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답사기가 아닙니다.
작년 4월에 시작된 [안문답] 모임이 새 해를 맞이하여 지난 1년의 결산과
올 1년의 활동을 다짐하는 날이었습니다.
7시에 옥동 놀부보쌈에서 만났습니다.
참가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호칭 생략, 가나다 순)
권정현, 김명환, 김정일, 김희철, 손숙자, 여환지, 이윤섭, 장석길, 장연숙, 정원수, 최미숙(이상 11명)
나중에 안동문화지킴이 대표이신 김호태님께서 참석하시어
금일봉과 함께 격려와 문화 활동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최미숙 총무님이 안동문화답사 모임의 지난 1년 출석 상황과 회비 사용 내역에 대한 결산 자료를
Excel로 작성해 오셔서 즐겁게 결산하였습니다.
회비 945,000원 중 563,020원 쓰고 381,980원 남았습니다.
살림을 잘 살았다고 칭찬이 자자했으며,
회비 적립을 많이 하지 말고 1년에 한 번 원거리 답사를 위해 관광버스 대절 비용 정도 적립하지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장연숙님께서 값싼 여행사 소개가 있었고, 김호태 대표께서 년 1회 정도의 차량 지원(문화 해설 1,2,3,4기 단체 답사 차원)도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놀부 보쌈에서 반주와 저녁 식사를]
문화해설사 4기 영입문제도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홍보는 하되 강요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였습니다.
다른 기수가 우리 모임에 섞일 경우 소수자에 대한 예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와
4기의 경우 따로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동 문화지킴이 홈페이지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와
우리 '안문답'도 한 코너 마련해 주면 좋겠다는 요청을 김호태 대표에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화답사 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 온라인 컴생활에 익숙치 않아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우리 카페도 마찬가지 입니다. 회원님들께서는 댓글에 인색한 거.... 맞죠?
기축년 새 해에 답사하고 싶은 곳에 대한 숙제 확인이 있었습니다.(임원진에서 문자로 숙제를)
농암 종택, 소호헌, 귀암정사, 서산서원, 봉화 닭실, 영양 일대, 예천 삼강 주막 일대, 경주 등의 안이 나왔습니다.
이윤섭 회장님께서 연간 계획을 만들어 카페에 올린다고 하셨습니다.
서운한 마음에 장소를 옮겼습니다.
전통찻집 송풍회우(松風檜雨)입니다.
[송풍회우에서 차를]
회장님은 酒仙이므로 茶와는 인연이 적은 것 같습니다.
대추차, 유자차, 오미자차, 십전대보탕 등 각자 취향에 맞게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MBTI에 대한 이야기와 주역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이인동심 기리단금 동심지언 기취여란)
두사람이 한 마음이면 그 예리함이 쇠를 자르고, 한 마음으로 하는 말은 그 향기가 난초와 같다.
우리의 환담에 밤이 깊었습니다.
첫댓글 우와~ 자세하게 잘 써 놓아서 제가 모임 뒷 얘기 공지의 부담을 덜었습니다. 사진에서 글까지 다 멋집니다. *^^*
사진은 아래의 것이 더 좋지요?
둘 다 좋습니다. 두 곳의 분위기가 각자 나름 잘 표현된 듯. 아래 부분이 더 많은 사람이 나와서, 그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
회원님들 만나서 반갑고 향긋한 차가 있어서 좋은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