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국사 다보탑 .. 다음에서 퍼옴 )
삼국유사 기록에 의하면 ,경덕왕 10년 김대성이 불국사를 창건하였다는 이야기가 실려있다
그러나 [불국사 고금창기] 에 의하면 법흥왕15년에 지어졌다고 하여
기록에 차이가 있지만,이는 믿을만한 연대가 못 된다고 전해진다 .
우리가 불국사 하면 ,십원짜리 동전에 있는 다보탑과 석가탑을 꼽을 것이다
사진으로 보는 다보탑은 석가여래가 영취산에서 설법을 할 때 땅에서 솟아나와
석가여래 설법을 참이라고 증명한 다보여래를 상징하여 조성한 탑으로
목조 구조물 처럼 화려하다 .
기단부에 돌계단을 올라가 탑신부에 사방에는 사자상을 세워 놓았는데
지금은 한마리의 사자만이 남아 있다 .
다보탑은 다른 탑에서 볼 수 없는 통일신라 최전성기의 화려한 탑으로
완전히 규범에서 벗어나 화려하고 조각수법이 마치 목조구조물을 보는 듯 아름답다
지금 국보 제 20 호로 지정되어 있다
( 석가탑 == 다음에서 퍼옴 )
신라는 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하고 신라만이 가지는 독특한 양식의 탑을 만들기를 원했다
처음으로 등장한 감은사지 삼층탑을 시작으로 ..( 기록에는 감은사와 똑 같은
고선사 탑이 더 빠르다 고도 되어 있다 )
100여년에 걸쳐 신라만의 독특한 탑 ,통일신라의 상징탑 인 삼층석탑이
완성 되었다 , 그 탑이 바로 석가탑이다
석가탑은 비례면이나 대칭면이나 어느하나 손색없는 빼어난 작품으로 손 꼽히고 있다
고딩시절 , 현진건 소설에 등장 " 무영탑"으로 주인공이 되기도 하였다
현진건 소절 무영탑은 아사달과 아사녀의 슬픈 이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백제의 장인이였던 아사달은 신혼 때 불국사 창건에 석공으로 불려와
40 여년을 공사장에서 일생을 마치게 된다
신혼이던 아사녀는 아사달이 보고싶어 ,불국사로 찾아가 먼 발치에서나마
남편을 보고싶어 했다 .
이를 보다못한 스님이 꾀를내어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자그마한 연못이 있으니
그곳에서 지성으로 빈다면 탑 공사가 끝나면 탑의 그림자가 못에 비칠 것이요 "
하고 말했다 ..
그 날부터 아사녀는 매일을 못을 들여다 보며 탑의 그림자가 떠 오르길 기다렸다
그러나 끝내 탑은 떠 오르지 않고 기다림에 지친 아사녀는 못에 몸을던져 죽고 말았다
연못에 탑이 비치지 않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무영탑 " 즉 지금의 석가탑이다
그런 전설 탓인지 석가탑은 애절하다 못해 슬픈 느낌을 준다 ..
지금도 영지못 에서 보면 멀리 불국사가 보인다 . 망원경으로 본다면 석가탑도 보일 것이다
하지만 불국사기에 의하면 장인인 아사달과 아사녀는
오누이 사이로 나와있다 ,그리고 영지못에 빠져서 죽은것도
탑이 연못에 떠오르지 않아 무영탑이 된것도 기록에 있으니 아마도 현진건 님이
그 것을 소재로 오누이를 부부로 바꾼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우리가 전설로 알고 있던 아사녀와 아사달의 슬픈 이별은 실재로 존재하는 것이였음을
가끔 찾아가는 영지 못에서 애닮은 전설을 찾을 수 없음이 더욱 가슴아플 뿐이다
언젠가 경주를 찾으시면 꼭 전설의 영지못 을 보시고 불국사를 관람 하시길 ...
그럼 감동이 다를 것이에요 .문화재는 가슴으로 느낄 때 살아서 숨쉬며 우리곁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더 많은 자료는 다음 단락에 다시 올릴까 합니다요
불국사 편 .. 몇 차례로 나누어야 할 듯 합니다 .방대한 자료라서 ㅎㅎ
늘 즐겁고 뜻 깊은 문화재 관람이 되시길 , 소원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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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얼마 전 신문기사 한 토막에 저녁 내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 석가탑에서 가져간 우리 유물, 우리나라 사람이 배제된 상황에 탑의 해체가 이루어졌고 보따리 보따리 싸들고 간 우리꺼 일본 박물관에 "남산의 어느 절에서 "라고 되어 있다지요 통탄할 일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우리것 우리부터 우습게 여기니 어디가서 하소연 하겠습니까? 일부 우리것 살리려 하면 되려 반박을 하니..음악도 양음악은 수준높게 생각하고 우리것은 수준 미달 이나 듣는것으로 받아 들이니 어찌 속상하지 않겠습니까..에효 ~~
무영탑의 전설도 아름답지만... 정말 아름다운 탑의 모양에 반하지요. 저 탑앞에서 초등학교 6학년째 찍은 사진이 어디에 있더라? ? 추억의 세계에서 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초등학교 때 수학여행 가서 저곳에서 단체사진 찍은 것 앨범에 꽂혀 있지 싶네요 다들.. 그때는 그냥 암것도 모르고 간 곳이 이제는 가슴으로 저곳을 바라보게 되네요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은 내가 제일 잘 아는 탑이지만 오늘 다시 가슴으로 느낍니다~~ 아사달과 아사녀의 가슴 아픈 사랑이 애절하게 다가 오네요
그러세요? 다음에 경주 오시면 이제 불국사 가셔서 다시 보심 느낌이 많이 다를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