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곰배령(1164m) 야생화 트레킹의 1번지. 바람의 노래를 들으며 초원을 볼수 있는 곳 곰배령.
※ 입산허가 탐방 전에 국유림 기린경영팀(033-463-8166~7)에 신고를 해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으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곰배령으로 들어서는 길목은 기린면 진동리 설피밭 삼거리. 여기에 주차하고 고갯마루를 왕복하는 데 3시간30분쯤 걸리지만, 오가며 들꽃촬영등을 한다면 최소한 4~5시간은 잡는 게 좋다.
작년까지는 산악회,가족단위 탐방객도 허가를 하였으나 올해부터는 학술관련 연구또는 교육목적등 확실한 교육이나 연구목적이외에는 허거를 하지 않는답니다. (담당자 통화 한국의 산천)
강원 인제의 점봉산(1,424m) 일대는 국내에서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 중의 하나다. 울창한 숲에는 희귀한 각종 야생화가 많이 자생한다. 특히 점봉산 남쪽의 곰배령은 들꽃 트레킹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마지막 고갯마루 부근이 조금 가파르지만 흙 길이라 위험하지는 않아 초등학생 낀 가족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온갖 들꽃이 만발한 곰배령 곰배령 초입은 열목어로 유명한 진동리다. 넓은 빈터가 있는 진동리 삼거리에서 천연보호림 통제소를 지나면 산길은 계곡을 왼쪽에 끼고 완만하게 이어진다. 녹음 드리워진 숲도 짙고, 물소리도 시원하고, 온갖 들꽃도 반갑다고 인사하니 벌써 비밀의 화원에 들어선 것처럼 가슴이 설렌다.
숲엔 북한의 국화인 함박꽃이 탐스럽게 피어 있다. 계곡 옆은 감자난초, 나리난초, 천남성의 차지다. 얼마쯤 오르면 짙은 숲 그늘에 양치식물인 관중(貫衆)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관중이 가득한 숲은 마치 중생대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자줏빛 붓꽃, 보랏빛 매발톱꽃이 번갈아 나타나는 숲을 걷다 보면 갑자기 나무 그늘이 사라지고 하늘이 열린다. 가슴이 후련해지는 들꽃 세상, 바로 곰배령 정상이다.
봄날의 으뜸 주인이었던 얼레지는 이미 시들었다. 지금은 늦봄에서 초여름으로 건너가는 계절에 피어나는 들꽃들의 천국이다. 샛노란 꽃을 앙증맞게 피운 미나리아재비가 가득하고, 그 사이 연분홍빛 쥐오줌풀이 산들바람에 하늘거린다. 멀리 뒤쪽으로는 최음제로 이름 높은 털개회나무(정향나무)가 자줏빛 꽃을 피우고 있다. 토종이름이 ‘수수꽃다리’인 이 꽃은 세계적으로는 ‘미스킴 라일락’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광복 직후 북한산에서 이 꽃을 발견한 미국의 화훼업자들이 씨앗을 받아가서 관상용 정원수로 개발하면서 붙인 이름이다.
발에 밟힐까 봐 조심조심 걸으며 들꽃 하나 하나와 모두 눈을 맞추다 보면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살아있다는 행복감이 가슴 속 가득하다. 바람 부는 이 들꽃화원에 그대로 누우면 세상 모든 근심이 한 순간에 사라질 것만 같다. 고개를 들면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고요히 흐른다. 천상의 세계가 따로 없다.
곰배령을 포함한 점봉산 일대는 ‘식물자원의 보고’다. 가끔 철없는 탐승객이 나물을 뜯고 꽃을 꺾는 경우가 있으나 곰배령은 나물 채취가 원천적으로 금지된 보호구역이다. 1982년 설악산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포함될 당시 함께 지정되었고, 산림청에서는 진동리와 곰배령 인근의 숲을 천연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점봉산에 자생하는 식물은 850~950여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식물 종수의 20%에 이른다. 이중 희귀ㆍ보호식물은 모데미풀, 한계령풀, 노랑무늬붓꽃, 금강초롱, 칼잎용담, 홀아비바람꽃 등 50여 종이 넘는다. 점봉산이 이런 자연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까닭은 토양이 건강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지난 300~400년 동안 산불이나 수해 같은 큰 위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해발 1,164m의 곰배령 고갯마루를 무대로 펼쳐지는 들꽃의 향연은 5월부터 8월 말까지 이어진다. 9월 중순에 들어서면 곰배령 초원은 벌써 늦가을처럼 황량하게 변한다. 물론 연보랏빛 쑥부쟁이와 주홍빛 동자꽃, 자줏빛 용담 등이 피어나지만, 아무래도 곰배령 들꽃 트레킹은 5월 중순부터 8월까지의 4개월간이 적합하다. [사진 글: 여행작가 민병준]
귀둔 주민들이 양양 갈 때 넘던 고개 고갯마루에는 장승 한 쌍이 서있다. 고갯마루 오솔길에서 오른쪽(북쪽)길로 나아가면 작은점봉산을 거쳐 점봉산으로 해서 백두대간과 연결되고, 왼쪽길(남쪽)로 나아가면 호랑이코빼기와 가칠봉으로 이어지다가 내린천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양쪽 다 현재 자연휴식년제 구간이라 들어갈 수 없다.
