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종주(5)
1.일시: ‘07.7.22(일)
2.구간: 비루고개(수현마을)-거마산- 와우고개- 하우고개- 여우고개- 할미고개- 계수로
- 삼시고개- 안현분기점- 양지산- 방죽마을 < 산행시간: 9시간 / 인원:넷이서 >
“정맥길은 끊기고 막혀도 면면이 흐른다.”
오늘 출발점 인천 남동구 장수동 수현마을의 ‘이가백숙집’을 지나 ‘버드나무집’에서
일행을 기다린다.
08:35 버드나무집앞에서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좌측으로 나무계단을 올라 송내로
넘어가는 도로를 따르다 우측으로 소롯길을 따라 진행하다 고가차도 밑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산길로 접어든다.(박씨농원앞)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다 제법 너른 길을 만나 계속 오르막을 오른다.
08:50 예비군훈련장 가스실앞을 통과하여 08:57 군부대 정문에서 좌측으로 철조망을 따른다.
09:10 스탠드가 있는 야외교육장을 지나 넓은 공터에 올라 숲속 길을 따르다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는 거마산(205.6m)정상에서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나아가다
내리막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길을 확인하니 아뿔싸! 길을 잘못 들었다.
다시 돌아서 거마산까지 원위치. 원래는 예서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철조망을 따라 내려서 09:45 전진아파트앞 포장도로 (와우고개)에 내려선다.
도로를 따라 10여m 내려서 우측으로 산길로 들어서 오르막을 오른다.
잠시 오르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계속 오르막을 오른다.
쪼그만 꼬마애가 아빠와 함께 산을 오르다 저 먼저 씩씩하게 뛰어 올라간다.
몸이 가벼워서인가 제법이다.
계속 오르막을 올라 10:07 안부(군부대)삼거리.
철조망을 따라 계속 직진하면 시흥의 명산 소래산으로 향하는 길.
많은 사람들이 하우고개에서 산을 오르고 또 쉬고 있다.
정맥길은 예서 넓은 내리막길을 내려서 하우고개 위로 지나는 구름다리직전의 쉼터에서
과일을 먹고 가기 위해 걸음을 멈춘다.
10:30 출발.
구름다리를 건너 나무계단 오르막. 양옆으로 야생화단지가 예쁘게 조성되어 있다.
작은 바위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 편안하게 이어지는 산책길을 기분좋게 따른다.
10:50 쉼터를 지나 좌측으로 계속 내리막 길을 내려 11:00 여우고개 위를 지나 밭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하다 전방의 산길을 따라 오른다.
안부에 오르니 십자가와 성령충만이라 씌여진 바위가 있다.
잠시 내려섰다 편안한 산책길로 이어진다. 우측 건너로 소래산이 우뚝하다.
산책로를 따르다 보니 좌측 숲속으로 정맥띠지와 한남정맥이라 씌여진 작은 나무 표지판이 걸려있는
곳에서 방향을 틀어 들어선다.
예부터는 잡목과 잡풀속을 뚫으며 길을 찾아 나아가야한다.
11:15 건너에 풍림아파트와 소사고등하교가 보이는 과수원(현대농원)을 통과하여
11:23 소사동에서 시흥으로 넘어가는 도로(할미고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자 마자
71번 버스 종점 옆 산길로 타이어를 밟고 올라서 오르막을 오른다.
길은 계속 중간중간 잡목과 수풀로 뒤덮이고 정맥띠지도 없어 길을 잡아 나가기가 수월치 않다.
안부에 올라 옥수수밭을 가로 질러 우측으로 집사이로 내려서 넓은 임도를 따라 이조갈비 입간판이
있는 곳에서 시멘트도로를 건너 다시 산길로 올라 안부를 넘어 내려서니 11:45 아직 개통되지 않은
6차선의 포장도로 계수로에 내려선다.
잠시 숨을 고르고 철계단을 따라 절개지를 올라 민들레농원의 축사(닭, 염소,개) 좌측으로 잡목을
뚫으며 진행하다보니 도저히 길을 뚫고 나가기 쉽지 않다. 개는 사정없이 짖어대고...
하는 수없이 축사 우측으로 다시 민들레 농원으로 내려서 후문(시흥방향 이정표)으로 나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여 오르다 고개마루(전봇대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산길로 올라선다.
녹슨 철조망을 따라 잡목을 헤치며 진행하다 88번 철탑을 지나고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넓은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다시 좌측의 소롯길로 접어 진행하다 또다시 삼거리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12:12>
잠시 후 하우고개에서 출발했다는 “4050금수강산산악회” 정맥팀이 반갑게 지나간다.
