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드애플,푸름이 까꿍'달님의 공통점은?
2~3세의 바이블 차일드애플!!
책 좀 읽힌단 엄마들 사이에 이 책 모르면 간첩!
말랑한 스토리와 따뜻한 그림, 재미있는 장치들이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영유아 출판계의 히트상품이지요.
자매품은 푸름이 아빠께서 내시는 푸름이 <까꿍>, <달님>으로
차일드애플 보다는 다소 더 어린 연령 대상이라고 하네요.
유사품으로는 헤밍웨이에서 내는 <인성교육동화>란 것도 있다고 합니다.
흠...이 책들이 일본그림책인 건 다 아실 거고, 그 외 이들 책의 공통점을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본은 어린이책 역사도 제법 길고 좋은 책도 많지만 한국 같은 전집 출판 시스템은
거의 없어져 간다고 합니다. 한국에 전집책 시스템을 전수(?)한 나라임에도
이미 시장에서 사장되는 분위기라 하더군요. 단행본 하드커버 그림책 값은
굉장히 비싸서 (대략 우리돈으로 10000원~14000원 선, 도서 정가를 엄격하게 지킵니다)
책 한 권 사기가 만만치 않지만 지역마다 잘 갖추어진 도서관을 중심으로
많은 책들을 아이들은 접할 수 있지요. 그대신 한국처럼 라이브럴리를 연상 시키는
엄청난 책을 아이에게 사주는 부모는 별로 없습니다. 요건 미국이건 프랑스건
세상 어느 나라를 가도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한국은 역시나 글로벌 호구!!ㅋㅋㅋ
이런 상황하에서도 특이한 것이 일본의 월간그림책 시스템입니다.
유치원들이 단체 구매로 매월 그림책을 사서 아이들에게 한 권씩 나눠주는 겁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소프트커버의 책들이지요. 하지만 가격이 싸다고 해서 내용이
허접하거나 급이 떨어지는 작가들이 만들지는 않습니다. 이 월간 그림책은 재능 있는
신인 작가의 등용문임과 동시에 유명 작가들의 신간 발표 통로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 서 나온 월간그림책 중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책들은
하드커버 단행본으로 다시 재출간 되기도 합니다.
이 월간그림책의 취지가 '모든 아이에게 공평하게 한 권의 그림책을 준다'는 것으로,
몇몇 일본의 대형 아동출판사가 이 월간 그림책을 꾸준히 내고 있으며
거의 역사가 3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굳이 전집이 없더라도 일본이 다양한 작가층에서
엄청난 양의 그림책 컨텐츠들을 쏟아낼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이 월간 그림책 시스템이겠지요.
이 좋은 월간동화책 시스템이 한국에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요?
강남의 귤이 회수를 건너면 강북의 탱자가 되듯...이상한 생활동화, 인성동화 전집으로
탈바꿈 되어 있습니다. 싼 가격에 한 달에 한 권씩 아이 손에 들려지던 그림책이,
묵직한 하드커버에 부모 지갑 후려 갈기는 전집으로 변한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한국슈타이너의 차일드애플이 그 대표 주자고, 이 시리즈가 잘 되니까
이젠 일본 출판사들의 월간 그림책 재고들을 싹쓸이해서 또 만든 게 푸름이네 까꿍, 달님
시리즈입니다. 헤밍웨이의 '인성교육동화'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들 어찌나 알뜰살뜰 뒤져서 남의 나라 유치원 교재 그림책들을 번역 출간하고 계시는지들...
이전에 차일드애플에 대해 언급할 때 한 번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전 이런류의 일본책 전집들이 일본책이기 때문에 거북하지는 않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지만, 제가 가끔 꾸미는 '내 멋대로 전집'은 꽤나 일본책 편향이 심합니다.
나름 여러분께 책이란 걸 추천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전하는 메시지가 명확하고
아이들이 두루 좋아할 만한 책을 꼽을 수 밖에 없고 정서적인 친근함 때문인지
유난히 일본책이 많이 포함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일본 그림책의 힘이지요.
저도 우아하게 찰스 키핑이나 유리 슐레비츠 그림책을 소개 하고 싶어요.ㅠㅠㅠ
근데 어쩌겠습니까? 정서적 온도 차이라는 건 아이들 세상에서도 어쩔 수 없이 생기기 마련이죠.
