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왕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한 두 자매의 위험한 유혹
' 복종하되, 그를 지배하는 거'.... 세상의 모든 왕비가 바라는 바일 것입니다. 볼린 가의 첫 딸 앤 볼린(나탈리 포트만 )은 헨리8세를 유혹하여 권력과 명예를 얻으려 하지만, 왕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동생 메리 볼린(스칼렛 요한슨). 국왕은 메리의 순수하면서도 관능적인 태도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지요.
당차고 요염한 나탈리 포트만의 몸짓에 잠시도 시선을 뗄 수 없답니다. 권력의 맛을 보거나 갈구하는 여자의 눈빛을 어찌 그렇게도 잘 표현하는지요. 그 시대의 복식사를 그대로 재현한 의상들 또한 큰 볼거리랍니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스토리도 좋구요. 왕의 여성 편력은 타고 난 것이 아니라 조건에 편승되는 되는 걸 알면서도 청설모가 이 나무 저 나무 옮겨 다니며 먹이감을 구하는 모습이 연상되더군요.
아는 바와 같이 <천일의 앤 >을 영화한 이야기인데요. 스토리를 알아서 그런지 결말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영화랍니다. 요즘 한 남자를 두고 자매가 경쟁을 벌이는 영화 <어톤먼트 - 참회>에 이어 계속 보게 되네요. 사랑에는 핏줄도 소용없구나 싶더라구요.
오늘, 봄비가 종일 같은 속도로 내리고 있네요. 이렇게 진중하게 이어질 사랑은 어디 없을까요 . ^^* |
첫댓글 이 영화 지미는 보았나요? 안 봤으면 같이 가면 좋겠네.
네, 비오는 일요일에 이채시네마에서 보았네요.
보고 싶네요.....그럼 가야지~~~
영화관에 갔을때 예고편 보니 자매지간의 질투로 벌어지는 음모가 리얼하게 펼쳐지더군요.
오오오 글 읽어버릴뻔 했네요 . 불법다운받아논 영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