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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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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분재 스크랩 서양란 키우기
앤드루김 추천 0 조회 20 09.09.26 08: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서양란이란 말은 동양란에 대응하는 용어로서 서양종인 난을 말한다. 동양에서 재배, 애호되어 오던 난에 비해 서양에서 새로 들어온 품종을 구별지어 서양란, 양란이라고 말하는 것인데, 서양에서는 난을 orchid라 부르고 있다.
동양란은 꽃만이 아니고 잎을 포함한 전체의 아름다움이 관상의 대상이 되는데 비해, 양란은 주로 꽃을 관상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양란의 고향

양란은 열대, 아열대, 온대지방에 폭넓게 분포해 있는데 원예적으로 관상가치가 있는 것은 북위 30도에서 남위 30도 이내의 열대, 아열대권에서 거의 자라고 있다. 양란이 가장 많이 분포해 있는 지역은 타이, 미얀마, 필리핀, 대만 등의 열대아시아지역이고, 다음이 아프리카지방이며, 그 다음이 브라질, 멕시코 등의 중남미지방이다. 생육환경도 다양해서 해발 0미터인 해안에서부터 3000미터 가까운 높은 산악지대에 이르기까지 분포하고, 사막, 고원, 늪지대, 바위나 나무 위 등에서 자라고 있다.

 양란의 구분

양란의 종류는 대단히 많아서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것만도 700속의 25000품종이나 된다고 한다. 또 인공교배에 의한 개량품종도 약 6만종에 이르고 있어 대략 8대속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
  1. 카틀레야 (Cattleya)
  2. 심비디움 (Cymbidium)
  3. 덴드로비움 (Dendrobium)
  4. 팔레놉시스 (Phalaenopsis)
  5. 파피오페딜룸 (Paphiopedilum)
  6. 반다 (Vanda)
  7. 온시디움 (Oncidium)
  8. 에페덴드럼 (Epidendrum)
대개 꽃의 수명은 2주일 이상이지만 심비디움과 같이 2개월 이상 피는 품종도 있다. 이런 양란들은 품종에 따라서 꽃 피는 시기가 춘하추동에 걸쳐있기 때문에 잘 배합시키면 1년 내내 꽃을 즐길 수 있다.

 양란의 형태

(1) : 양란의 꽃은 지름이 1mm가량의 작은 것도 있고, 30cm정도의 큰 것도 있으며, 모양새도 여러 가지지만 기본적인 구조로, 안쪽에 3장의 꽃잎(petal)과 바깥쪽에 3장의 꽃받침(sepal)이 있는데, 페탈에는 특색있는 모양새를 하고 있는 것이 1장 있고, 이것은 립(lip)이라 한다. 세팔도 위쪽에 있는 1장을 엎세팔, 아래쪽 2장을 로아세팔이라 한다. 꽃 중앙에는 수술과 암술이 합체된 화예가 있고, 화분은 콜럼에 붙어 있다. 꽃에 따라서는 향기가 있는 것과 없는 것도 있는데, 그 중에서는 강렬한 향기를 풍기는 품종도 있다.

(2) 벌브(bulb) : 양분이나 수분을 비축하기 위해서 갖추고 있는 비대한 줄기를 벌브라한다. 양란에는 벌브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는데, 벌브가 있는 종류는 건조에 강하고 키우기도 쉬운 품종이다. 묵은 벌브를 백 벌브(back bulb), 잎이 달리지 않은 것을 리이프렉스 벌브(leaflex bulb)라 하고 있다.

(3) : 두께, 넓이, 모양 등이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잎이 두터운 것은 수분의 증발이 적고, 건조에도 강한 것 같다. 무늬가 들어 있는 아름다운 잎도 있어서 동양란처럼 잎을 관상의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4) 시이드(sheath) : 칼집처럼 꽃봉오리를 싸덮고 있는 것을 시이드라고 하는데, 꽃이 필때 시이드는 자연적으로 벌어지지만 만일 벌어지지 않으면 아래쪽까지 찢어줄 필요가 있다.