헬메 하이네의 유머 있는 그림책과 에릭 바튀의 자연과 철학이 녹아난 그림책도
사실 아이를 위하기 보다는 어른을 위한 동화에 가깝습니다. 번역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일 수도 있지요. 루나의 대중성 지향의 얄팍한 안목도 한몫 하여,
아이들 반응이 중요한 내멋~은 흔히 그림책 좀 본다는 사람들이 평가하는 그림책들을
섣불리 추천 못 하는 점, 애석합니다.
일본 월간 그림책을 엮은 전집들이 많은 아이들의 흥미와 시선을 사로잡는 건
당연할 지도 모릅니다. 모호하지 않고 명료한 주제, 반전을 잘 살린 재미있는 스토리,
적절하게 살린 플랩과 구멍뚫기...꽤 좋은 그림책의 미덕을 가진 시리즈물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렇게 콕 찝어 "이 책 맘에 안 들어!"하고 말하는 건,
바로 이 책들이 필독서처럼 되어 버린 현실 때문입니다.
차일드~의 책들은 사실 90년대 나온 것들이 많고 에니메이션풍이 주조를 이루니까
살짝 촌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상을 깨고 엄청난 시장의 반응이 오더군요.
아이들이 잘 보고 좋아한다는 이유로 이 전집은 대박 아이템이 되었고
누구나 2~3세엔 꼭 읽어야 하는 바이블처럼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어린이책 작가와 만나서 차일드애플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하필 그런 책이 인기가 있는지, 그게 다 국내 어린이 문학 작가들의 능력부족,
혹은 시스템상의 문제 때문이지 않겠느냐 씁쓸한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 어머니의 차일드애플 감상기에서 아이가 그림책의 싯구들을 줄줄 외면서
즐거워 하더란 말에 가슴이 많이 시렸습니다. 일본 하이쿠 운율의 시를 아무런 고려없이
마구잡이로 번역한 그 거친 글을 읽으며 행복해 하는 아이, 누구의 잘못인가요?
우리의 노랫말, 우리의 정서가 담긴 시들을 놔두고 우린 지금 아이들에게 무얼 주고 있는 건가요?
아무튼 어린이책 시장 종사자들이라면 이 차일드애플과 유사전집류는 안타깝고도
씁쓸한 우리 어린이책 출판계의 한 면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남의 나라 유치원 교재를
시리즈로 엮어서 자기 아이들에게 줄창 읽히는 현실, 참 서글프고 화나는 일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어린이책 독서문화에 대해 가장 대중적 전문가로 부상하신 분이
이런 일본책 전집을 앞장서서 보급하고 계시다는 건 저로서는 충격이였습니다.
그리고 나름 이분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가졌던 제가 결정적으로
이분의 행보에 '안티'가 되고 싶어진 이유도 바로 그 회사의 일본책 전집 때문이지요.
또한 이 분이 어린이책에 대한 기본적인 양식이나 안목을 가지신 분인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게 되었구요.
그럼 헤밍웨이와 슈타이너는?
어차피 책 장사꾼이니 애초부터 아무런 기대도 없었고 저런 책을 내도
하나도 놀랍지 않은 회사이기에 솔직히 별반 실망도 없었습니다.
이분들이 어린이의 꿈과 희망, 미래를 위해서 책을 내고 계시다고
모 책고수 어머님이 떠드시더라구요. 풋...왜 그러실까?...아마추어 같이....
애들이 좋아하고 재미 있는데 무엇이 문제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물론이죠.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되고 책읽기의 출발점이 되어 준다면
그걸로 그 역할은 다 했다고 볼 수 있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아무리 교육적인 효과를 의식하지 않는 단순 그림책이라도
그 책의 작가들이 일본인이라면 내재된 문화적 바탕은 어쩔 수 없이 일본스럽지 않겠습니까?
더구나 번역 과정에서 그 배경을 한국으로 수정한다면,
그 책에 나온 집과 아이들의 옷차람과 음식들은 모두 한국의 것이 되어버립니다.
전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유치원 아이들은 앞치마 같은 덧옷을 입지 않지만 차일드애플 속 아이들은
어색한 덧옷들을 자주 입고 나타납니다.
여우가 머리 위에 나뭇잎을 올리고 주문을 외워 변신하는 장면은
우리 민화 속 이야기가 아닌 일본 민화입니다.
