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앞산을 찾지만 정확히 산이름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대구시내에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산이기에
보편적으로 앞산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앞산공원은 비슬산에서 뻗어나온, 앞산을 주봉으로
산성산, 대덕산 등 3개봉이 5백 13만평에 걸쳐 굴곡을 이룬
도시의 자연공원이다.
앞산의 옛이름은 1832년 편찬된 "대구읍誌" 와 "대구달성誌"에 따르면
성불산(成佛山) 이라고 한다.
앞산이라 부르게 된것은 1965년 대구시가 "앞산공원"으로
시설결정을 한 후 고유명사로 되었거나,
안산(案산: 집터나 묘자리에 맞은편인산이라는 뜻)이라는
용어가 앞산으로 변천된것이 아닌가 싶다.
옛이름이 성불산에 걸맞게 이산에는 많은 절들이 자리하고 있다.
18개의 사찰과 대덕산성 등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산자락 골자락마다,
각종체육시설과 심신수련장이 있고
길어야 2시간, 넉넉잡아 3시간 걸 리는 9개 등산로가 골마다 뻗어
가족등산의 최적 조건을 구비한 체육공원 이기도하다.
그 이름 만큼이나 대구시민들에게 친밀한 앞산은
도시의 빌딩숲을 벗어나 한발 더 다가갔을
때 이렇듯 또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앞산은 큰골-앞산-청룡산으로 이어지는 종일코스(6시간)를 제외하면
모두 2~3시간내의 등산코스로
난코스가 없는,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속의 유일한 휴식처로
산악탐방 심신수련과 생활체육을 할 수 있는
쾌적하고도 아름다운 이 산의 등산로를 따르면
18개의 사찰과 108과 542종의 식물을 볼 수 있다.
공원이용인구는 연간 2천만명이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