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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대학로점을 찾아 갔습니다. 오늘 10월17일 빈곤퇴치의 날을 맞이하여, 빈곤퇴치에 앞장서는 아름다운 연예인들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굶주리는 북한어린이를 돕기 위해 KBS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연기자들이 피자헛에서 서빙하는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찾아갔습니다.
피자헛 매장 입구에는 환하게 손님들을 맞이하는 김여진, 엄기준씨와 노희경 작가님이 있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환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연예인들을 만나니 너무나 기뻤습니다.
김여진씨는 드라마 [이산]에서 정순왕후 역으로 잘 아실 것 같구요. 엄기준씨는 MBC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의 백수남으로 많이 알려졌었죠. 뮤지컬 배우로는 정말 모르실 분 없을 것 같고요...
△ 피자헛 대학로점 입구. 김여진, 엄기준, 노희경씨가 “어서 오십쇼...” 하며 반갑게 맞아주었어요.^^
매장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안내푯말을 유심히 읽어보았습니다.
"구호단체 JTS와 피자헛은 10월16일 세계식량의 날을 맞아 10월14일~27일 2주일간 극심한 아사 위기에 처해있는 북한어린이들을 살리는 공동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전국 300개 피자헛 매장에서 WHR 세트 매뉴를 주문하시면 1판당 2000원이 북한어린이들을 살리는데 적립됩니다. 그리고 액정클리너를 2000원에 판매하는데, 이 수익금도 전액 북한어린이돕기에 쓰일 예정입니다."
오늘 KBS <그들이 사는 세상> 연기자들은 대학로와 홍익대 2곳으로 나뉘어져 북한어린이를 돕는 피자헛 서빙 봉사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피자헛 매장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김여진씨는 손님들의 주문 쇄도에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피자를 나르고 있었습니다.
“김여진씨, 여기 주문이요! 여기도 아직 안나왔어요~” “네 알겠습니다. 지금 나갑니다~”
손님들 중에는 처음에 김여진씨인 줄 모르다가 가까이서 얼굴을 확인하자 “와~ 대비 마마다...” 하며 화들짝 놀라는 사람들이 많더군요ㅋㅋ 서빙을 시작한지 30분 정도 지나자 김여진씨는 이제 테이블 번호까지 거의 다 외운 듯 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땀흘리며 헌신적으로 일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사진 몇 컷 정도 찍고 가는 행사인가 했거든요.... 진심을 다해 북한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려는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감동감동 뭉클뭉클;;
▽ 쉬지 않고 열심히 피자를 배달하는 김여진씨.
엄기준씨의 서빙하는 모습을 한번 따라가봤습니다. 엄기준씨는 주로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 놓인 빈그릇들을 치우는 일을 열심히 하고 계셨습니다. 한쪽 테이블에서 고등학생들이 “엄기준씨다~ 여기 좀 와줘요~” 하고 소리쳐도 “쉿!” 하시면서 재바르게 그릇을 치우는데 여념이 없으십니다. “피자 한판이라도 더 팔아야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 면서요...
옆에 다가가서 질문을 해봤습니다.
“엄기준씨, 혹시 이런 알바 해보신 적 있으세요?” “그럼요. 예전에 무명 시절에 호프집에서 많이 일해봤어요~ 하지만 오늘은 북한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남다른 의미가 있어 더 새로운 것 같아요^^”
매장 안에 손님들이 갑자기 적어지자, 엄기준씨는 손님들을 불러모으러 매장 밖으로 나갔습니다. 10분이 지나자 고딩들 십여명을 단체로 데려오셨어요...^^
▽ 빈그릇들을 열심히 치우시는 엄기준씨. 호프집 알바 경험을 살려 오늘 눈부신 활약을 했답니다.
