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는 타이어의 크기, 종류, 시트와 각종 기능 옵션 등이 있어 선택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 자료는 휠체어를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처음 휠체어를 구입하시는 분들에게는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는 일반적인 것을 위주로 했으며, 기능에 따른 선택내용이 아니고 개별 휠체어의 성능 개선에 대한 내용은 담지 않았다.
① 시트 ② 팔받이 ③ 손잡이 ④ 등받이 ⑤ 측받이 ⑥ 브레이크 ⑦ 핸드림 ⑧ 뒷바퀴 ⑨ 앞바퀴 ⑩ 요크 ⑪ 발판 ⑫ 발걸이 띠
앞바퀴
크기 일반적으로 앞바퀴가 작을수록 올라갈 수 있는 턱의 높이가 낮아진다. 5인치 정도의 지름이면 3cm 이상의 턱을 자연스럽게 넘어가기 어렵다. 그 대신 앞바퀴가 작을수록 회전이 부드럽고 속도를 내기가 좋다. 작은 바퀴 - 실내에서 주로 이용하고 이용자의 팔의 힘이 강하지 않을 경우 큰 바퀴 - 외부 활동이 많고 팔 힘이 좋거나 주로 누군가가 밀어주는 경우
종류 PVC형 통 타이어 : 튜브와 타이어가 없고 고무로 외피를 한 타이어로 탄력은 적은 대신 마찰이 적다. 따라서 거친 노면에 깨지기 쉽고 탄력이 적은 만큼 노면의 충격을 흡수할 수 없어 실외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우레탄 통타이어 : PVC형에 비해 탄력이 좋은 장점과 튜브타이어의 펑크나는 단점을 극복한 것으로 최근 각광받는 재질이다. 하지만 탄력이 좋다고는 하나 튜브타이어만큼은 아니다. PVC재질보다 가격은 다소 비싸다.
튜브타이어 : 안에 공기를 주입하는 튜브가 있고 튜브타이어로 외피가 되어있다. 통 타이어보다 탄력은 좋고 마찰은 커서 실외용으로 적합하다. 단점은 바람이 빠진다거나 펑크가 나면 수리를 해야하므로 관리에 다소 번거로움이 있다.
뒷바퀴
크기 22인치와 24인치가 있다. 어느 것을 쓰느냐는 키에 따라 결정된다. 키가 커서 다리가 긴 사람은 24를, 다리가 짧은 사람은 22를 쓴다. 그 외에 24인치는 바퀴가 커서 적은 힘으로 멀리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대신 회전 반경이 큰 단점이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책상, 식탁등의 높이가 일반적으로 70-72cm로 되어 있어 24인치를 쓰면 발이나 팔받이가 걸려서 접근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하지만 키가 큰 사람이 무리하게 22인치를 쓰면 다리가 불편하다. 보통은 키가 170cm 정도까지는 22인치로 무난하다. 16인치도 있는데 보통 개호형 휠체어에서 사용된다.
타이어 앞바퀴와 같이 통타이어와 튜브타이어가 있다. 앞바퀴와 마찬가지로 통타이어는 실내용, 병원용으로만 사용된다.
바퀴살
바퀴살에 따라 스포크(자전거살)와 마그가 있다. 스포크는 살자체가 탄력이 있으며, 마그보다 가볍다, 하지만 살이 부러지거나, 살에 이물질이 끼는 등의 불편함이 있다. 마그는 무거운 대신 부러질 염려가 적고, 뒤가 무거워서 안정감이 있다.
폭
일반적으로 1.37인치를 쓰는데 튜브타이어에는 1.75인치 광폭도 있다. 광폭은 야외활동이 많거나 비포장길을 많이 다니는 경우에 선택한다.
뒷바퀴핸드림
재질은 PVC, 스텐, 스틸 등이 사용되며 PVC제품은 안쪽으로 요철을 주어 잡기에 편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내리막길에서 림으로 속도를 잡으려 할 때 안쪽으로 요철이 있는 PVC림은 마찰열이 심해 손에 무리를 줄수있다.
팔받침
표준형 : 일자형으로 보편적인 모양이다. 그러나 팔받침은 앉은 상태에서 상체보다 앞까지 나와 있어 책상등에 가까이 접근하기가 어렵다. 책상형 : 일반형의 접근성을 보완한 것으로 앞쪽의 1/3정도를 낮게 하여 책상등에 좀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하지만 팔받침의 1/3이 팔받침 구실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허리를 잘 가누지 못하거나 팔을 항상 지지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불편하다. 스틱형 : 판형이 아니라 봉형의 팔받침이다. 모양이 심플해서 고급사양에 선택 옵션으로 있는 경우가 있다. 모양성 외에 기능성에는 특징이 없지만, 팔받침을 분리할 수 있거나 꺽어서 올릴 수 있는 경우에는 부피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라운드형 : 활동형에 많이 쓰이는 형태. 팔받침으로의 기능은 떨어지나 미관이 깔끔하다.
