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금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있어서 김새는 산행이 되지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전날저녁 기상도를 보니까 남쪽에서는 최소한 산행중에는 비를 맞지 않을것같아 안도하면서 7시 15분전에 현대백화점 주차장에 나갔다.구총무와 오랬만에 나온 전정원군외에는 산악회 친구들은 별로
보이지않고 “사진예술반”이라고 불리기를 강력히 희망하는 친구들이 더많이나와있었다.
사진예술반 김명룡사무총장 부인 장여사께서 군고구마를 한상자 구워서 식을까봐 스치로폴 상자안에 하나하나 포장지에싸서 정성껏 담아와서는 오는 사람마다 한 개씩 아침식사대용으로 권한다.찐짜 맛있는 야끼이모(일어)다.거기다가 출발후에는 며누님이 구웠다는 케익 한 개씩을 돌렸는데 솜씨가 프로 빰 칠 정도다.
7;03분에 출발했는데 모두 20명이다. 그런데 오늘따라 산악반이 유고가많다. 김종남회장부부는 회장님 부친기일이라, 임종수회원부부는 모친위독이라,박정수교수부부는 박교수가 독감이라 못나온단다.박교수야 그렇다 하드라도 노여사라도 나오시지,오래 못뵈서 보고 싶은데…. 또이정수,이종범회원도 다른사정들로 못나왔단다.술꾼들이 좀 난감해한다.
다행히 윤봉룡,최남식,김태구동문 거기다가 김승만 왕회장까지 산행을 위해 나와 줘서 초라하기는 면했다.
사진반,아니,사진예술반으로는 이재국회장부부,김명룡사무총장부부를위시하여 안희중동문부부,최영철동문부부,송인구,한영구,이연동문이 나왔다.
7;30 분당수지 정거장에 정차하니, 산악반으로 김윤기회원부부,김숭자,김영길,임한석동문 그리고 사진반으로 박건호동문부부 이렇게 모두 7명이 합류하니 총원 27명이 되었다.상대 법학과출신 장원찬회원은 갑자기 1주금요일이 되는 바람에 못나오셨나부다.
구명회총무의 인사와 안내가있고 김명룡총장의 인사에이어,김승만왕회장의 11월 1.7포름 참석권유를 포함한 인사 끝에 오늘 저녁식사를 쏘시갰다는 말씀에 모두 박수갈채,환호.풍미회관 한정식이라 만만 찮을텐데….
나는 중간에서 몇자리 뒤쪽에 앉아 신문을 보고있은데 난데없이 구총무의 둥글넙쩍한 얼굴이 내 시선 앞으로 쑥 들어온다.생글생글 애교 만점의 얼굴이다.아니나 다를까,산행기를 쓰란다.
8;30 정안 휴게소 정차 아침식사,커피그리고 볼일들을보고
8;52 출발.안개가 자욱해서 사위가 아무것도 안보이니 오늘은 날은 좋켔다.
모두들 삼삼오오 가까이 앉은사람들 끼리 건강 이야기, 미국선거 이야기에서 이민한 소수민족들의 생활에관한 이야기,인간의 심성과 잠재능력 개발 이야기등등 온 차안이 시끌벅쩍이다. 그중에 동문 여러분에게 참고로 알려 드리고싶은 최남식동문 쏘스의 한가지 정보;미국 동부지역에서만 살수있는 “리포프란”이라는 약이 있는데 이명(귀울림병)에 효과가 좋다고합니다.
10;40 백양사 주차장도착 우선 전체 기념사진한장을 찍고 산행팀과 사진팀은 오후5시 만날예정으로 헤어짐. 등산팀은 구총무,김슴만,최남식,김태구,임대장,김윤기부부,김영길,전정원,윤봉룡,김숭자그리고현해수 모두 12명이다.주차장에서 백양사까지도
한참이다.평일인데도 단풍구경 온 전국 각도 사투리가 들을만하다.
11;25 더디어 백양사를 왼쪽으로 두고 지나쳐 등산 시작.
약사암,백학봉을 거쳐 상왕봉에 올랐다가 사자봉으로 가지않고 운문암길로 빠져 약수동계곡을 거쳐 다시 백양사로 내려오는 약 5시간 정도의 산행코스란다.
그런데 시작하자말자 마치 설악산 울산바위코스와 비슷한 급경사의 계단이다.처음 350M 정도올라 약사암까지 가는데 숨이 턱에차고 땀이 전신을 적신다.
12;55 백학봉(해발651M)도착. 오랜만에나온 김승만회장,김태구,최남식동문들이 김숭자동문과 같이오는 후미구룹이 좀 걱정스러웠지만 의외로 빨리 쫏아와
13;15 후미도 백학봉도착. 안심이다. 대단들하다.
