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경사로!!
처음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에 열렬히 찬성하다
서핑을 하던 중 우연히 도아님의 블로그에서 한반도 대경사로 계획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말 많고 탈 많은 한반도 대또랑 공사를 포기한 명박이(이명박의 영어식 표기)와 경숙이(이경숙의 영어식 표기)의 용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친환경 대경사로라는 혁신적 미래사업을 개발해낸 명박이와 경숙이를 비롯한 인수위 관계자와 향후 출범할 시룡정부 각료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사업 브리핑
먼저, 서울과 부산의 직선거리는 314km (한남대교 남단 ~구서 IC) 입니다. 즉, 이 사업은 총 길이 314 Km에 달하는 경사로를 제작하여 물류 운송과 관광 및 레저 산업에 혁신을 일으킬 미래적/천재적 사업입니다.
1. 기본 계획
먼저, 서울 한남대교 남단과 부산 구서 IC 에 각각 높이 약 181Km(대 경사로 내각을 각각 30˚ / 60˚로 가정하고 계산)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세운 뒤 구조물 상단에서 부터 각각 한남대교 하단(상행선)과 구서IC(하생선)에 이르는 상판을 얹습니다. 이 경우 경사각은 약 30˚가 되어 상당히 가파른 경사를 이루게 됩니다.
2. 사업의 이점
첨부된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한반도 대경사로 사업을 시행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 운송이 가능하며 대 경사로를 이용한 초 고속 인라인/자전거/보드 타기 등의 익스트림 레저스포츠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으며 대경사로 걷기, 대경사로 생태체험 등 다양한 교육의 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부산과 서울에 세워지게 될 높이 181Km의 콘크리트 구조물은 일기가 좋은 날에는 명박이의 고향인 오사카에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인류 역사상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최고의 건축물이 될 것입니다. 또 대경사로 사업은 한반도 대또랑 공사를 시행할 경우 일어나게될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습니다. 대경사로 사업은 경제성이 높고, 환경파괴의 위험이 없으며, 부동산 투기의 위험도 없습니다.
소소한 문제점들
하지만 이 천재적 계획에도 몇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각종 문제점에 대한 명박이의 해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아래는 명박이와의 인터뷰 전문입니다.
1. 엄청난 예산이 필요할텐데 재원조달 방법은 무엇인가?
이대통령 : 아.. 예, 물론 사업을 시행하는 데에는 많은 돈이 들겠지요. 마, 그래도 두잉 베스트 하겠읍니다.
그러니까.. 마, 민자유치 하면 될겁니다. 대또랑 공사 계획할 때도 민자유치 가능성이 낮다고 말들이 많았는데.. 이건 확실히 민자유치로 하겠읍니다. 국민 여러분들이 믿을 수 있도록, 모든 건설기업에 공사 구간을 법으로 의무 배당하고, 공사가 끝난 뒤에는 건설사에 대한 특혜 논란이 아예 생기지 않도록 국내 모든 건설사 사장과 임원을 20년간 법정구속하고 해당 회사의 모든 재산을 국고로 귀속하겠읍니다. 에헤헤헤.
2. 계획도면을 보면 서울-부산에서 대 경사로로 진입하는 것 외에 다른 진입로가 없어보인다. 형평성 위배 아닌가.
이대통령: 아.. 국토를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낙동강 이남의 모든 국민을 부산으로 강제이주 시키고, 낙동강 이북의 모든 국민을 서울로 강제이주시키겠읍니다. 그러면 주택수요가 모자란데 서울과 부산 모든 땅을 아파트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하면 모든 문제가 말끔히 해결됩니다. 제가 일전에 대학 등록금 비싸면 장학금 받으라고 했었는데 그 격언에 버금가는 해결책이 될것이라고 확신합니다.
3. 계획도면을 보면 서울과 부산에 세워지게될 높이 181Km 의 구조물 상단으로 올라가야 물류를 운송할 수 있다. 그런데 차량이나 승객을 그 높이 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장치에 대한 설명이 없다. 어떻게 된 것인가.
이대통령: 에헤헤헤.. 요거 좀 재밌는 겁니다. 들으면 빅~ 써프라이즈 할 겁니다. 에.. 그기 마, 일단 사람들은 콘크리트 구조물에 붙은 사다리를 이용하면 됩니다. 사다리로 높이 181Km 구조물을 등반한다는 거 생각만 해도 굉장하지 않읍니까?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국민건강 증진 사업입니다. 국민들 팔뚝이 전부 이동국 허벅지가 될낍니다.
그리고, 좀 더 놀라운 것은 차량에 대한 리프트 시스템인데요, 여기에는 황우석 박사의 유전자 복제 기술이 적용됩니더. 하이테크 사업이라는 말이지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 거냐 하면, 최홍만 선수의 유전자를 복제해서 최홍만 선수 같은 골리앗 종족을 복제하는 겁니다. 콘크리트 구조물 상단에 복제된 최홍만 클론 200명을 2교대로 상주하게 해서 차량과 컨테이너를 밧줄로 끌어올리는 겁니다. 이건 유전자 복제라는 하이테크 기술과 친환경 노가다를 접목한 혁신적 리프트 시스템이 될 겁니다.
4. 대경사로 계획도면을 보면 서울과 부산의 콘크리트 구조물 외에는 교각이 없다. 상판 무게를 지탱할 수 있나?
이대통령 : 아, 제가 10년 동안 연구한 사업입니다. 공구리 치면 안될게 없읍니다.
5. 30˚의 경사를 이룬 상판은 평평한 콘크리트 판떼기다.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다. 사고 예방은 어떻게 되나?
이대통령: 아,, 저를 잘 모르시고 하는 소립니다. 저는 남대문 개방 때에도 그랬듯이 안전이나 사후대책에는 관심이 없읍니다. 그런 건 밑에 사람들이 알아서 하는 겁니다. 그리고 생각을 좀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높이 181Km 에서 아무런 가드레일 없이 인라인을 타고 질주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짜릿하지 않습니까? 이게 진짜 익스트림 스포츠지요. 그리고, 혹시라도 대 경사로에서 추락하는 불상사가 있다면,, 추락하는 모든 차량과 모든 사람을 하나님께 봉헌하겠읍니다.
6. 이것 혹시 콘크리드 구조물 옆에 '이거 다 명박이가 한 겁니다'라고 새기고 싶어서, 공명심에서 하는 것 아닌가?
이대통령 : 아.. 오해가 있는 것 같읍니다.. 제가.. 불구는 낙태해야 한다고 했지만.. 얼굴이 못생겨서 경숙이를 인수위원장으로 뽑기는 했지만.. 그.. 저기.. 제가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읍니다. 궁민을 향한 충정을 믿어주십시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한반도 대경사로 사업을 염원하다
한반도 대또랑 공사를 포기한 이대통령과 경숙이, 그들의 용단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 완벽하고도 미래적이고 천재적인 한반도 대경사로 공사의 앞날에 소망교회의 은혜가 함께하길, 그리고 정몽준의 십일조가 함께하길 기원한다
첫댓글 대운하 보다 경제성도 있는거같고 .... 재미있어서 퍼왔습니다..mb 가 꼭 1번으로 사용하길...
잘보고 갑니다...
중간에 휴게소도 없는데요? ㅎㅎㅎ
고소영이 선게약했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