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수 꾼 / 朴大山 귀 막고 눈 돌리는 이 차가운 세상 끝날에 하늘의 묵시(默示)를 보는 역사의 여명(黎明)이여 긴 나팔 시대를 밝혀 민족들을 깨운다 깊은 밤 잠든 사이 가라지를 뿌리듯이 (마태복음 13:25) 온 땅에 퍼져가는 음녀의 포도주를 (요한 계시록 17:1,2 /18:2,3) 어쩔 수 없는 그 달콤함에 선민(選民)마저 취했는가 깨어라 고을들아 말씀의 검을 들자 (에베소서 6:17) 거짓 선지 사로잡는 므깃도 산 너머로 (요한 계시록 16:14~16/19:20) 천년의 평화를 몰고 오는 새 아침은 찬란하거니.
귀 막고 눈 돌리는 이 차가운 세상 끝날에 하늘의 묵시(默示)를 보는 역사의 여명(黎明)이여 긴 나팔 시대를 밝혀 민족들을 깨운다 깊은 밤 잠든 사이 가라지를 뿌리듯이 (마태복음 13:25) 온 땅에 퍼져가는 음녀의 포도주를 (요한 계시록 17:1,2 /18:2,3) 어쩔 수 없는 그 달콤함에 선민(選民)마저 취했는가 깨어라 고을들아 말씀의 검을 들자 (에베소서 6:17) 거짓 선지 사로잡는 므깃도 산 너머로 (요한 계시록 16:14~16/19:20) 천년의 평화를 몰고 오는 새 아침은 찬란하거니.
파수꾼이란 본래 성벽의 망루(望樓)에 올라, 대적의 침입을 살피거나 소식을 가져오는 전령을 확인하기 위해 세워진 자인데(이사야 52:7,8), 위의 시(詩)에선 영적인 눈을 가지고 현실 상황을 직시(直視)하며,먼 미래를 예견하는 선지자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참고, 이사야 62:6,7. 예레미야 6:17. 에스겔 3:17 등) 기독교의 영성의 시각으로 바라볼 때, 시인,작가 예술가는 예언자 또는 神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선포자(MESSENGER)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이러한 모습은 문학의 기능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주었는데,시인,작가가 "선지자" "예언자"의 기능을 발휘하게 될 때,문학은 종교적이며 신비적인 경향을 띠게 됩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챤 시인은 선지자적 사명이 있고, 시대를 예견하여 백성들을 환난으로부터 보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하는 자입니다. 신약성경 요한 계시록에는 음녀(淫女)의 음행의 포도주가 나오는데,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에 빠졌던 것을 음행이라고 했듯이(에스겔 23:11~21), 성도가 이 세상과 짝하고 비 진리나 잘못된 이단 사상에 빠지는 것을 음행이라고 합니다(계시록 2:20~24) 특히 20세기 이후부터는 과학 만능주의, 공산주의, 인본주의, 이성주의 등등이 기독교 사상을 대적하는 음녀의 사상 (진노의 포도주)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이 음녀는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로서,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하여 이들을 죽이기까지 합니다.(요한 계시록 17:5,6) 이 음녀는 한편 사단의 시녀 노릇을 하는 사단의 초역사적인 악한 제도라고 볼 수 있는데, 종말에 이르러 더욱 하나님과 그의 교회를 공격하기 위하여, 세상에서 권위 있는 자들과 그리고 학식 있는 자들을 이용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게 될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이 음녀는, 짐승(적 그리스도)과 거짓 선지자들과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계시록 17:17) 지상 재림하는 그리스도와 그의 백마 탄 하늘 군대를 대적하기 위하여 아마겟돈(므깃도) 이란 장소로 최후의 전쟁을 벌이기 위해 왕들을 모읍니다. (계시록 16:16) 그렇지만 종국엔 열뿔(적 그리스도를 따르는 위성국가들)과 짐승(적 그리스도)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게 됩니다 (계시록 17:17). 이를테면 저희끼리 내분(內紛)이 일어나 피차 망하게 되는 모습인데,이들의 결정적인 패배는 요한 계시록 19:11~21에 자세히 기록되어 나옵니다. 필경엔 짐승(적 그리스도)과 거짓 선지자가 산채로 붙잡혀 유황불못에 던져집니다.(계시록 19:20) 그리고 그 후 사단도 붙잡아 결박하여 일천년 동안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인봉해 버림으로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고, 땅에서는 비로소 천년왕국 그리스도의 나라, 성도의 나라가 온전히 이뤄지게 됩니다. (계시록 11:15. 이사야 65:17~25. 다니엘 7:21,22), 천년왕국이 끝나면서 마귀가 잠시 옥에서 풀려나지만, 다시 붙잡혀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먼저 붙잡혀 온 그 유황불못에 던져짐으로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당하게 됩니다.(요한 계시록 20:10) 위의 시(詩) 파수꾼은 바로 이와 같은 종말론적 사건을 문학적으로 간결하게 묘사한 내용입니다.
첫댓글 파수꾼의 사명이 있음을 알게 하는 깨닫게 해주는 글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