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발 아래 엎드려
* 저 자: 썬다싱
* 제출자: 신채숙
* 주 제: 하나님과의 교제의 은총
* 내 용
이번의 독후감은 신앙서적을 선택했다. 그러나 신앙세계라는 것이 나의 짧은 글로 표현하기에는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썬다싱의 전집 중에서 목차를 살피는 가운데 ‘그 발아래 엎드려’라는 제
목이 가슴에 와 닿았고, 마치 순간적으로 나 자신이 주님의 발 아래 엎드려있는 것 같은 감동이었습니다.
썬다싱이 체험한 체험의 세계는 체험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저는 은혜롭고
동감하는 부분이 많았기에 다시 회상하면서, 더 깊은 은혜로 사모하며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기도
썬다싱이 어느날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깊은 산림 가운데서 혼자 기도하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가난한
사람이 다가왔습니다. 담요 한 장 외에는 가진 것이 없는 썬다싱은 줄 것이 없으니 동네로 들어가기를 권면
하는 순간 그분은 번개처럼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분은 바로 주님이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기도하는 썬
다싱에게 많은 은혜를 부어주셨으며 썬다싱은 눈물의 기도를 주님께 올렸습니다. 그 다음날도 같은 장소
에서 기도하는데 이번에는 거지와는 반대 처지에 있는 사람이 나타나 지금 현실에 무의미하게 머물고
있는 썬다싱을 향하여 보통 사람으로 머물지 말고 인도교나 회교의 지도자가 되면 수천명의 사람의 존
경의 대상이 되지않겠느냐고 유혹했습니다. 그것은 사탄이었습니다. 간교한 사탄을 물리치며 눈물의
기도를 바치는 썬다싱의 눈은 눈물이 범벅이 되어 뜰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식으로 그는 기도 생활에
몰두했던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통의 비밀
그가 처음 세례받는 순간 주님의 말씀이 가슴에 내렸습니다. 그것은 이제부터 평생을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기로 한 마음이었습니다. 십자가는 하늘의 열쇠라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그의
생애를 하나님을 위한 아픔과 고통의 길을 선택함으로서 자신의 생애를 살았고 이것이 그의 삶의 열쇠가
되었던 것입니다.
죄와 구원
그는 죄와 구원에 관해서 말씀하면서 죄는 빛이 없는 암흑의 참혹한 상태로 은혜는 빛으로 충만한 행복의
상태로 비교시켰습니다. 죄로 인한 인간 영혼의 마비 상태에 관해서 그는 한가지 비유를 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높은 절벽 위에 돋아난 나무 위에서 꿀송이를 먹으면서 도취되어 있다. 그런데 저 낭떠러지 밑에서는
악어들이 그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고 그 나무 밑둥은 쥐들이 갉아먹고 있다. 나무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꿀에 취해 자기에게 닥친 죽음의 위기를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죄에 빠진 인간의 모습인데 지금도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난 죄인의 운명은 이처럼
죄악의 벌레가 그 영혼과 육체를 잠식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마음은 신의 궁전이다”.
그가 기도를 강조하는 것은 기도를 통하여 기도하는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과 능력과 참지혜가 주어지고,
그가 처한 이 세상의 어둠의 힘과 시험을 이기고 성결하게 자신을 보존하는 힘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하나님을 영과 진리로 예배할 수 있는 것이며 자신이 만나는 숱한 불가능과 역경의
현실을 가능과 축복의 세계로 바꾸어놓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이 들어왔고 알고있지만 알고있음에 머물면 그것은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채 패배하고 무능력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음을 체험하곤 합니다. 조금 모르더라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기도하는 사람이라면 신령하고 은혜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성자의 생애를 보면서
또한번 신앙의 진실을 보았습니다. 그는 어느 순간 어떤 경우 간헐적으로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주님 앞에
엎드릴 때마다, 기도하는 매 순간마다가 같은 태도 같은 마음 같은 감동이었습니다. 그는 진실했고 절실
했으며 이것은 그의 눈에 흐르는 가득한 눈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아무쪼록 저 자신 사는 날까지 영적인
순수성을 상실하지 않은 기도의 사람이 되기를 소원하면서, 더불어 사랑하는 우리 형제 자매 모두가 항상
같은 마음에 항상 같은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기도에 넉넉하고 자신의 영혼의 순결과 충만함을
지켜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