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개관하는 ‘포천시립일동도서관’ 조감도
포천지역 첫 시립도서관으로 기록될 ‘일동도서관’의 역사적인 개관식이 오는 17일 오후 2시 거행된다.
그간 포천지역에는 시립도서관이 한 곳도 없어 시민들의 많은 아쉬움을 자아내 왔다.
지난해 3월 착공돼 이번에 개관되는 시립일동도서관은 사업비 30억 5천만 원 (국비 9억 6천만, 도비 11억, 시비 9억 9천만)이 투입돼 일동면 기산리 284-3번지 옛 일동면사무소 청사부지에 건립됐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04평 규모를 갖추고 있다.
도서관에는 종합자료실과 어린이 열람실을 비롯해, 각종 문화강좌와 독서관련 강의를 위한 세미나실, 최신 DVD 등 시청각자료 이용과 인터넷 정보검색이 가능한 디지털 자료실, 그리고 개인학습공간인 자유열람실 등 시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시설들이 들어서 지역 주민들의 정보, 문화, 교육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된다.
포천시립일동도서관은 개관을 기념해 17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유명 동화작가들의 원화 전시회를 열고, 18일에는 ‘자녀의 독서지도 방법’을 주제로 하는 아동문학작가 정영애 씨의 강연회를 개최한다.
포천시는 1호 시립도서관인 이번 일동도서관에 이어, 시립영중어린이도서관도 오는 6월 준공을 거쳐, 8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영중면 양문리 833번지 영중면 종합행정타운 내에 면사무소청사, 보건소 등과 함께 들어설 영중어린이도서관은 연면적 약 185평 규모로 어린이열람실, 유아열람실, 문헌정보실, 디지털자료실 등을 갖추게 된다.
포천시는 이 밖에 대단위아파트 입주로 인구가 늘어나는 소흘지역 택지개발지구 내에 50억의 사업비를 투입, 2008년까지 연면적 700평 규모의 시립소흘도서관을 개관하며, 연면적 1천여 평 규모의 포천시립중앙도서관도 2009년까지 76억여 원을 들여 군내면 청성문화체육공원 인근에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시립영북도서관 건립도 검토 중이다.
17일 포천시립일동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이 같은 네 곳의 타 권역 도서관 건립도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단순한 독서공간을 넘어 세대를 뛰어 넘는 다양한 지식정보서비스와 문화활동여건을 제공하게 될 일동도서관이 그간 도서관이 주는 혜택에서 소외돼 온 많은 포천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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