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여행 이튿날
일출을 찍으러 가자고 서방님을 졸라 갔는데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 일출을 ㅁ보지 못하고
대명항의 정취만 느끼고 왔다
부둣가의 아침은 6시가 되니 아주 바쁘게 돌아 갔다
밤에 나간배가 하나둘씩 들어오고
경매꾼들도 모여 들기 시작하며
분주해진다
오늘은 대구가 많이 잡혔나보다
바닥에 내려놓자 경매가 시자되고 물량이 많지 않은지 순식간에 끝나버린다
바닥에 펼쳐 놓은것을 각자 삽으로 퍼담아 가고는
소비자들도 한번 넘어간 대구를 사기 시작한다
큰것이 세마리 만원~
너무나 싸서 사고 싶지만 가지고 갈일이 걱정이라 마음만....
조금 있다가 오징어배가 도착
어찌 된일이지 내려 놓지도 않고 그냥 가 버린다
물어보니 서울서 온 한사람이 통째로 사버렸다나?
요즘은 오징어가 덜 잡혀 귀하다고..........
우린 홍게 5키로를 사서 식당에가서 쪄 가지고 콘도로 갔다
큰서방님은 삼촌과 온천 가시고....
조금있으니 얼굴이 환해지신 두분이 들어 오신다
큰서방님 오랜만에 얼마나 시원 하셨을까?
오랜 숙제를 풀듯이
내가 다 마음이 너무나 좋았다
분주하게 입만 바쁜 홍게를 열심히 발라 먹고
아침을 먹고 슬슬 미시령 고개를 넘어 홍천까지 왔다
길가에 할머니 청국장집을 들어 갔는데 맛은 별로~
그곳에서 진천으로 홀로 가는 울 서방님,
사윤이네만 안 와 있어도 내가 동행 할 수 있엇는데...
허리도 안 좋은데 혼자가는 모습이 좀 그랬다
휴게소 들려 쉬엄 쉬엄 서울로 돌아 오는길....
저녁엔 월드컵 우리나라와 아르핸티나전이 기다리고 있다
일산팀과 나는 전철로 돌아왔고
짧지만 보람 있던 이번 여행을 주선 하신 작은 아즈버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할텐데..........
우리모두 노력 합시다~~!!!!!ㅎㅎㅎㅎㅎ
출처: 동행이 있어 즐거운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향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