이제 상왕봉까지 길은 2.4KM지만 표고차는 90M 정도라 점심을 먹고 가기로했다.선두 그룹이 먹고 있는데 후미그룹도 도착을해서 비슷한시간에 모두 먹고 쉬었다.
13;40 후식으로 김승만회장이 준비해온 갖가지를 콤비시킨 켄디봉지,전정원동문이 지고올라와 갈라주는 꿀사과에 겯들여 김숭자동문과 임대장의 커피를 맛있게 먹고 선두가 먼저 상왕봉을 향해 출발.
14;50 상왕봉에 도착 기념 촬영후 하산시작.선두는 구총무 혼자서 쏜살같이 내뺀다.나머지 모두는 후미가 되어 뒤를 따랐다. 선두와 후미 그리고 사진반의 최영철동문과 삼각 교신을 해가면서 내려갔다.사진반은 지금 백양사 경내에서 예술활동중이란다.
약수동계곡을 내려가면서 백양사단풍의 진수를 감상 할수있었다.다른 산의 단풍과 다른점은, 한 그루의 나무에서도 빨강,주황,노랑,초록색의 여러가지 색갈이 어우러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것이다.온 골짜기가 빨강 한가지가 아닌 여러가지 색갈의 단풍으로 생동감 같은것이 넘친다고나할까.청단풍이라는 말도 이산에
와서 처음 들어봤다.
이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나 내려가는지,구총무는 혼자서 연방 “후미,후미,여기는 선두”를 외치며 뛰지 않으면 못갔을 위치에서 우리를 불러댄다.하도 자주 불러대니 임대장 왈 “선두는 혼자서 무슨 선두냐? 전보 배달부지.”하니,모두 “맞다,맞다”로 맞장구치며 킬킬댄다.
내려가는 길이 비교적 평탄해서 좋았다.올라 갈 때 좀 힘이들드라도 내려가는 길이 쉬워야 사고가 없고 무릎이 상하지않는다.
계곡으로 내려 올수록 비자나무가 많았고 또 특이한 것은 군데군데 자연산 감나무가 계곡에서 자라 빨간 감이 주렁 주렁 매달렸다.오색 단풍과 감나무와 비자나무가 어우려진 절경이다.
3;30경 구총무가 사진반 친구들과 만났다는 연락이왔다.
4;00경 우리도 이영구동문부부을 만나 몇 커트 찍고 백양사 앞마당 노점에서 꼿깜도 맛보고 비자나무 열매도 사가지고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얼마나 멀던지.
4;55에야 뻐스에 도착. 모두 왔는데 윤교수만 않보인다.백양사 경내 여기저기를 구경하다가 늦었단다.박수를 받았다.
5;10 장성으로 출발
5;45 풍미식당에 사진반이 먼저 내리고 산악반은 30분간 샤워만 하고 합류하기로했다.
내가 아테네사우나라고 그렇게 광고를 했는데 그리스사우나다.하여간 사우나를 마치고 50가지의 갖가지 먹음직한 남도 음식이나오는 풍미식당에서 모두 포식을했다.
장성고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있는 김종남회장 제씨의 단골이라 지난번 무등산 등산후에도 잘 먹었는데 이번에 다시 들리니 주인아주머니의 대접이 더욱 각별한것같다.
7;50 출발,
여산휴계소에 잠간 드렸다가 일로 귀경.도중에 임대장의 사회로 여흥도 즐기면서 분당수지회원들을 내려드리고
11;20 강남역도착.
참가자명단;김윤기부부,김숭자,김영길,임한석,윤봉룡,최남식,김승만,구명회,김태구,전정원,현해수(산악회)이재국부부,김명룡부부,박건호부부,안희중부부,최영철부부,이영구부부,
한영구,이연,송인구(사진반)이상 총27명
첫댓글 수고하셨읍니다. 정확하고 간결한 표현, 앞으로 산행기자로서의 활동이 기대 됩니다.
산행기자가 경북고등학교 출신 맞죠 ? 아무렴...
그날 산악팀의 산행 행적이 궁금했는데 그 궁금이 풀렸습니다. 막힘없이 줄줄 읽도록 너무도 잘 쓰신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역시 경북고 출신이라 다른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현해수동문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산행기자가 한사람 더 늘었군요.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 번엔 사진반과 동행해 주셔서 기행문을 쓰시주면 감사 하겠습니다.
역시 경북고 출신이 다르다.
Immensee 를 줄줄 외우실 때 전 이미 알아봤어요. 현선생님이 이렇게 글을 잘 쓰시리라는 것을. 그나저나 산행기 잘쓰는 분들이 너무 많아 본인은 사퇴해야겠습니다. (노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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