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삼은 백선초, 봉황삼으로도 불린다...
삼이 귀했을 때 봉삼은 봉황삼(뿌리가 봉황을 닮았다.)이라 하여 삼보다 비싼 가격으로 심마니들이 팔았던 약초다.
봉삼은 우리 산야에 흔하고 흔한 약초지만 오래된 봉삼은 약효가 좋다는 이유로 지금도
일부 사이트에서는 비싸게 부르고 있다...
저는 봉삼밭에 가서 얼마든지 채취할 수가 있는데, 사람들은 봉삼을 자꾸만 구해달랜다...
봉삼의 자생지는 군락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하루종일이라도 채취할 수 있는 장소들이
우리 산야에는 많다.............^^
이놈을 먹어보면 삼보다도 더 쓰다... 맛도 아리고 이상한 느낌으로 나는 좋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섬지역이나 서해안 지역에 군락을 이루며 자생한다...
뿌리는 맛이 없지만 꽃은 이쁘다.................^^

봉삼은 잎끝이 둥그러야 약효가 좋단다...

봉삼은 대부분 남향의 양지 바른 곳에 계곡이나 솦속에서 잘자란다.....
하지만 이놈은 아무대서나 끊기 있게 잘 자라는 놈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바위 틈에서도 심지 굳게 자란다...

봉삼 꽃이다.....

제법 오래된 봉삼 같다... 모양이 그럴싸 하다....

보기만해도 특유에 향과 맛이 생각난다....

봉삼에 뇌두격인 머리부분은 오래된 것일수록 썪어서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놈은 옆에다가 뇌두 싹대를 내고 또 자란다........ 정말 끈기 있는 생활력이다....^^

봉삼을 채취하는 것부터 집에 가져와서 목욕재개를 시키기가 매우 어려운 놈이다.....
깨끗하게 씯어서 다시 뿌리마다 껍질을 다듬어 손질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정성이 없이는
해먹을 짓걸이가 아니다.......^!^

1년 이상 되면 제법 색갈이 우러난다.........

대물 봉삼을 담았다.....
봉삼은 고지대에서 자란 놈은 잔뿌리가 많지 않고, 산 기슭에서나 풀숲, 토질이 양호한 지역에서
자란 놈은 이렇게 잔뿌리가 많다............^^
또한 아주 오래 된 놈도 잔뿌리가 많지 않다.......^^

한가봉에 난초와 백선 너무 뛰운거 아닌가????

누가 먹을려나 35도 독주로 담았는데, 걱정된다.......^*^
감사합니다...
항상 안산하시길,.............^ㅇ^
첫댓글 봉삼이 아니고 백선주라 하는 것이 어떨런지요 ?? .. ㅎㅎㅎ 술담그시느라 수고 하셔습니다 ..
어제 아는 형님네에서 귀 한 봉삼주 세 컵이나 마셨더니 아침에 불끈하더군요. 좋긴 좋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