(5) 뿌리(root) : 뿌리는 밑동에서 끝단까지 같은 굵기로 되어 있고, 스펀지 상으로 조직이 발달되어 물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양란 그루의 호칭

양란의 그루에는 대소나 작법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이름이 붙어 있다.
(1) 소묘 : 꽃이 필 때까지 5, 6년 이상 걸리는 아주 어린 그루
(2) 중묘 : 꽃이 필 때까지 3, 4년 이상 걸리는 그루로 소묘보다 조금 큰 그루
(3) 일작개화주 : 1년 이상 성장기를 지나면 꽃이 필 가능성이 있는 그루를 말하고, 보통 일작물이라고 불리고 있다. 키우기 쉽고 곧 꽃도 즐길 수 있어, 초심자는 이런 그루에서 재배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4) 개화주 : 충분하게 성장하여 이미 꽃이 피어 있는 그루이거나 혹은 꽃이 필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그루를 말한다.
(5) 원종주 : 자생해 있던 야생종이나 혹은 그것에서 포기 나눔으로 얻은 그루를 말한다.
(6) 교배종주 : 자연교배도 없지는 않으나 다른 종류의 그루끼리 교배해서 만들어진 것
(7) 실생묘 : 씨를 뿌려서 키운 모종
(8) 멜리클론묘 : 멜리클론주라 하는 것으로 생장점배양법이라 불리는 방법인데, 증식시키는 묘를 말한다. 한 개의 생장점을 특수한 방법으로 증식시켜 만든 그루로서 어미와 꼭같은 유전형질을 지닌 개체를 다량, 단기간에 생산할 수가 있다.

 양란의 생태

(1) 착생란
기근이라 불리는 뿌리를 공기 중에 뻗기도 하고, 나무 등걸이나 가지, 바위, 돌 등에 달라붙어서 자라는 난인데, 기생란이라고도 한다. 공기 중에 뿌리를 포함한 그루 전체를 노출시키고 있기 때문에 비가 오지 않을 시기에 대응하는 기능은 지생란보다 복잡하다.
뿌리는 스펀지 상의 조직으로 되어 있어 건조를 막는 역할을 하고, 공기 중으로 뻗어나온 기근은 비나 안개를 만나면 수분을 흡수하여 저장할 수 있도록 발달되어 있다. 착생란은 대개 벌브를 지니고 있으므로 줄기와 잎이 살찌고 육질화되어 있으며, 잎 표면이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도록 단단한 표피로 되어 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양란의 대부분이 착생란으로, 대표적인 속으로는 카틀레야, 덴드로비움, 온시디움, 반다, 팔레놉시스 등을 들 수 있다.
착생란을 키울 때에는 그 성질을 염두에 두고 배수가 잘 되도록 고려해 주어야 할 것이다.

(2) 지생란
지면에 뿌리를 뻗고 자라는 난을 말한다. 숲 속의 그늘진 땅바닥이나 초원에서 다른 식물들과 섞여 자라고 있으나, 그 생육환경은 각양각색으로 대개는 수분의 혜택을 많이 받는 환경에 있다.
잎은 부드럽고 수분을 쉽게 방출할 수 있는 조직으로 되어 있는데, 건조에 대한 대응은 뿌리에서도 볼 수가 있다. 육질화된 뿌리는 구근으로 형성되어 있고 그 수가 얼마 되지 않으며, 기근을 가진 것도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심비디움, 파피오페딜룸 등이다. 잎은 늘 푸른 것도 있으나 건조기에는 잎이 떨어지고 휴면하는 것도 많다. 우리 나라 중부지방에서 자라는 타래란초, 은대란초, 개불알란 등은 지생란에 속한다.
지생란은 벌브를 지니지 않은 것이 많고 환경에 대응하는 힘이 착생란보다 약하다. 재배할 때에는 자생지를 고려해서 늪지대나 습지대의 품종은 물이끼를 심고 항상 습지게 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수분을 조금 많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묽게 탄 물비료를 자주 줄 필요가 있다.

