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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FLOW 스크랩 QE3, 결론은 정해져 있다
TwilightZone 추천 0 조회 37 12.09.23 22: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QE3, 시장을 비웃다

 

의외였다는 것은 이미 예측하지 못했다는 과오의 시인일 뿐이다.

美 FRB나 재무부 관련자가 아니라면 예측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것을 예측했다면 더 이상한 일이다.

 

 

 

물론 ECB에서 드라기 총재 발언의 연장선에서 아주 긍정적인

자가 발전을 했다면 추측 가능했었고, 애시당초 9월 정도를

예상했었던 경우도 있었음을 감안한다면, 역시 시장의 기대치는

스스로 오류를 만든다고 봐야 할 것이다.

 

 

 

 

 

사실 이제는 QE3, 그 자체가 美 달러화인지, 유로화인지, 마르크화인지,

엔화인지에 대해서도 분간이 잘 안가는 형국이고, 그것을 굳이 구분을 할

명분도 없는게 사실이다.

 

시장의 관심은 위엔화가 언제 뿌려질 것이냐의 관심이 모두 쏠려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번 시작하니까 멈출 수 없는 모습이 되버리고 있고, 아마도

가이트너의 8월말 유로존 방문은 이러한 모든 것의 시그널이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그 때 시장은 모두 다 메르켈의 여름휴가를 쳐다보면서 드라기 총재의

믿어달라는 주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가 대세였지만

반신반의 또는 웃음거리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단기적인

안정 이후 또 불안한 요소들이 부활할 것으로 생각한 것이 사실이다.

 

결국, 학습효과로 인한 정책에 대한 불신을 지속한 시장이었던 것이 사실이고

곧 이어 FRB의 무제한 정책이 출현함으로 상황은 완전히 반전된 것이다.

 

그야말로 시장이 비웃음거리가 되버린 것이다.

 

 

QE3, 명분을 얻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QE 정책에 대해서 지난 1,2의 경우로 인하여 3가 실행될 때

시장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하거나, 대중적인 반대 기류에 맞딱 뜨릴 수도 있었던

상황이 묘하게도 이제는 정책이 성공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급변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서 계속 제기되어온 문제가 사라지거나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오히려 시장 참여자들이 이제는 정책이 실현 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막연한 불안감을 주지시키며, 비판의 시각을 낮추고, 소리를 잠재워

버리는 상황이다.

 

사실 이러한 정책의 결과가 지난 과거의 정책의 오류를 반복할 가능성은 확률이

아주 높은 상황 임에도 시장에서는 그 비판의 목소리가 아주 저음으로 깔려버렸다.

 

역으로 QE3가 명분을 얻은 상황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chinanews.com에 실린 카툰을 보면, 정책 시행이전까지만 하여도

QE3 버블을 부는 버냉키의 모습이 더 초라해보이기 힘들 정도이지만

이제는 중국의 입장도 비아냥 거리기만 할 입장에서, 동조 순서를

부여받은 상황으로 보아야 한다.

 

그것이 스스로 바보들의 행진이라고 생각할 지언정, 지금은 시장이

그렇게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예측불가

 

사실 정책의 실행 이후에도 미래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그 이전과

똑같은 상황이다.

 

달러화의 종말 수순으로 들어섰다고 보는 측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논리도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학자이면서 중국의 정책을 비판해왔던 경제분석가 류진뤄의

논리는 달러약세를 예상하고 추진한 중국의 움직임과는 다르게 그러한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향후 달러는 강세로 전환되고 중국은 자체적

으로 긴축을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연결되는 방향으로 잡는다.

 

그의 논리중에서 FRB가 매입한 그 동안의 미국채와 향후에 매입하게 될

모기지 채권 등을 감안하면, 어느 순간이 되었던 달러 강세가 해결의

답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이기도

하지만, 정책의 키를 쥔 쪽에서 답을 만든다는 더 상식적인 판단을 하면

불가능한 논리도 아니다.

 

달러화의 종말인지, 강세 반전인가를 따지자는 것 보다, 이렇게 경제와

정책의 논리를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답은 정반대가 될 수

있고, 그만큼 향후 미래 예측이 불가능한 것이다.

 

 

답은 90%의 실패

 

어떠한 논리 전개에 있어서도 결론의 방향은 정해져 있음은 어렵지

않다. 왜냐하면 그 동안 QE 1,2 의 전개상황에서 봐왔던 진행에서

경기가 반전이 되든 되지 않던, QE 정책의 성공이냐 실패이냐,

그것을 따지는 것은 중요치 않다.

 

왜냐하면, 유동성 공급 이후에 경제주체들에 나타난 변화는 긍정적인

수혜를 본 경우의 비중이 너무 낮기 때문이다. 대부분 그러한 유동성

공급의 수혜가 진행되는 순서까지 논하며 '트리클다운' 같은 용어를

만들어 냈지만, 실제로 QE1,2 이후 3까지 시행되는 상황에서 그 동안

공급한 유동성은 각국 금융기관이나 글로벌 기업에 한정되어 쥐고

있다는 결론이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라고 함은 중앙은행의 정책적으로 조율되어야 할 대상

이지, 조장되고 어떤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강구될 명제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데, 시장은 유동성 정책의 목표가 공공연하게

인플레이션 창출이라고 까지 표현되는 황당한 상황이 실제 현실이다.

 

하지만 이제 그러한 명제의 변화에 대하여 그 누구 하나 이상함을

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인플레이션 이후 나타나는 부의 편중화를 실제로 지난

2-3년간 극심하게 겪었음에도 비슷한 정책이 실행되어도 그것에

대한 막연한 희망을 가지게 되는 상황이고, 오히려 90%는 스스로

현재 보다 더 불행해질 가능성이 큰 정책이 시행됨에 있어서

그것의 성공을 기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다.

 

QE정책의 성공과 실패를 논할 수 있는 존재가 현재 시장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그 어느 경우에도 90%에게는 실패를 경험하게 할 것이라는 것이고

시장은 그 책임을 그들 스스로를 탓하는 분위기로 몰고 갈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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