12:50 출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진행하여 잠시 내려서 녹색철조망을 따르다
우측으로 철조망 개구멍(?)을 통과하여 나아가다 보니 잡목과 가시넝쿨로 도저히 길을 뚫을 수가
없어 다시 원위치 개구멍(?)으로 빠져 나와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임도로 내려서다 녹색 철문을
통과하여 임도를 따르다 우측으로 치고 올라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계속 길을 찾아 진행하다 보니
철조망 안으로 들어가는 또 다른 개구멍(?) <이리 들어가 철조망 안쪽 길을 따라야 했는데...>
우리는 계속 철조망 밖으로 길을 뚫고 나아가다 산모기에 물리고 벌에 쏘이고 집사람도 벌에 쏘여
아파한다.
잠시 그렇게 진행하다 보니 또 개구멍(?)을 만나 일단 철조망 안쪽으로 들어서 조금은 편안한 길로
진행하다보니 조금 전에 먼저 간 금수강산팀이 식사중이다.
잠시 막걸리 한잔씩 얻어 마시고 우리가 먼저 출발 13:25. “피정의 집” 앞 4차선도로(283번)로
내려선다. <삼시고개>
도로를 건너 잠시 길을 놓쳐 마루금을 이탈하여 하는 수 없이 우측으로 건지물로를 따라 마을로
들어서 좌측의 철탑을 향해 진행하다 외곽순환도로 밑까지 진행한다.
이번 구간은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읽어 봐도 제대로 길을 찾아 가기가 수월치 않은 구간이므로
잠시 숨을 고르고 외곽순환도로로 올라서 위험하지만 갓길로 안현분기점을 통과하여 고속도로변의
철계단을 따라 올라 중턱에서 배수로를 따라 안부에 오르니 길은 사라지고 철탑과 잡목만이 무성하다.
앞서 길을 잡아가던 조홍연회원은 안보이고 좌측 아래로 건물이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철탑 밑을
통과하여 잡목과 잡풀을 뚫고 공장안으로 내려서 정문으로 나서니 창성포장(주) 앞 도로. <14:35>
그러다 보니 길을 제대로 잡아 나왔다.
원래는 삼시고개마루에서 11번 철탑을 향해 올라 고속도로절개지 위에서 좌측으로 내려서 방음벽
뒷길을 따르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 이리로 우회하여야 하는 길.
잠시 정문 앞에서 쉬며 공장안 수도에서 등목으로 땀을 씻어내고 고맙게도 경비에게 커피까지 얻어
마시고 15:00 출발.
정문 앞 절개지를 올라서 능선길을 따르다 15:12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다 군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내리막을 내려서다 다시 급한 오르막을 올라 능선을 따르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지나
안부에 이정표<좌측으로 1.4Km 체력단련장 - 철조망 안쪽인데 / 우측으로 정상 900m>
넓은 공터에 벤치가 있는 곳을 지나 내리막을 지나 소나무 숲길을 지나 오르막을 가볍게 올라
저 아래 외곽순환도로로 질주하는 차량의 소음을 들으며 15:40 팔각정이 있는 양지산정상
시원한 팔각정에서 복분자와 족발로 간식을 들고 14:20 출발. 잠시 내리막을 내려서 40번 철탑을
지나 삼거리 이정표<좌측으로는 과림2동, 우측으로는 군부대(출입금지)> 하지만 정맥길은 우측으로
이어지고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다 외곽순환도로로 내려서 갓길을 따라 역주행하다 방음벽이 끝나는
곳에서 좌측으로 절개지를 치고 오른다.
절개지를 올라 또다시 철조망을 따르다 철조망과 이별하고 잘 조성된 석묘를 지나 각개전투장.
괴뢰군 모형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90도 틀어 17:00 2차선 도로(397번)로 내려선다.
좌측으로 도로를 따르다 부대 정문 앞에서 길을 건너 차단기가 설치된 군사도로를 따라 오르려는데
위병소의 중사가 다가오더니 한남정맥을 타느냐 묻는다.
군지역이라고 길을 막으면 어쩌나 했더니 자신도 산악회회원이며 정맥을 뛰었다면서 길을 찾아
가기가 쉽지 않을 거라 오히려 일러준다.
비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 넓은 공터를 지나 절개지위 철조망을 따라 마루금을 밟아 오르막을 올랐다
내려서며 우측의 벌목지를 지나 17:30 42번 도로(방죽마을)로 내려서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예서 우측으로 금이사거리까지 진행하여 택시를 타고 오리농장으로...
오늘은 유난히 많은 고개와 도로 특히 고속도로로 맥이 끊기고 군부대로 우회하며 잡목과 수풀을
헤치며 때론 마루금을 이탈하기도 하였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