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천사 세라핌, 지천사 케루빔, 좌천사 오파님의 세부대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은 중심점인 신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천사들이다. 이들은 서로가 아주 유사한 존재인 듯하다.
'에녹서'에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신이 에녹에게 천사에
관해 설명하는 부분이다.
"나는 돌에서 커다란 불을 일으켜 그것으로 모든 형체
없는 군대와 별의 군대, 케루빔, 세라핌, 오파님을
만들었다. 이들은 모두 불로 만들어진 것이다."
치천사 - 세라핌 Seraphim
'불타다', '뱀'이라는 히브리어 어원을 가진 세라핌은 신과
가장 가까운 어사다. 고대에 이 존재는 천계를 비상하는 뱀
으로 알려졌다. 유대교, 기독교에서는 그들이 신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계급이며, 순결한 빛과 사고의 존재로서 사랑과 불꽃과
공명한다고 여겨져왔다. 또한 '사랑과 상상력의 정령'으로 불리
기도 하며, 위엄과 명예로 가득한 천사라고도 할 수 있다. 그들은
유대교와 기독교에서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천사들이다. 기독교
에서는 이들이 여섯 날개를 가졌다고 설명한다. 두 장의 날개는
얼굴을 덮고, 두 장은 발을 숨기고, 나머지 두 장은 비상용 날개
라고 한다. 그리고 손에는 상투스(Sanctus:세 번의 '거룩하시다'로
시작되는 찬미가)의 가사를 새긴 '불꽃의 단검(플러벨럼 Flabellum)'
, 혹은 깃발을 들고 있다. 그들은 항상 신의 옥좌 주위를 비상하며
상투스를 외친다고 한다. 옛날에 그들은 얼굴 주위에 날개로 덮여
있고, 그 날개 한 장 한 장에 마치 공작 같은 눈이 달려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치천사의 지휘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우리엘(Uriel),
메타트론(Metatron),혹은 사탄(타락천사가 되기 전), 케무엘
(Kemuel), 나타나엘(Natanael), 가브리엘(Gabriel)등이라
여겨졌다.
지천사 - 케루빔 Cherubim
어원인 케룹은 히브리어로 '지식'또는 '중재하는 자'라는
뜻이다. 매우 오래된 존재로, 아사리아에서는 사원이나 신전의
입구를 지키는 파수꾼을, 그리고 이집트에서는 밤하늘, 종교의
근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서에서는 에덴 동산 동쪽
문에서 '모든 방향을 향한 불꽃의 검 = 번개"를 무기로 지닌 채
호위 임무를 맡고 있다고 말한다.
케루빔의 모습도 당초에는 이상한 모습이었다. 날개도 넷이고
팔과 얼굴도 넷이나 되었다. 게다가 빛나는 발 밑에는 차바퀴가
있었다고 한다. 이 차바퀴는 태양의 운행과 관계 있으며, 신의
옥좌를 운반하거나 신의 전차를 달리게 하는 역할을 했으리라
여겨진다.
이 군단의 지휘관은 요피엘(Jophilel)이라 되어 있다.
좌천사 - 오파님 Ofanim
'신의 옥좌를 운반하는 존엄과 정의의 천사'또는 '의지의 지배자'
로 불린다. 또 트론즈 혹은 갈갈림이라는 별명이 있다. 이 바퀴는
에메랄드 색으로 빛나며 마치 불꽃같은 수많은 눈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 '화차'가 그들의 상징물이 되었다. 또 신의 옥좌를
운반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앞서 말한 지천사와 혼동하기
쉬운데, 실제로 '에제키엘서'는 지천사와 좌천사를 혼동하고 쓴
것 같다.좌천사 트론즈는 케루빔을 뒤따르는 바퀴라고 생각해야
될 것이다. 아무튼 이 상급3대는 서로 비슷한 점이 많아서 "케루빔
, 세라핌, 오파님..."과 같이 나란히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후세 신학자들은 이 혼란을 피하기 위해, 케루빔은 역할상 신의
옥좌를 운반하는 천사이며, 오파님은 전차 등 실전상의 역할을
하는 천사로 구별해 말한다.
좌천사 트론즈의 지휘관은 아파키엘(Japhkiel)혹은 라파엘(Raphael)
로 되어 있다.
첫댓글 일부 필요 없다고 생각 되어지는 부분은 수정을 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예전에 어디선가 보았던 내용과 다르다는...
저도 잘은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일단은 책의 원문과 거의 차이점이 없는 글이니 아마도 책을 쓴 사람의 문제일 듯 하네요. 뭐 신화라는게 그렇지만 워낙 의견이 분분해서...
9가지의 천사계급이군요... 이 것에서 가장 이상하다고 생각한건 8번째인 아크엔젤. 유명한 천사들이 아크엔젤인데.. 계급은 8이었죠.. 이건 어떤 상하간의 계급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