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모든 정치, 문화, 종교, 사상의 자유를 뜻하는 똘레랑스로 유명하다.
특히 프랑스인은 시민혁명을 통해 왕정을 무너뜨리고
자유, 평등, 박애를 기치로 한 민주주의 역사를 연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런 프랑스 민주주의도 국경 밖에서는 무력했다.
20세기 초 영국, 일본, 네덜란드와 함께 식민지 쟁탈전에 뛰어든 것이다.
아프리카, 아시아 곳곳에서 한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전쟁을 일으켰고 약소 민족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마침내 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리고 약소국들이 속속 독립하자 프랑스령
식민지들도 독립을 꾀하기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프랑스 정부의 식민지 정책이 시민혁명 정신과 인본주의에 어긋난다며
비판해 온 프랑스 지식은들은 약소국들의 독립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나뉘어 대립했다.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소설가로 유명한 샤르트르는 프랑스인임에도 불구하고
알제리 독립단체의 기금 전달책으로 활동하며 알제리 독립을 도왔다.
어느 날 샤르트르의 이러한 활동이 정보기관에 발각되었고 당시 대통령이던
드골에게 즉시 보고되었다.
"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성인이 프랑스를 배반하고 알제리를 돕다니요,
샤르트르를 그냥 두면 안 됩니다. 즉시 잡아들여 반역죄로 다스려야 합니다."
드골의 측근들은 크게 분노하며 샤르트르를 반역자로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자 드골은 이렇게 말했다. " 놔두게, 그도 프랑스야!"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드골이지만 소수자의 의견 또한 존중 받고,
행동할 권리가 있다는 똘레랑스를 인정한 것이다.
이름: 장 폴 샤르트르
출생: 1905년 6월 21일
사망: 1980년 4월 15일
출생지: 프랑스
학력: 에콜노르말쉬페리외르
경력: 1929년 프랑스 루아브르 고등학교 철학교사
1933년~1934년 베를린 유학
1939년 9월 제 2차 세계대전 참전
1945년 레탕모데른지 창간
1964년 노벨문학상 수상 거부
작품: 극작 '악마와 신', '더럽혀진 손', 논문 '존재와 무'
이름: 샤를르 드 골(Charles Andr Marie Joseph De Gaulle)
출생: 1890년 11월 22일
사망: 1970년 11월 9일
출생지: 프랑스
학력: 생시르육군사관학교
경력: 1945년~1946년 총리, 국방장관
1947년 프랑스국민연합(RPF)조직
1958년 1월 대통령 선출
1960년 최초 핵실험
1969년 4월 대통령직 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