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조선, 두 개의 그림자
이규희 글 | 원유미 그림 | 공미라 감수
판형 186*240mm | 100쪽 | 값 13,500원 | 발행 2024년 07월 01일 |
ISBN 979-11-6581-544-8 (7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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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조선 말기, 치열하게 대립한 두 지도자 흥선 대원군과 명성 황후의 이야기!
힘센 나라들의 압박으로 나라의 운명이 위태로운 시기, 어린 나이에 즉위한 고종을 대신해 나라를 다스린 흥선 대원군은 나라의 문을 굳게 닫는 것이 조선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반면에 고종의 왕비 명성 황후는 나라의 문을 여는 개화 정책을 추진했지요.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두 지도자. 과연 조선의 운명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외울 필요 없이 이야기로 만나는 역사,
역사 인물의 이야기 속에서 그 시대의 생활 모습과 생각을 만나요!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두 지도자, 흥선 대원군과 명성 황후
고종이 임금이 된 시기는 서양의 힘센 나라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조선에 문호를 개방하라고 압박하던 시기였어요. 고종의 아버지로 어린 고종을 대신해 10년 동안 조선을 다스리고 있던 흥선 대원군은 그런 외국의 요구에 통상 수교 거부 정책을 폈지요. 조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나라의 문을 걸어 닫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에요.
반면에 고종의 왕비 중전 민씨는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여야 조선이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변화하는 국제 관계에 눈치 빠르게 대응하면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국가를 이용해서 권력을 유지하려 했지요.
그렇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두 지도자는 급격하게 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역사적 사건들마다 끊임없이 대립합니다.
흥선 대원군과 명성 황후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갑신정변, 청일 전쟁, 동학 농민 운동, 을미사변, 대한 제국 수립 등 개항기의 역사 흐름을 짚어 봐요. 또한 내가 만약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그 선택의 결과는 어땠을지도 함께 생각해 보세요.
인물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생생 현장 학습
이야기 속 인물들과 관련된 장소로 떠나 볼까요?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운현궁은 흥선 대원군의 집으로, 고종이 태어나서 왕이 되기 전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이에요. 고종이 왕이 된 후에 운현궁이라고 불리기 시작했지요. 나이 어린 고종을 대신해 흥선 대원군이 나라를 다스리면서 운현궁은 흥선 대원군의 정치 무대가 되었어요. 이곳에서 고종과 명성 황후의 혼례가 이루어지기도 했답니다. 고종의 왕비 민자영은 여덟 살까지 경기도 여주에서 살았어요. 지금도 여주에 생가 유적지가 보존되어 있지요. 그 밖에도 흥선 대원군의 주도로 다시 지어진 경복궁, 대한 제국의 황궁이 된 덕수궁(경운궁)과 그 주변의 근대 역사를 간직한 여러 유적지 등 흥선 대원군과 명성 황후와 관련된 장소들을 둘러보며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 봐요!
본문 중에서
“여우를 찾아라! 여우를 찾아!”
“아악!”
여기저기서 궁녀들이 칼을 맞고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중전 민씨는 다급하게 마당으로 내려섰다.
그때 일본 무사들이 긴 칼을 든 채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겁에 질린 궁녀들이 중전 민씨를 에워싼 채 벌벌 떨며 서 있었다.
……
“여우가 여기 있었군.”
결국 중전 민씨를 찾아낸 무사들이 왕비를 붙잡아 넘어뜨렸다.
일본 무사의 긴 칼이 중전 민씨에게 향했다.
“네 이놈, 감히 조선의 왕비를!”
“잘 가거라, 에잇!”
칼에 맞은 중전 민씨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전하…… 부디 이 나라를 지키시옵소서! …… 척아, 내 아들, 부디 굳건하게 살아남거라…….”
중전 민씨는 고종과 세자를 부르며 눈을 감았다.
중전 민씨는 그렇게 일본인들의 손에 잔인하게 숨을 거두었다.
❚ 차례
작가의 말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두 지도자, 흥선 대원군과 명성 황후
조선에 드리운 그림자
쫓겨 가는 중전 민씨
갑신정변이 일어나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여우 사냥
타오르는 불길
인물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인물 연표
찾아보기
❚ 작가 소개
글 이규희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강원도 태백, 영월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성균관대학교 사서교육원을 나와 사서 교사를 지냈으며, 소년중앙문학상에 〈연꽃등〉이 당선되면서 동화 작가가 되었어요.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좋아하며 《어린 임금의 눈물》 《왕세자가 돌아온다》 《할머니의 수요일》 《기미년 태극기 특공대!》 《사비성을 지키는 아이들》 《장진호에서 온 아이》 등의 작품을 썼어요.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 윤석중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있어요.
그림 원유미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광고 대행사의 아트디렉터로 일했으며,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시리즈, 〈꺼벙이 억수〉 시리즈, 《여우의 화원》 《어쩌다 탐정》 《단비야, 조선을 적셔라》 《언제나 사랑해》 《우리나라 대한민국》 《삼국의 아이들》 《내가 먼저 말 걸기》 《우리 반 코코 샤넬》 《우리 반 안중근》 《운명아, 덤벼라!》 등이 있습니다.
감수 공미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역사 교육을 전공하고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역사와 사회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에서 ‘숨어 있는 세계사’를 5년간 연재했고, 《세계사 개념사전》 《한국사 개념사전》 《한입에 꿀꺽! 뉴스 속 세계사》 등의 책을 썼습니다.
❚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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