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각지서 일어난 수십만 국민들 “탄핵반대·자유수호”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입력 : 2025.02.01 22:35
세이브코리아, 서울·부산 등 11개 지역서 개최… 전한길·그라운드씨 등 연사로
▲1일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네 번째 집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부산역광장 등에서 동시에 열려 수십만의 성도가 결집했다. 사진은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부산집회 모습. ⓒ세이브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이 기소된 후 맞은 첫 주말인 1일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네 번째 집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부산역광장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탄핵 반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수십만의 성도들과 시민들이 결집했으며, 연사로는 국민의힘 박수영·김미애 의원, 정치 유튜버 ‘그라운드C’ 김성원 대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선생, 세이브코리아 공동대표 손현보 목사,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국민대 법대학장 이호선 교수,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대표 이호 목사 등이 나섰다.
손현보 목사 “좌파 장악된 사법부, 법률과 양심 사라져”
특히 부산 집회는 전한길 강사와 김성원 대표 등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물들이 잇달아 연사로 나서, 빗속에서도 엄청난 열기 속에 진행됐다.
손현보 목사는 “지금 이 사회는 종북 극좌파들이 사법부를 장악하고 있다. 법률과 양심, 상식은 사라졌기에 이제는 누구도 사법부를 믿을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를 집어삼킨 우리법연구회 카르텔은 남미의 마약 카르텔보다도 지독하다”고 했다.
이어 “어제 민주노총 간부들이 북한 공작원과 접선을 하고 지령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그런데 한 나라의 대통령은 무지막지하게 잡혀 감옥에 갇혔다. 이재명의 재판은 몇 년을 끌면서 대통령의 재판은 한 달 만에 해버리겠다고 한다. 종북좌파들이 우리나라를 벌레처럼 갉아먹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손 목사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는 이미 전체주의 독재국가와 다를 바 없다. 행정부를 29번 탄핵시키고, 대통령 대행의 대행도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그냥 두지 않겠다고 공갈 협박한다”며 “위장된 민주주의 종북좌파들은 결과적 평등을 추구하며, 기업을 파괴하고 세금을 갈취한다. 동성애 차별금지법 같은 사회운동을 민주주의로 위장한다”고 했다.
▲1일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부산집회. ⓒ세이브코리아
또한 “카르텔 이익 실현의 악의 도구가 사법부, 선관위, 언론 등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다. 깨어나지 못하면 SNS와 문자 하나 보내지 못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계엄이 없었다면 이 나라는 전체주의 국가가 됐을 것이다. 지금은 총성 없는 체제 전쟁 중이다. 애국 세력과 반국가 세력, 자유민주주의와 전체주의 세력, 한미일 동맹과 북중 동맹 세력의 전쟁”이라고 말했다.
그라운드씨 “더불어민주당, 도대체 정체가 뭔가”
보수 논객 그라운드씨(그라운드C) 김성원 대표는 “오늘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가 반국가 세력에 의해 위협받았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애국 시민들이 하나 돼 마침내 승리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선관위, 중국 공산당, 민주당, 민노총 등 반국가 세력이 대한민국의 주권을 위협할지라도, 우리는 반드시 이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부산 집회 연사로 나선 그라운드C(그라운드씨) 김성원 대표는 “오늘 2월 1일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가 반국가 세력으로부터 위협받았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애국 시민들이 하나 되어 마침내 승리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브코리아
김 대표는 “국부 이승만 대통령은 전 세계가 공산화돼 갈 때 ‘우린 공산주의의 노예가 아닌 자유인’이라고 외쳤다. 토지개혁, 교육개혁, 대통령 직선제, 반공,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주권을 세웠다”며 “박정희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사회주의 도입을 경쟁할 때 시장경제체제를 외친 영웅이다. 온갖 수모 속에 김일성과 중국과 전쟁하며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승만의 자유민주주의, 박정희의 시장경제·반공·자유라는 가치로 대한민국을 다시 건국하기 위해 목숨 걸었다”며 “그러나 중국 공산당이 언론, 여론, 산업, 법조계, 정당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안보 위기다. 4년간 기업 기밀 1백여 건이 유출됐다. 중국 공산당의 방산 기술 해킹 시도는 1년에 약 3천 건이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중국 간첩을 처벌하기 위한 간첩법 개정을 막았다. 도대체 정체가 뭔가”라고 했다.
이어 “간첩을 잡아야 할 이 나라 경찰은 대통령을 체포했다. 검찰은 대통령을 한 번의 대질 신문 없어 얼치기 기소했다. 우리법연구회는 온 사법기구를 장악했다”며 “철강, 조선, 반도체, 전자 등 대한민국의 가치와 자랑이 중국에 의해 무너진 이 때, 이 위기를 역전할 가장 강력한 능력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오직 하나님만이 이 땅을 새롭게 하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한길 “비상계엄 비판했지만, 이후 깊은 뜻 알게 돼”
전한길 강사는 “대통령이 야당의 폭압적·비합법적 방법으로 탄핵을 당하고 억울한 누명을 써 구치소에 갇혀 있다. 대통령을 생각하면 이 정도(폭우)는 견딜 수 있지 않은가. 광화문과 여의도, 서울구치소 앞 전국 곳곳에서 함께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고 했다.
▲전한길 강사는 “저 역시 비상계엄 직후엔 그것을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대통령의 깊은 뜻을 알고 지금은 그를 살리는 일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브코리아
▲1일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부산집회 모습. ⓒ세이브코리아
그는 “전 국민이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29차례의 탄핵, 일방적인 정부 예산 삭감, 행정부 마비의 실체를 알았고, 법치와 공정이 무너지는 것을 봤다. 대통령 불법 체포·구속을 보며, 저 민주당은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들의 권력 욕심뿐임을 알아버렸다”고 했다.
이어 “저 역시 비상계엄 직후엔 그것을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대통령의 깊은 뜻을 알고 지금은 그를 살리는 일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대통령 직무가 복귀되면 당정 협의를 통해 못다 한 개혁을 이루고, 비상계엄으로 ‘계몽’돼 (실체가) 드러난 선관위·공수처·사법부·헌법재판소까지 함께 개혁해나가자. 남은 3년간 제2의 건국이라 생각하고 갈등이 아닌 통합으로, 과거가 아닌 미래로, 21세기 디지털 선진 대한민국의 제도와 법을 새로 만들어가자”고 했다.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공산주의, 하나님께서 미워하셔”
서울 집회 연사로 나선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는 “주님을 만나 성경이 사실임을 알고 세계관이 바뀌었다.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곳은 교회밖에 없다. 공산주의를 배격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인본주의 무신론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배격하지 않으면 이웃을 미워하는 것이다. 정치에 관심 없던 제가 성경이 아니면 이것을 결코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공산주의 사상을 대적하고, 복음과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브코리아
그는 “돈이 아닌 복음을 심어 줘야 한다. 중국과 북한 공산당이 이 땅에 구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나 거짓말하고 분열하게 한다. 대한민국은 공산주의 사상을 대적하고, 복음과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으로 뭉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하실 필요 없는 고생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대통령과 가정을 지켜 주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세이브코리아 기도대성회는 앞으로도 매주 토요일 전국 곳곳에서 지속될 예정이다.
▲지난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던 세이브코리아 서울집회. ⓒ세이브코리아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