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를 잃은 야생 기러기들을 조련, 기러기떼와 함께 창공을 나는 초경량 항공기 비행사가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의 환경운동가 크리스티앙 물렉(46세)이 화제의 주인공.
물렉은 최근 영국 노샘프턴셔주 사이웰 공항에서 열린 음악 축제 중 ‘기러기 떼와의 비행’을 선보였다. 물렉이 훈련시킨 기러기들은 경량 비행기에 탑승한 물렉을 ‘아버지’로 생각하고 V자 형태로 편대를 이뤄 비행을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물렉은 지난 10년 동안 기러기들을 훈련시켜 이 같은 ‘묘기’를 선보였는데, 기러기들과 함께 잠을 자는 등 한 가족처럼 지낸다고. 침대에서 자신과 부인이 잠을 자는 동안 기러기들이 침실 바닥에서 머리를 끄덕이며 밤을 보낸다는 것이 물렉의 설명이다.
물렉을 아버지로 생각하는 기러기들은 비행기 이륙 전 지상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물렉의 이륙과 함께 동시에 하늘로 날아올라 편대 비행을 한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물렉은 야생 조류 보호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환경 운동가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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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항공 사 진
ULM 타고 기러기훈련
육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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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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