이걸 한국 배경으로 번역하면 아이들은 문화적 혼동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 그림책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 책들을 '우리 것'으로 번역하면서 오는
문화적 혼동이 일본책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 입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 즐겨보았던 '은하철도 999'와 '독수리5형제''미래소년 코난'이 일본만화라는 걸
나중에 알고 느꼈던 그 배신감을, 어쩌면 아이들은 아주 어릴적 유아기의 그림책에서조차
느껴야 할 지도 모릅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저도 여러편의 일본그림책을 추천 드렸고 그 책 속에도
이런 일본풍의 그림과 문화가 들어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여러 다양한 문화의 책 읽기 과정에 몇 권 섞여서 읽는 일본책과 다르게
어떤 아이가 첫 그림책으로 까꿍, 짝짜꿍, 달님을 차례로 읽고
차일드애플로 유아기의 책 읽기를 보낸다면, 그 아이는 온통 일본 유치원 과정에 발맞춘
그림책들을 한 종도 아닌 여러 종 섭렵하며 유아기를 보내게 됩니다.
막상 그 나라 아이들은 한 종도 읽을까 말까하는 책들을 말이죠.
제가 이런 일본책 전집의 시스템까지 자세하게 말씀 드리며
이 책들의 재미 속에 숨겨진 문제점을 경고 드리는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혹시 이들 책을 본 순간,
그림에 거부감이 들고 왜 이런 책을 아이에게 읽혀야 하나? 의문이 들었던 분,
다들 보는 책이니까 아이가 좋아한다니까 필수과정처럼 꾸역꾸역 안 사셔도 됩니다.
그냥 무시 하고 안 읽혀도 그만입니다.
요 말씀을 드리고 싶어 여태 구구절절한 말씀 드렸던 겁니다.
남의 나라 유치원 교재를 애써 챙겨 읽히지 않아도 세상엔 재미난 책이 많답니다.
정 일본 그림책 읽고 싶다면 하야시 아키꼬의 그림책들, 다시마 세이조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책,
쵸 신타의 천진난만한 색감의 책들을 권해드립니다. 기왕 남의 나라 그림책 구경하는 거,
최고의 명작으로 보여주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이 책들이 좋으신 분들은 그냥 읽히셔도 상관 없습니다.
유아 연령대에서 이만한 재미를 가진 전집은 드무니까요.
하지만 저 그림책 전집들에 대한 솔직한 저의 감상을 말씀 드리자면,
저 책의 역할은 '짱구는 못 말려'와 '케로로중사' '도라에몽'을 보기 위한 예행연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저는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에선 생각합니다.
색감들이 아주 유사하더라구요.
물론 읽히고 안 읽히고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첫댓글 저도 까꿍 울딸 잼나게 봤고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인 셈인데-그것을 가장 먼저 접했으니..- 이런 속 이야기가 있는건 정말 첨 알았어요. 이글 역시 요즘들어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는 글중 하나네요. 아이를 기르며 무지한 엄마인게 참 부끄럽네요....늘 좋은글 감사드려요....꾸벅~
잘읽는 책이라고 소문난 차일드애플이 이런식으로 만들어지는건지..처음 알았어요. 아이낳고 먹거리나 환경, 건강에 대해 알기 시작하면서 세상에 믿을것은 나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의 책 쪽에서도 마찬가지네요. 정말 정보가 넘쳐나도 믿을 것은 자기자신밖에 없어요. 잘먹고 잘살기위한 사람들의 거짓된 정보가 독이 돼는 세상입니다. 루나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꼬마작가님을 일찍 알아서 눈도 안 돌리게 된 데 감사를. 루나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참..기가 막힌 일이네요.
오호.. 전집이 호주제와 공통점이 있을 줄은 미처 몰랐지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울 첫째아이가 좋아했던 차일드애플 석돌이 되자 마자 아직도 읽고 있었지만 둘째도 있었지만 미련없이 팔았던 첫번째 전집이었습니다.
까꿍?달님이 차일드애플이랑 같은류였나요?몰랐네요.루나님덕에 많이 알아갑니다.
