방을 나섰다. 그 순간, 주르륵…! 잠들은 줄 알았던 금월나경의 두 눈에서 소리없이 두 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렇다. 그녀는 처음부터 잠들지 않았던 것이었다.
(고… 마워요. 표리공자… 이제 나경은 오직 당신의 여인이예요. 하지만 당신에게 짐이 되어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금월나경, 그녀의 가슴은 울고 있었다.
(잊었던 사랑을 찾아주신 당신… 영원히 당신을 잊지 못할거예요. 흑흑..)
허나, 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을 잃고 말았다.
(으음…)
그리고, 그녀는 무형의 가공할 기운에 이끌려 순식간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환마신 여무송! 바로 그에 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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