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가치이다.' 이 말은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한 노 철학자의 말이다. '이타정신(利他精神)', 동서고금을 통한 대부분의 종교와 철학에서 인간이 복을 받고 인간성의 완성을 위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정신이 '이타정신'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건국이념이 있는 나라이다. 기원 전에 건국된 국가 중에서 건국이념이 분명한 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이며 '홍익인간'이 바로 '이타정신'의 또 다른 표현이다. 단군 왕검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으로 삼은 것은 그가 얼마나 위대한 통찰력을 지닌 군왕이었는지 상징적으로 표현해주고 있다.
나와 내 가족이 살아가기도 버거운 세상살이에 이웃을 위해 봉사를 실천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더욱이 물질문명이 가속화되는 현대에서 설혹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더라도 자신과 자기 가족을 넘어 이웃을 돌본다는 것은 범인으로선 실천하기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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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일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 신동천 회장> |
신동천 회장(59세)은 1984년부터 1989년까지 5년동안 영등포에서 노인 50여명에게 매월 노인잔치를 베풀어 그의 미담이 MBC TV와 주요 일간지에 보도된 바가 있다.
이후, 그는 국제문제에도 관심을 가지며, 1987년 10월 18일 콜롬비아 난, 이재민 돕기 바자회를 개최하여 그 수익금을 콜롬비아 대사에게 전달하였고, 1992년 4월 9일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의 빈민촌을 방문하여 의약품 및 생필품 등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1995년 8월 24일 '사랑을 나누는 감각동인회'를 출범하여 현재까지 매월 1회 이상 지체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1996년 5월 31일 서울 보라매 공원에서 개최한 '소년소녀 가장돕기 및 은성이를 살립시다.'를 개최하는 등 크고 작은 수많은 바자회와 봉사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체장애인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 일반인과 크게 다른 점을 찾을 수 없는 경증 장애인과 팔, 다리 등이 잘려나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중증 장애인입니다. 처음 중증 장애 어린이 집을 방문했을 때 집안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중증 장애 어린이들이라서 제대로 씻을 수가 없었고, 돌보는 사람들도 적어서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악취가 진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밖에서 서성거리고 있는데 팔, 다리가 잘리거나 없는 악취가 진동하는 아이들이 다가와서 제 손과 팔과 다리를 붙잡는 거예요. 소름이 끼칠 정도였습니다. 다시 올 데가 못되는구나 생각하면서도 그 날 그 곳을 떠나면서 많은 생각에 잠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진정한 봉사정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이 불쌍한 아이들을 외면하고 어떻게 봉사활동가로 활동을 할 수 있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이후 그는 중증 장애 어린이 집들을 주로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였고, 이제는 그가 먼저 아이들을 보다듬으며 스킨쉽을 할 정도가 되었다고 했다.
그는 특히 1960~1970대 못살고 힘들었던 시절에 온 국민에게 꿈과 희망과 통쾌함을 안겨 주었던 최고의 프로레슬러인 박치기 왕 고(故 ) 김일 선생님께서 2006년 작고하신 후 2007년 10월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세계프로레슬링 대회 및 제2대 총재로 신동천 회장이 취임하였으며 지금도 고 김일 선생님 기념관 건립 추진을 위하여 이왕표 회장과 고군분투(孤軍奮鬪)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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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천 회장은 고(故) 김일 총재에 이어 제 2대 세계프로레슬링협회 2대 총재에 취임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신동천 총재, 왼쪽에서 두번째는 현재 우리나라 간판 프로레슬러 이왕표 선수이다. |
"이젠 어려움에 처한 국가경제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선 이미 국민적 호응과 관심 속에서 시행 중인 사업인데요, 맞벌이 부부를 위한 무료 반찬 제공 서비스입니다. 의외로 크고 작은 부부갈등의 원인이 식탁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가정에 화목과 평화가 깃들어야 나라가 편안해집니다. 또 역으로 나라가 잘 살고 편안해져야 가정에 화목과 평화가 깃든다고 할 수도 있지만, 식탁에서 발생되는 맞벌이 부부의 갈등은 아무리 나라가 잘 살고 편안해도 좀처럼 해결하기 쉬운 문제는 아니죠. 식탁에서 발생되는 맞벌이 부부의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료 반찬 제공 서비스'입니다. 더욱이 균형잡힌 영양으로 국민건강도 증진하고, 음식물 쓰레기 문제도 거의 완벽하게 해결할 수가 있고, 음식물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일거양득(一擧兩得)이 아니라 일거다득(一擧多得)인 셈이죠.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신회장은 우선 그가 거주하는 영등포구에서 '맞벌이 부부를 위한 무료 반찬 배달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영등포구에서 시작하는 시범사업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면 서울시 전체로 확장하고 이어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했다.