김여진, 엄기준씨와 함께 KBS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 출연하는 김영광, 서효림, 정석원씨도 땀을 뻘뻘 흘리셨습니다. 피자헛에 찾아오신 손님들이 다들 “너무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요~ 감동이예요” 라고 한마디씩 하시더라구요. 특히 이 3분은 판매수익 전액이 북한어린이돕기에 쓰이는 <액정 클리너>를 열심히 파셨습니다.
김영광씨의 액정 클리너 파는 솜씨를 한번 보세요.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며 고개 숙여 정중히 이야기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187cm의 완벽한 몸매로 밀라노, 파리 컬렉션 등의 유명 패션쇼 런웨이에 등장하여 세계적으로 그 이름을 알린 모델이신데... 고등학생들에게도 고개 숙이며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으십니다.
북한어린이돕기 <액정 클리너>를 열심히 팔고 있는 김영광,서효림,정석원씨를 현장에서 직찍...!
△ 안녕하세요~ KBS 2TV '인순이는 예쁘다'에 출연했던 서효림입니다. 이번에 <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에서는 데뷔를 앞두고 있는 순수하고 밝은 성격의 신인여배우 장해진 역할을 맡았습니다. 액정 클리너 하나만 사주시면, 북한어린이 10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영광입니다~ 이번에 <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에서 떠오르는 신인배우 '영광' 역을 맡았습니다. 북한어린이를 살리는 액정 하나만 사주세요ㅋㅋ
△ 안녕하세요. 정석원입니다. 영화 ‘강철중’에 이어 최근엔 ‘신기전’에 출연했고요. 이번에는 <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에 함께합니다. 북한어린이를 살리는 액정 하나만 사주세요^^
행사가 끝나갈 때쯤이 되자, 드디어 표민수 감독님이 환한 웃음으로 등장하시더군요. 오늘 봉사활동에 참여한 연기자들과 함께 KBS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한창 촬영 중이신데,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셔서 연기자들을 격려차 오셨다고 합니다...
표감독님의 뜻밖의 등장에 너무나 기뻐하는 연기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 끝나고 간단히 표감독님에게 오늘 행사 참여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 표민수 감독님도 서빙 알바에 나섰습니다. 약간은 어설픈 동작;;
연기자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오늘의 아름다운 행사가 만들어졌습니다. 혼자서 하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이렇게 동료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정말 드라마처럼 인생을 살고 있는 연기자들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KBS2TV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은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녀 PD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송혜교와 현빈), 제작 현장에서 땀 흘리는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담고 있습니다. 10월27일(월) 밤9시55분에 첫방송을 한다고 하네요.
드라마 시작전부터 이렇게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하는 표감독님과 노희경 작가님 이하 연기자들을 보면서, 드라마 또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진솔하고 착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드라마는 어떤 모습일까, 기대가 됩니다.
JTS와 피자헛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북한어린이돕기 모금 행사는 11월3일까지 피자헛 300개 매장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피자헛에 가셔서 WHR 세트매뉴를 꼭 주문해 주시고, 액정클리너도 많이 구입해 주세요.
피자헛에 직접 가지 않으셔도 굶주리는 북한어린이들을 살리는 식량을 보낼 수 있습니다. JTS는 민간차원에서 1만톤의 식량을 보내는 긴급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시선plus 희망플래너 공동취재한 기사입니다. 희망플래너는 <그들이 사는 세상>팀이 피자헛 대학로점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시선plus님은 같은날 피자헛 홍대점에서 일어난 이야기는 취재하였습니다. [시선plus님의 피자헛 홍대점 이야기 바로가기]
[공지] 10월18일(토) 저녁6시~7시30분에는 피자헛 학동네거리점에서 탤런트 한지민, 김정화씨의 북한어린이돕기 일일 아르바이트 행사가 열립니다. 오셔서 피자도 먹고, 북한어린이도 살리고...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찾아오는방법] 신사역 사거리에서 영동대교 방향으로, 학동사거리에서 좌회전, 디자이너클럽 가기전 난타전용극장 건물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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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희망플랜 원문보기 글쓴이: 희망플래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