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를위한 중층낚시길라잡이

[미카링]

떡붕어의 먹이습성

떡붕어는 토종 붕어와는 달리 먹이를 저장하는 위가 없어 항상 물속을 돌아 다니면서 먹이를 섭 취한다.
떡붕어는 물속의 미세한 식물성 프랑크톤을 주식으로 먹이활동을 하는데, 먹이을 먹을 때는 주둥이를 내밀어 먹이를 빨아 들인다.

먹이 여과장치의 일종인 아가미의 새파가 떡붕어는 세밀하여, 빨아들이는 힘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
따라서, 크고 단단한 먹이(떡밥)보다는 작고, 부드러운 먹이(떡밥)에 반응이 빠르다.

떡붕어는 수면으로부터 가라앉는 먹이에 특히 민감하다.
바닥에 떨어진 먹이는 이물질이 섞이게 되어 떡붕어는 먹이를 외면하는 경우가 흔하다.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한 여름을 제외하면 바닥에서 약 30cm사이가 먹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층이라 판단된다
.

떡붕어의 활동 습성
떡붕어는 아가미의 새파로 먹이를 취하고자 물을 여과시킬 때 흙탕물 이나 뻘이 새엽에 침투하면 부드러운 새엽에 상처를 주기 때문에 흙탕 물이나 뻘을 본능적으로 싫어한다.
그래서떡붕어는 흙탕물이나 뻘이 있는 바닥보다는 바닥보다 위쪽의물속을 헤엄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떡붕어는 여러 마리가 운집하여 헤엄치는 다수 군집성 어종으로 무리를 지어 이동한다.
한곳의 포인트에서 떡붕어를 낚으면 다수의 떡붕어가 그곳에 무리지어 있다고 판단해도 된다.

떡붕어는 토종붕어와 달리 먹이와 적정 수온을 찾아 바닥층부터 수면 상층부까지 늘 회유하므로 바람,수온,용존산소량 등을 감안하여 적정 수심층의 떡붕어 무리를 찾아내어 낚시를 하는 것이다.
참고로 떡붕어 서식에 적합한 수온은 섭씨 14~25도이다.
떡붕어는 수온이 낮으면 바닥에 머물러 있지만 봄, 여름, 가을에는 왕성한 먹이활동으로 중층 이상으로 유영하고 있다.

중층낚시 채비
중층낚시는 채비 전체의 균형이 중요하다. 이러한 채비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닥낚시와는 차별된 채비를 갖추어야 중층낚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중층낚시는 포인트의 여건 및 수심에 따라 한대만 사용하는 낚시이다.

낚싯대
떡붕어가 먹이를 흡입하는 순간 챔질을 하게 되므로 낚싯대끝이 부드럽거나 허리 휨새가 좋은 낚싯대는 순간 챔질의 타이밍을 놓치기가 쉽다.

바닥낚시에 사용하는 손맛좋은(?) 낚싯대는 대부분 허리 휨새가 좋은 연질대로 중층낚시의 순간 챔질에는 무리가 있다. 고기가 먹이를 흡입할 때 순간 챔질로 물속에서의 바늘을 순간적으로 떡붕어의 윗입술에 꽂아야 하는데 낚싯대의 허리가 먼저 휘어져 버리면 예민한 붕어는 그순간에 먹이를 뱉어 버려 헛챔질이 발생하게 된다.

헛챔질이 이어질 때는 떡붕어 무리가 포인트를 벗어나 버리기 십상이다.
따라서 중층낚시용 낚싯대는 전체 낚싯대의 길이로 비교할 때 8 : 2의 휨새 또는 7:3의 휨새를 가진 경질대나 중경질대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 경질대( 8 : 2 의 휨새)
낚싯대가 전체적으로 빳빳하고 챔질시 끝부분만 휨새가 있어 초보자도 챔질이 잘 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챔질시 끝대에 전달하는 힘이커서 대어를 걸었을 때는 끝대의 큰힘이 낚싯대와 낚시줄에 전달되어 낚싯줄이 끊어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 중경질대 (7 : 3의 휨새)
휨새의 중심점이 끝부분 보다 중간지점에 있어 허리와 끝 휨새를 조화시킨 낚싯대다.
챔질시 전달되는 힘이 적절히 분산되어 있으며, 고기를 끌어내는 힘도 넉넉히 느낄 수 있다.
중층낚시에 입문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휨새의 낚싯대다.
전체적으로 중층낚시는 계속되는 챔질및 떡밥의 투척으로 낚싯대를 수백회 휘둘러야 하므로 가볍고 사용 하기편한 낚싯대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단, 낚싯대 전체의 무게가 가볍고 들었을 때 무게가 앞으로 몰리는 낚싯대는 무거운 느낌을 느끼게 되므로 장시간 낚시하기에는 부적합하다.

낚싯대는 낚시터 상황에 맞는 길이를 사용하게 되는데, 주로 2칸(3.6m), 2칸반(4.5m), 3칸(5.4m)등 세 대만 준비하면 어느곳의 낚시터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다.



낚시줄
중층낚시에 사용되는 원줄은 물속에서 구부러지지 않고 직진성이 있어야 하며, 수면위에 뜨게 되는 가벼운 줄과 찌의 부력에 저항하는 무거운 줄은 사용하지 않는다.

나일론 계통의 원줄은 유연하나 쉽게 퍼지는 직진성이 매우 미약하고, 순간 챔질시 줄이 늘어나는 성질로인하여 정확한 챔질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카본 계통의 원줄은 강도는 좋으나 줄의 무게가 찌의 부하에 부담을 주며, 순간 챔질시 발생되는 힘에 의하여 줄꼬임이 발생하면 쉽게 펴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위의 두가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모노 필라멘트 계통의 원줄이 적합하다.
사용호수는 0.8호, 1호, 1.2호, 1.5호까지 사용하게 되며, 낚싯대의 휨새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면 된다.

목줄은 신축성을 방지하고 충격에 강한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목줄은 카본사를 사용해도 무방하며, 사용호수는 0.5호, 0.6호, 1.8호를 사용한다.
원줄과 목줄의 강도 비율은 2/1로 하면 가장 적당하다. 예를 들면, 원줄 1호에 목줄 0.5호 정도가 무난하다.

낚싯줄 구입시 참고사항

1. 원줄은 직진성이 좋은 제품
2.목줄은 잘 꼬이지 않는 제품
3. 찌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가벼운 제품
4. 빨리 가라앉는 제품
5. 순간 챔질의 충격에 강한 제품

[월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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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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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배]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조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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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돌이]

좋은 글 감사 ...좋은 제품이 어느 것 인지 고르기 참 어려워..^^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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