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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을 보면 가끔씩 수익률이 올라오는데 그게 동일한 펀드라도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익률의 기본 베이스를 틀리게 잡고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실을 좀 염두에 두시면 수익률 계산 및 확인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펀드의 기준가가 지난 1월에 1000으로 시작했는데 7월에 2000을 찍었고 어제는 3000, 오늘은 3100이 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물론 이렇게 황당하게 성공하는 펀드는 없겠지만... ^^ 쉬운 계산을 위한 가정입니다)
그리고 지난 1월의 펀드를 샀던 A씨 7월에 펀드를 샀던 B씨가 있다고 생각을 가정합니다. 또한 계산의 편이를 위해, 일단 수수료는 모두 0%라고 가정합니다.
그러면 오늘 A씨의 어제 대비 수익률은 얼마일까요??? 어제가 200% 수익률이고, 오늘이 210% 수익률입니다. 결국 A씨가 생각하기에 펀드의 어제 대비 오늘 수익률은 +10%가 됩니다.
반면에 B씨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제가 50% 수익률이고, 오늘이 55% 수익률입니다. 따라서 B씨가 생각하기에는 펀드의 어제 대비 오늘 수익률이 +5%가 됩니다.
결국... 동일한 펀드인데도 "최초 기준가"에 따라서 하루 수익률이 틀려집니다. 게다가 이걸 기초로 1달 또는 1년 수익률을 계산하면 더욱 엄청난 차이가 나겠지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자신의 "최초 기준가"만을 생각하고 수익률을 언급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마다 어제 대비 오늘 수익률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공식적인 어제 대비 오늘 수익률은.... 어제 3000 대비로 오늘 3100을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3100-3000)/3000 = 3.33% 랍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어, 공식적인 1일 수익률은 3.33%인데, 왜 나는 5% 차이가 나지?" 라는 의문이 드실 때에는 본인의 "최초 기준가"와 "어제 기준가"의 차이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답이 나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많은 분들의 "펀드의 복리성"에 대해서 언급을 하시는데 펀드 뿐이 아니라, 직투인 주식도 "복리성"이 있습니다. 사실 펀드나 주식에서 복리를 언급하는 것이 좀 어색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투자의 이익이 다시 재투자된다"는 의미에서 "복리성"은 존재합니다.
위의 계산에서도 보실 수 있는 것처럼 기준가 1000에서 구매하신 A씨의 하루 수익률이 10%가 될 수 있는 것은 A씨가 낮은 기준가에서 구매하신 부분에 대한 이익으로 인해 동일한 금액을 늦게 투자한 다른 사람에 비해 이익이 더 커지는 것입니다.
다시 위의 예로 돌아가서...
A씨가 1월에 펀드를 1000원 어치 샀습니다. 그리고 어제 대비 오늘 수익률은 3.33%입니다. 하지만... A씨의 실제 수익을 계산하면 어제 3000원, 오늘 3100원이므로 어제 대비 오늘 수익은 100원입니다. 단리로 계산하는 33.3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1000원(원금)*33.3% + 2000원(투자 이익)*33.3% = 100원 이 수익이 되는 것이므로, 결국 "복리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펀드 수익률이나 기타 금액에 대해 헷갈리시는데 위와 같이 "기준가"를 하나의 "주가"나 "지수"처럼 생각을 하시면 생각을 정리하시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 주식을 사고 팔 때에도 마찬가지이지만... 펀드의 경우에도 각종 수수료와 세금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려를 하셔야 합니다. 특히 펀드는 수수료가 크기 때문에 주식보다는 좀더 고려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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