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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양갱 만들어보기] 우뭇가사리 뜨거운 물에 끓여 |
추출시킨 뒤 여과·응고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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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도 우뭇가사리를 주원료로 한다. 그러나 가공원료가 조금 다르다. 즉,양갱의 가공원료는 한천. 이는 우뭇가사리를 뜨거운 물에 끓여 추출시킨 뒤 여과와 응고를 반복해 만든다.
우무와 한천의 사전적 의미는 같지만 용도에 따라 달리 부른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 한천은 우무보다 덜 무른 것으로 다양한 모양을 내야하는 양갱 요리에 주로 사용된다. 따라서 집에서 양갱을 만들 때는 시장에서 판매 중인 한천을 구입하는 것이 공정도 짧고 편하다. 양갱은 각종 모양의 틀을 준비하면 혀 뿐아니라 눈도 즐겁게 할 수 있으며 어린이와 어르신의 간식용으로도 그만이다. 녹차와 함께 내놓으면 더욱 좋다. .
#재료
한천 15g,물 600㏄,백설탕 400g,팥앙금 1.2㎏,꿀 2큰술.
※앙금은 팥 대신 완두나 고구마,호박,쑥,딸기,유자,밤,커피,말차,포도,인삼,바나나 등을 사용해도 괜찮다.
#만들기 1.한천을 하루 전에 물에 담근 뒤 보관한다. 이는 한천이 쉽게 풀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2.물기를 뺀 한천을 밑이 두꺼운 큰 냄비에 담아 다시 600㏄의 물을 넣는다. 중불에 천천히 녹인다. 물과 한천의 비율은 아주 중요하다. 이 때 주걱은 나무로 된 것이 좋다. 3.주걱을 저어 한천이 완전히 녹았는 지를 확인한 뒤 백설탕을 넣는다. 단,한천이 녹지 않은 상태에서 설탕을 넣지 않도록 주의한다. 4.다시 끓이다 설탕마저 녹으면 체에 걸러낸다. 아직까지 녹지 않은 한천은 숟가락으로 떠 제거한다. 팥앙금을 넣는다. 5.나무주걱으로 다시 저어주며 끓인 뒤 큰 거품이 생기면 꿀을 넣어 불에서 내린다. 이 때 밤을 콩알 정도로 썰어 익힌 뒤 설탕을 약간 졸여 함께 넣으면 더욱 안성맞춤. 6.사각틀에 한천을 부어 12시간 가량 굳힌다. 사각틀은 반찬용기를 사용해도 무방하며 모양을 내고 싶다면 국제시장의 제과용품점에서 별이나 꽃,동물 모양의 틀을 별도로 구입한다.
백현충기자
도움말=한과전 '고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