발받침
일반발받침 : 좌우발을 올려놓는 받침이 분리된 형태, 모든 발받침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으나 그 방법이 좀 어렵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가장 높인 상태에서 사용한다. 그리고 기본형 발받침은 발바닥이 닫는면을 접어서 좌우로 돌릴수 있다.(힘이 좀 필요하다) 일자형밴드 혹은 자동접기형 : 활동형에 주로 적용되는 발받침으로 기능성이 강조된 것이다. 자동접기형은 발받침이 봉형으로 되어있어 심플하고, 일반형에 비해 휠체어 길이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일자형밴드는 발받침을 밴드로 처리해 차지하는 공간을 줄여준다. 주로 활동형에 적용된다. 거상형 : 발받침이 무릎부위에서 각도 조절이 되는 것으로 기브스를 해서 무릅을 굽힐 수 없거나 뇌경변 장애 등으로 무릎을 90도 이상 굽힐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종아리 부분에 받침이 되어 있어 위험하지 않다.
시트
폭 : 성인용의 경우 32cm-44cm까지가 일반적이다. 보통 남성의 경우 40-42m면 무난하고 여성의 경우는 38cm가 무난하다. 아동용은 30cm까지 있으며, 44cm 이상은 주문형에 속해 별도 제작기간이 소요된다. 재질 : 시트는 천과 레자(비닐)가 있다. 레자는 방석 없이 앉을 경우 촉감이 나쁘고 땀이 차는 단점이 있으나 세척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그리고 젖어도 닦아내면 되어 샤워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등받이
낮은형 : 등받이 높이가 허리까지 있는 것으로 활동형에 많이 채택된다. 뒤에서 밀어줄 경우 자세가 낮아 허리를 굽혀야해 매우 불편하다. 고정형 : 표준형, 튼튼한 강점은 있으나 부피를 줄일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뒤꺽기형 : 등받이를 허리 부분에서 꺽어 접을 수 있어 부피를 줄일 수 있다. 꺽기는 단순한 조작으로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3단형 : 등받이가 어깨까지 올라오는 침대형에 적용된다. 4단높이 조절형 : 고급형에서 채택되며, 등받이 높이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착탈, 분리
휠체어의 각 부위를 간단히(원터치로) 탈거할 수 있는 분리 기능은 휠체어를 이동시킬 때나 차량 등에 싣기 편하게 부피를 줄이고, 나누어 이동시킴으로서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우선 손꼽힌다. 그 외에도 각 부위별로 탈거할 수 있는 기능은 사용상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팔받침 착탈 : 팔받침을 탈거하면 휠체어를 타고 내릴 때 용이하다. 예를 들어 자동차나 침대에서 옆으로 휠체어에 옮겨 탈 때 팔받침이 있으면 불편하거나, 사람에 따라서는 불가능 할 수도 있다. 발받침 착탈 : 발받침을 탈거하면 침대나 자동차에 휠체어 시트부위를 가까이 접근시킬 수 있어 몸을 옮길 대 용이하다. 뒷바퀴 착탈 : 뒷바퀴는 휠체어에서 큰 부피를 차지한다. 따라서 뒷바퀴 분리는 보관, 이동 등에 아주 유리하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휠체어 장애인중에는 뒷바퀴 분리되는 휠체어를 사용함으로서 타인의 도움 없이 승하차 하는 분이 많다.
브레이크
휠체어 브레이크는 크게 휠체어 사용자가 직접 작동하는 브레이크와 휠체어를 밀어주는 보조자가 작동하는 브레이크가 있다.
사용자가 직접 작동하는 브레이크의 종류 주로 어느 방향으로 브레이크를 잡는가에 따라 종류가 나누어 진다. 장애상태에 따라 편한 브레이크 방식이 있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 휠체어는 브레이크를 옵션으로 만들지는 않고 특정 제품이나 제조사에 따라 브레이크 방식이 결정된다.
토글푸쉬형 : 브레이크 손잡이를 밀면 브레이크가 잡히는 방식을 말한다. 토글풀 : 브레이크 손잡이를 당기면 브레이크가 잡히는 방식을 말한다. 레바형 : 브레이크 고정대에 홈이 파져 있어 가장 안쪽이나 가장 바깥쪽으로 이동시켜 브레이크를 잡는 방식을 말한다. 수납형 브레이크 : 브레이크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휠체어 시트 밑으로 넣어 브레이크를 잡는 방식. 미관을 고려한 방식이다. 개호형 브레이크 : 개호형 브레이크는 사용자도 브레이크를 잡을 수 있는 것도 있으며 사용자는 아예 브레이크 사용을 할 수 없도록 해놓은 것도 있다. 만일 사용자 브레이크가 있다면 종류는 위의 설명과 동일하다. 아래 설명은 보조자가 손잡이 쪽에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종류이다. 연동형 : 손잡이 뒤에서 브레이크를 잡으면 앞쪽 사용자 브레이크가 작동되어 브레이크가 잡히게 된다. 드럼(허브)형 : 바퀴의 중심축에 드럼이 장착되어 손잡이 브레이크를 잡으면 바퀴의 중심축을 잡아 브레이크가 잡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