이건 첨 알았네요... 앞으로 전집 하나 고를때도 좀 더 생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잘 읽었습니다....좋은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가졌던 일본풍 전집 탄생기를 이렇게 깔끔하게 밝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는 출판과 관계없는 우리 평범한 엄마들은 도저히 알수가 없지요.... 이렇게 내 아이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책들도 일본책들이니...아직까지 우리가 일본의 문화적인 속국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겁니다.... 일본과의 과거 역사적인 관계를 떠나서라도...내나라말과 내나라글이 있는데....남의 나라의 책들을 마구잡이로 걷어와서 글만바꿔 우리아이들에게 읽힌다는 게 정말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울 딸 잘 봤는데..까꿍은 이야기 흐름이 매끄럽지 못해서 별루,,꼬마작가님을 지금이라도 만나서 다행~~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와니와니의 목욕에서의 나무욕조를 보고 왠지 씁슬했었는데.. 요즘 읽는 '우리는 벌거숭이 화가'에서 나오는 아파트 욕조가 왜이리 반가운지.. 어쨌든 일본전통을 소중하게 이어나가는 모습은 정말 부러운 모습입니다.
'와니'는 일본어 악어죠. 그런거 많습니다. 곰 이름이 '쿠마'는 일본어 곰이 쿠마인 겁니다...비슷한 듯 하지만 이질적인 배경그림들이 한국의 것으로 탈바꿈 하는 것...이젠 좀 그만했으면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담아가도 될까요? 아.. 평상시 제가 아주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왜 이 책을 이리들 좋아하는지.. 하는 의구심을) 너무 시원하게 긁어주시네요^^
아...넹~푸닷만 아니면 오케입니다.ㅋㅋㅋ
까꿍그림책은 반만 좋아했고, 달님그림책은 3권정도만 봤고, 차일드는 10권만보았지요.그리고 차일드애플은 재미가 없다고 보기 싫어합니다. 왜 일까요? 아기가 알았나봅니다. 우리나라 정서...즉 자기가 느끼고 있는 생활에서 공감할수없는 내용이들였기에..안보더라구요. 몇달전에 차일드는 안봤던 책을 보여주니깐 재미가 없다며 보기가 싫다고 했습니다.ㅎㅎㅎ 열권밖에 안봤는데..ㅎㅎ 요즘 와서 전집을 보면... 책은 재미가 있어야 보는게 아닌가!! 아이와 책을 함께한 시간이 만 2년이된것 같네요. 전집....으로 책을 살 필요가 없음을... 이제서야 깨달아요. 그동안 내가 무슨짓을 했나...푸하하하
지난 시간들은...전집과 단행본으로 시작한 독서... 전집을 쉽게 보았던 아이 단행본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고, 이제서야 단행본의 재미를 알았나봐요. 전집에서 느낄수 없었던 재미 말이죠. 하지만 단행본을 재미있게 보게된것중에 전집의 역할 있었던것은 확실합니다. ㅎㅎㅎㅎ
그래서 요새는 한국에서 발행된 그림책을 찾아 보려는데.......... 잘 없더라구여.. 흑흑
차일드 애플... 대박이라 그래서 두돌 선물로 들였는데 읽어주면서도 그림을 보면서도 걸리적 거리는 느낌... 이런거였나 봅니다... 살때만 해도 전집 후기 죄다 쓸고 다니며 중고 눈빠져라 찾아 다니며 통장 잔고 들여다보며 속상해하고 그랬는데... 이젠 그거 안하니 속 편합니다...^^
제 딸도 이제 7살인데 몇년전애 이책을 제가 정말 환장할만큼 읽어줬었습니다. 읽으면서도 정말 좋아해서 읽어주긴하는건데 뭔가 찜찜한 맘이 항상 있었어요. 매장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고양이며 ,뜬금없는 스토리며.....책일기 카페내에서도 엄마들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죠....이거 애가 좋아한다고 아무생각없이 읽히기엔 엄마의 무책임이 너무 큰거 같기도 하고 안 읽어주자니 또 귀신처럼 열댓권을 낑낑거리며 읽어달라고 들고 오고...쩝 아무튼 좋아해서 사주긴 했지만 정말 권하고 싶은 책은 아니었어요..이 책의 정체가 늘 궁금했는데 정말 모든 궁금증이 다 풀어졌네요 감사합니다 루나님! 앞으로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전 우리 큰 애 돌 때 들인 헤밍웨이 인성에 나온 왜색문화, 범신론에 무척 놀라긴 했지만, 별 대안없이, 요즘 또 차일드 애플을 들여야 할까 이러던 중에 이 카페에 들르게 되었지요^^;; 도움되는 글이 무척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