(3) 반착생란
반지생란이라 할 수도 있는 난으로, 생태적으로는 착생란과 지생란의 중간상태인 곳에서 자라고 특성으로는 착생과 지생의 양쪽에 걸쳐서 자라는 것도 있는데, 셀로지네, 아넥트키라스 등이 대표적이다.
① 단경성종 : 줄기 한 개가 뻗어오르고 새 잎이 계속 나와 그루를 이루는데, 잎 사이에 서 나온 꽃 줄기에 꽃이 피고 기근도 줄기를 지탱하듯이 착생한다.
반다, 팔레놉시스, 린코스티리스 등이 대표적이다.
② 복경성종 : 매해 포기의 아랫부분에서 벌브가 새로 생겨 증식하면서 포기를 이루는 데, 그 수가 많아 대대 취미로 재배하는 품종이다.
카틀레야, 덴드로비움, 심비디움, 에피덴드럼, 라이카스테 등이 있다.

 양란을 보는 눈

(1) 품종을 알자.
양란은 종류가 많고 제각기 성질에 따라 키우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먼저 어떤 품종인지를 알고 그 성질에 적합한 관리방법과 키우는 방법을 안 후, 꽃을 즐기도록 해야 할 것이다.

(2) 적합한 환경에서 관리한다.
일반적으로 양란은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반 가정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고온을 좋아하는 품종에는 보온을, 그늘을 좋아하는 품종에는 차광을 하거나 분무기 등으로 물을 뿜어서 습기를 높이고 온도를 내리게 하는 방법 등을 써서 가능한 한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3) 포기점검
좋은 그루는 순조롭게 생육하지만 나쁜 그루는 잘 크지 않아서 마음을 쓰게 하고 고생만 한다. 따라서 실하고 좋은 포기를 고르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4) 식재재료의 점검
식재재료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보아 손가락이 쑥 들어가는 상태라면 옮겨심기의 시기가 이미 지난 것이다. 또한 뿌리도 상해 있다고 보아도 좋다. 그리고 꽃이 피지 않은 그루로서 식재재료가 새 것인 것은 옮겨심은지 얼마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해도 좋은데, 이런 경우에는 싹눈이 순조롭게 생육해 있는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어느 것이라도 옮겨 심은 직후인 것이나 수입 직후의 그루는 피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일 것이다.

(5) 뿌리뻗음의 점검
뿌리의 모양은 깨끗하고 새 뿌리에 생기가 도는 것은 건강한 뿌리이고 끝이 변했거나 말라붙은 것은 부실한 뿌리이다. 꽃이 피어 있는 것이라도 뿌리가 상했거나 생육이 좋지 못한 것은 꽃이 시들고 나면 그대로 말라죽는 수가 종종 있다.
카틀레야나 덴드로비움 같은 종류는 뿌리가 화분에서 벗어나는 수가 있는데, 이런 현상은 이들이 착생란이기 때문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6) 꽃의 점검
심비디움 같은 품종은 꽃이 화분을 덮을 정도로 핀다. 그대로 관상하는데는 호화롭고 매혹적이기는 하지만 다음 해에도 멋지게 꽃이 필지는 의문이다. 이와 반대로 그루가 크고 잎도 무성하며 생기가 도는데, 꽃의 수가 극단적으로 적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생육불량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혹은 그루 자체가 꽃이 잘 안 붙는 품종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꽃이 너무 많이 붙은 것이나 너무 적게 붙은 것은 피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7) 병충해의 점검
포기에 패각충이나 진딧물이 붙어있지 않나 보아야 하는데, 잎이나 벌브에 흑갈색이나 황색의 얼룩 또는 반점이 있는 그루는 병해를 입고 있는 증거이므로 피하도록 한다. 또 새 벌브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가도 중요한 일이다. 벌브에 윤기가 없고 주름이 진 그루는 뿌리의 상태가 나쁘거나 생육이 순조롭지 못한 것이라고 보아도 된다. 벌브가 없는 품종이라면 잎의 광택과 뻗음의 상태로서 생육의 그름을 판단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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