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고 카피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죠..? ◆
▷ 음악을 카피한다... 보통 곡을 딴다 라고도 표현하죠... ^^;;
음악을 카피 하는 것 또한 반복 연습과 훈련을 통해서 능력이 향상 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한 곡을 카피하려 하면 타고난 절대음감이 아닌이상
힘들겠죠....
여기서 잠깐 음감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음악을 하던 안하던간에 절대음감과 상대음감이라는 두가지
음감을 갖게 됩니다 설령 태어나서 단한번도 음악이라는 문화를 접하지않은 사람조차
이 음감을 자신도 모르게 갖게 됩니다..
먼저 절대음감에 대해서 .....
이 절대음감이란 말 그대로 절대적인 수치의 음감을 말하는데, 99% 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재능입니다. 즉, 특별한 훈련이나 노력이 없이 이 절대음감이란 재능을 가지게
됩니다..(정말 신의 축복 이라 할 수 있죠.. ㅜ.ㅜ )
어떤 사람은 음악을 직업으로 하지도 않을뿐더러 음악을 그다지 즐겨 듣거나
좋아하지도 않는데 절대음감을 소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거죠...
또 같은 절대음감이라도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은 음정만 맞추는가 하면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음정의 주파수대 까지 정확하게
맞춥니다.(거의 기계 수준이라 할 수 있을정도로... )
절대음감을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정말 너무나 부러운 재능이 아닐 수 없겠죠.. -_-;;
하지만 뛰어난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굉장히 피곤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모든 사물의 소리가 다 음정으로 들리니 .. 피곤할 만 하죠... ^^;;
단지 부럽기만 한 재능은 아닌 것 같죠..?
그럼 이번엔 상대 음감에 대해서 말해 보겠습니다.
말그대로 절대음감과 반대로 상대적인 음감을 말합니다.
이 상대음감의 경우 지속적인 훈련과 연습이 필요 합니다.
절대음감에 비해 좀 불공평하죠.?
또 아직도 음악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되고 있긴 하지만, 이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절대음감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_-;;;
정말 엄청난 연습과 훈련을 통해서 거의 절대음감에 가까운 상대음감을 얻을 수는 있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무엇인가가 없이 음역의 주파수 까지 맞춰 버리는 능력(?)은 단지 훈련
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고 하고 저 역시 그렇게 생각이 드는군요.. ^^;;;
지금까지의 내용을 보면 상대음감은 절대음감에 비해 굉장히 불리한 조건이긴 합니다..
또, 일부 몰지각한(?) 음악인들 중에는 절대음감을 지니지 못한 사람은 음악적 재능 또한
부족하다는 성급하고 잘못된 판단의 잣대로 평가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것은 절대로 옳지 못한 판단이라고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드높인 음악인들 중에... 과연 절대음감을 소유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이것만으로도 위의 잘못된 판단에 대한 답변이 된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
혹시라도 절대음감을 타고나지 못해서 좌절하거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아주 아주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니까 차라리 고민할 시간에 연습에 몰두 하시기 바랍니다. ^.^
음감에 대한 이야기가 좀 길어졌네여.. ^^;;
음감 연습은 개별적으로 하셔야 됩니다. 이때 혼자서 독학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컴퓨터 미디나 주위 사람에게 도움을 받거나 또는 전문가에게 지도를 받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그럼 다시 음악을 카피 하는 요령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① 쉬운 곡부터 해야 됩니다
여기서 쉬운 곡이란 말그대로 아주 간단하고 쉬운 곡.. 즉 동요나 멜로디가 단순한
가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고 쉬운 곡부터 계속해서 연습하면서
차츰 더 복잡하고 어려운 곡으로 옮겨 가야 됩니다.
② 먼저 멜로디 라인을 듣고서 카피합니다.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화음적인 부분은 일단 무시하고 곡의 주제선율인 멜로디 라인을
우선적으로 카피해 보도록 합니다.
③ Bass 라인을 카피 합니다.
어떤 음악이던지 그 음악에 흐르는 Bass 라인은 부분 부분의 화음.. 즉 코드를 결정 짓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Bass 의 경우 귀기울여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위의 멜로디 라인이나 이 Bass 라인을 듣고 카피하는 연습을 통해서 곡을
전체적인 흐름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세부적으로 나눠서 듣게되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④ 곡에 쓰이는 화음(Chord)를 카피 합니다.
이제는 선율적인 멜로디 라인은 무시하고 부분 부분에 어떤 화음이 쓰이는지 듣고서
카피 해 봅니다. 이때 잘 들리지 않는 화음이나 복잡한 화음은 일단 제쳐 두고 잘들리는
화음부터 쭈욱 카피하면서 곡의 전체적인 화음 구성과 조(Key)를 알아 봅니다.
⑤ 곡의 주 멜로디와 전체적인 조성, 화음을 알고 익숙해졌다면 세부적인 음들을 하나 하나
카피 해 봅니다.
평소에 잘 쓰지 않는 화음의 음들이나 조성을 벗어나는 비화성음의 경우 쉽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이때는 반복적으로 음악을 굉장히 많이 들으면서 집중해야 됩니다.
이 ⑤ 의 경우는 처음 초보단계.. 즉 아직 카피하는 연습이 충분치 않고 부족한 사람은
무리해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⑥ 위에 나열한 방식대로 카피를 다 한후 오선지 같은 악보에 깨끗이 정리해 봅니다.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운 곡이라 할지라도 카피를 위해 집중적으로 듣는연습을 통해
나중에 카피가 다 되었다면 곡 또한 머리속에 저절로 암기되어 들어올 것입니다.
이렇게 카피연습을 통해 곡을 암기하는 연습도 병행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카피를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분명히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카피하기 쉽지 않다고 느껴지는 어려운 테크닉적인 음악도 이런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나중에는 별어려움없이 카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 카피하는 것은 계속해서 반복연습을 하다보면 어느정도 요령도 생기게 됩니다.
맨위에 나열했듯이 처음엔 아주 쉬운곡부터 접근한다는 것....
예를 들면 누구나 다 아는 (쉽게 부를 수 있는 곡) " 고향의 봄 " 이나 " 애국가 " 같은 곡을
악기의 도움 없이 악보에 계이름으로 적어 보는 연습을 아주 많이 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때 조(Key) 가 원곡과 달라도 무방합니다..)
그럼 이글이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연습 많이 하세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