개개인의 입맛이 다 다르고, 좋아하는 반찬이 다 다를 텐데 어떻게 일일이 맞출 것인가? 퇴근 시간이 다 다를 텐데 어떻게 각 가정마다 배달을 할 것이며 누가 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하자 그는,
"요즘 컴퓨터가 있잖아요? POS(Point of Sales) 시스템을 보다 보완해서 개발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각 가정마다 배달을 해주는 자원봉사자들이 PDA나 수첩 등을 통해 각 개인별 입맛과 좋아하는 반찬들을 기록하고 이것을 POS 시스템이 기억해두었다가 다음 배달 시에 반영을 하는 것이죠. 처음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한 두 달만 지나도 거의 완벽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100% 모든 것을 맞춤 서비스를 하기는 힘들겠지만, 90점 이상은 받을 자신이 있습니다. 너무 완벽한 것을 기대하는 것보다 전무(全無)했던 서비스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하여 90점 이상의 만족도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거의 완벽하다라고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원봉사자들 문제는 이웃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좋은 일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미 프랑스에선 국민적 관심과 호응을 불러 일으키며 시행되고 있다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무료 반찬 배달 서비스'. 신동천 회장이 국가경쟁력과 봉사활동을 결합시킨 '맞벌이 부부를 위한 무료 반찬 배달 서비스'가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 중에서도 가장 우선이라고 할 수 있는 식생활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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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천 회장이 사무실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며 활짝 웃고 있다. |
<신동천 회장의 주요 봉사일지>
1. 경노잔치 개최
- 1984년부터 1989년까지 5년동안 영등포구 노인 50여명에게 매월 노인잔치를 개최.
2. 바자회 개최
- 1987. 10. 18. 콜롬비아 난, 이재민 돕기 바자회 개최. 콜롬비아 대사에게 수익금 전달.
- 1995. 12. 3. 지체장애인 돕기 세계 레슬링 대회 개최. 일본, 미국 레슬러들을 초청하여 많은 비용이 소요됨. 장애인 다수 참석. 복지시설인 '인천 만인의 집'에 성금 전달.
- 1996. 5. 31. 서울 보라매 공원에서' 소년소녀 가장 돕기 및 은성이를 살립시다'를 개최. 소년소녀 가장 15명에게 장학금 전달과 은성이에게 기독교 방송국을 통해 성금을 전달.
- 1997. 11. 30.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정신박약아, 장애문학인 등 장애인을 위한 바자회 개최. 수익금은 장애인 협회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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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 제 2회 자선바자회를 개최한 현장 사진. 바겐세일이란 현수막 옆에 감각동인회 자선바자회 현수막이 보인다. |
- 1998. 3. 27.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 제 2회 자선바자회 개최. 장애인 문인협회에 수익금 전달.
- 1999. 12. 18. 영등포 레스 빼랑스 레스토랑에서 바자회 개최. 불우이웃 돕기 기금으로 전달.
3. 재소자 교육
1983년부터 약 2년간 영등포구 교도소 재소자들의 취학 지원 및 학업을 위해 검정고시 교육. 재소자들이 그들의 과오를 반성하고 희망을 갖고 사회에 적응하여 재범자가 되지 않도록 정신교육을 실시하여 재소기간을 평균 6개월이나 단축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둠.
4. 봉사활동 전개
- 1992. 4. 9.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빈민촌을 방문하여 의약품 및 생필품을 전달.
- 1995. 8. 24. '사랑을 나누는 감각동인회'를 발족, 현재까지 정기적으로 최소 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전개.
- 1995. 10. 성심원과 자매결연. 아이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의류 등 선물 전달.
- 1996. 6. 10. 경기도 옹진군 장봉면 소재 '혜림요양원'을 방문. 이왕표, 전영호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정신지체 장애자 및 불우청소년들에게 미용봉사, 공예품만들기 대회, 커튼달아주기, 설거지, 주방청소 등 봉사활동과 약품, 의류, 신발 등을 전달.
- 1996. 11. 6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은혜리 은혜장애인 요양원 방문. 선물과 감각동인회 기금 등 전달.
