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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회복지정보원 원문보기 글쓴이: 임병광
참고 - 새벽으로 가는 사례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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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7. 19
오전에 두 조로 나누어 가정봉사원 선생님들과 함께 재가 어르신 댁을 방문하였습니다.
사전 예고 없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이어서 들어가기 전, 먼저 어르신에게
많은 사람이 가도 되는지 묻고 허락을 받아 방문하였습니다.
한 조가 3~4분의 집을 방문하며 봉사원 선생님들의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어제 읽은 차트를 떠올리며 나름대로의 사례관리계획을 세웠습니다.
오후에는 농촌복지 이론 교육을 했습니다.
저녁에는 다음 날 있을 가정봉사원 실습을 위해 3개조로 팀원을 나누고,
각자가 맡은 재가 어르신에 대해 차트를 보며 강점과 자원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사례관리 계획을 세웠습니다.
늦은 밤까지 계속된 농활팀의 열기로 무척 더웠다고 합니다.
참고 - 새벽으로 가는 사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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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7. 20
오전에 세조로 나누어 봉사원 선생님들과 함께 각 가정에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혼자 사시는 할머니 댁을 방문하였는데, 봉사원 선생님들이 오니 할머니가 무척
반가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할머니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천장을 닦았습니다.
일을 마치고 나니 할머니께서 마을회관에 가자고 하십니다.
봉사원 선생님들과 함께 가니 할머니 몇 분이 부침개를 하고 계셨습니다.
주시는 부침개를 맛있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마을회관이 마을 공동체의 중요한 자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오면서 몇 곳의 재가 어르신댁을 더 방문하였습니다.
오후에는 관공서에서 일하시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선생님과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먼저 마령 면사무소에서 근무하시는 '강혜경 선생님'께서 진안의 사회복지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이어서 진안 읍사무소에서 사회복지 계장님으로 계시는 '김요섭'선생님께서
사회복지기초생활보장제도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날 있을 가정봉사원 선생님들과의 case conference를 위해 각자가 방문한 어르신들의
사례관리 계획서를 작성했습니다.
이 어르신의 강점은 무엇일까..
어떤 자원을 연결시킬 수 있을까..
어르신이 할 수 있는것은 혼자서 하도록 유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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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7. 21
실습 마지막 날.
오전에는 팀원끼리 자체 회의를 하고,
오후에 각 조별로 봉사원 선생님들과 함께 case conference를 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으시며 꼼꼼히 노트에 적으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각 조별로 실습생 한 명과 봉사원 선생님 한 분이 조별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했습니다.
오랫동안 활동을 해 오신 선생님들 앞에서 경험도 없는 저희가 생각을 말한다는게
참 부끄럽고 죄송했습니다.
그렇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겸손히 발표를 했습니다.
한 봉사원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적습니다.
"내가 어르신들께 자신있게 드릴 수 있는 것은 '사랑'과 '정'이다"
가슴이 찡~ 했습니다.
그리고 5일간의 실습을 마치면서 서로가 느낀 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정봉사원 '정장숙'선생님께서 아쉬운 마음을 담아 저희들에게 눈물로 편지를 읽어주셨습니다.
편지내용 --> 간담회와 가정봉사원 '정장숙'님의 '시' & '수기'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어느 긴 시간보다 즐겁고 유익했던 나날들.
그 기억들을 가슴속에 간직하며 단체사진을 남겼습니다.
농활팀이 한 사람씩 느낀 점을 말하였는데, 공통적으로 나온 말이
'가정봉사원 선생님들께서 진심으로 어르신들을 섬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진실된 마음에 우리들 모두가 감동을 받았고 어르신들 또한 믿고 의지를
하는 것이겠지요.
원장님께서는 이번 실습에서 자신이 목표한 것의 1/3밖에 주지 못했다며 많이
아쉬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1/3은 다른 100보다 더 값진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농활팀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수고해주신 원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수고해주신 원장님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드렸습니다.
저희들을 영원히 기억해주세요.
저희들 또한 이곳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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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7. 17 ~ 20 매일매일
복지요결, 복지팡세, 복지소학을 공부했습니다.
바탕을 기르고, 인격을 길렀습니다.
마땅함을 좇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한덕연 선생님께서 21일 저녁 실습평가때 하신 말씀을 옮깁니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라.
하려고 하는 마음만 있다면,
조금 부족해도 시작하는 것이다.
하면서 배우고, 반성하고, 알아가면서 하는 것이다."
첫댓글 하면서 배우고, 반성하고, 알아가면서 하는 것이다...완벽의 꼭지점을 몰라 헤맬 때도 있어 힘들지만, 부족할 때 실천하지 않으면 완벽도 없겠지요. / 농활에 빠져서 배울 때는 당연히 느껴지던 말씀이 지금은 오히려 더 강하게 와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