- 1997. 4. 12. 은혜장애인 요양원 재방문. 공예품, 의류, 감각동인회 기금 등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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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천 회장과 감각동인회 회원들이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은혜리 소재 은혜장애인 요양원을 방문, 선물과 봉사금을 전달하고 있다. |
- 1998. 6. 10. 경기도 소재 '천사의 집' 방문. '천사의 집'은 원장 자신도 장애자로서 전도사인남편과 함께 40~50명의 원생들을 돌보고 있는 곳으로 미용봉사, 대청소하기 및 된장, 갓김치, 갈비 등을 준비하여 즐거운 시간을 나누고 '감각동인회' 기금 등을 전달.
- 1998. 10. 17. 경기도 화성군 '둥지 소년의 집'을 방문. 제부도 '둥지 소년의 집'을 방문하여 정성스럽게 준비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대청소 봉사활동을 전개. 생필품과 '감각동인회' 기금을 포함한 봉사금 전달.
- 1999. 6. 19. '만인의 집' 재방문. '만인의 집'을 재방문하여 손님맞이 노래와 화합의 장으로 우정을 쌓고, 미용봉사 및 농장 잡초제거, 다과의 시간을 갖고 쌀, 밀가루, 설탕, 롤케익, 학용품, 과일과 '감각동인회' 기금을 포함한 봉사금을 전달.
- 2000. 11. 25. 인천시 '만인의 집' 3차 방문. 미용봉사화 주방세제 및 용품, 쌀, 남녀 운동화, 털모자, 장갑, 빵, 떡, 설탕을 비롯한 생필품과 감각동인회 기부금 및 회원 개별기부금을 포함한 봉사금을 전달.
- 2001. 6. 15. 경북 상주시 '호암사 어린이 집' 2차 방문. 미용봉사와 어린이 추리닝 30벌, 완구류, 겨울용 코트, 신발, 쌀, 밀가루, 라면, 연꽃 및 감각동인회 기부금 및 회원 개별 기부금 등 봉사금 전달.
- 2001. 12. 8. 경기도 벽제 희망원 맹아원 방문. 지체 부자유자 및 앵인들이 대부분인 이곳은 낙후된 시설과 난방시설이 빈약하여 쳐다보기조차 몹시 안쓰러웠으며 의류, 떡, 감각동인회 기부금 및 회원 개별 기부금 등 봉사금을 전달.
- 2004. 5. 8. 경기도 포천 엠마뉴엘 방문. 버스로 이들을 태우고 산속에 있는 음식점에서 식사도 같이 하고 산책도 함께 하였음. 약 30명 정도 되는 지체 장애인들과 전일을 함께 보내었는데 장애인들이 아주 좋아 하였음.
- 2004. 10. 9. 새빛맹인선교회 시각장애인 30명을 보라매 공원으로 초대하여 식사 및 담소를 나눔. 봉사금 전달.
- 2005년 11월 19일 희망 맹아원 방문 생필품 및 금일봉 전달 등 이용봉사 활동
- 2006년 5월 26일 정신지체 장애인 돕기 바자회 및 고 김일 선생(레슬링협회 총재) 마지막 사인회 및 행사 권영세 국회의원께서 참석하심(고아원 돕기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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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에쉐르 정문 앞에서 주최한 바자회에서 휠체어에 탄 고(故) 김일 선수, 권영세 의원과 함께 포즈를 취하다 |
- 2007년 11월 17일 노아의집(고아원) 방문 런닝머신 전달 및 어린이용 의류 및 양말 생필품 전달과 금일봉 전달하였음.
- 2008년 6월 14일 신애원(고아원) 어린이 오케스트라 공연 시 감각동인회에서 아이들 간식 제공과, 가수코리아나 공연. 함현진 마술사의 마술로 봉사 (김태원 국회의원 참석. 전여옥 국회의원 격려차 방문)
- 2008년 8월 17일 연화세계 경로잔치 및 연꽃 축제 본 협회 주최.
- 2008년 10월 25일 충북 희망원 봉사 방문 예정
5. 장학금 전달
- 1990년 청소년(2명)을 위한 장학금 전달.
- 1996년 소년소녀 가장 15명에게 장학금 전달.
6. 로타리 클럽
- 로타리 클럽을 통해 봉사활동에 앞장 서다. 2000. 2. 27. 영남 로타리 클럽 회장을 역임.
7. 군부대 직업교육 강연
- 1990년부터 1993년까지 3년간 육군 제 7789부대에서 직업교육 특강을 강의하여 의무복무 군인들이 제대 후 취업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한 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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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리수 로타리 클럽 창립총회에서 창립회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신동천 회장(가운데) |
첫댓글 존경하는 신동천 회장님의 글입니다.봉사와 나눔의 선구자시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