이 곰배령은 동쪽의 진동리 설피밭 주민들과 서쪽의 귀둔마을 주민들이 내왕하던 길목이요, 심마니와 약초꾼들이 이용하던 고갯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심마니의 모둠터가 고갯길 곳곳에 남아 있었다. 또 귀둔마을 주민들은 곰배령과 박달령을 넘어 오색으로 넘나들었다. 귀둔의 노인들은 봄철 장 담글 때 필요한 소금을 구하기 위해 노새를 끌거나 통을 얹은 통지게를 지고 양양시장까지 100리 길을 걸어서 다녔던 일을 아직도 어제 일처럼 기억하고 있다.
곰배령의 매력은 웅장하지도, 그렇다고 화려하지도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 누군가의 말처럼 화장하지 않은 젊은 처자의 수더분하고 맑은 모습 그대로다. 깊은 산 속에서나 발견되는 금강초롱이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아무렇게나 우거진 나무들 때문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오솔길이 군데군데 뻗어나 있다.
곰배령 트레킹의 시작은 단목령과 곰배령 길이 갈라지는 작은 삼거리 . 길 주변에 피어있는 희귀 야생화들을 보며 쉬엄쉬엄 걸어 2시간 정 도를 올라가면 정상에 이르게 되는데 탁 트인 전경이 가슴을 시원하 게 파고든다. 곰배령은 한여름에도 긴팔옷을 껴입어야 할 만큼 쌀쌀 하니 두터운 옷 하나쯤은 꼭 챙겨가는 것이 좋다.
찾아가는 길 올림픽 대교 - 미사리 방향 - 팔당대교 - 6번 국도 - 양평 용두리에 서 44번 국도 - 홍천 - 철정 삼거리 - 인제 방향으로 직진 - 31번 국 도 타고 15분 정도 달리면 현리 도착 - 현리 시내에서 방태교 - 진동 계곡 이정표 따라 우회전 - 곰배령 초입
주변 명소 방태산 휴양림 :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휴양림만 곳도 없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밤바람이 귀를 간지럽히고, 숲 군데군데에 마련 되 어 있는 벤치에 앉아 별을 세다 보면 자연이 정겹기만 하다. 곰배령 은 어차피 당일여행으로는 빠듯한 거리니 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으로 일정을 잡는것이 좋다.
휴양림은 인제에서도 가장 오지인 기린 면에 있다. 아직까지 래프팅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내린천에서 래프팅 을 해보는 것도 좋다. 6~10Km의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데 3~4시간 걸 린다.
곰배령은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깊어 국내에서 생태 보존이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으로 꼽힌다. 원시림 그 자체다. 남북으로는 점봉산(1424m)과 가칠봉(1165m)이 솟아 있다. 점봉산은 백두대간에 속한 봉우리로 산세가 완만하고 야생화와 산나물 군락지가 몰려 있다. 하늘을 뒤덮는수목을 지나 해발 1,000m 고갯마루에 이르면 수천평에 걸친 광활한 초원지대가 펼쳐진다. 이곳이 야생화의 보고다. 철 따라 야생화들이 융단을깔아놓은 듯 아름다운 화원을 만든다. 야생화 사이로 산나물이 지천으로깔려 있다.
곰배령은 오지 트레킹 마니아에게나 알려진 오지 중 오지였다. 양양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느라 큰 길을 냈고, 이제는 일반인에게도 꽤 알려졌다. 인근에 설피마을이 있다. 설피는 눈길을 걸을 때 발에 묶는 일종의 체인신발. 겨울에 설피가 없으면 활동을 못 할 정도로 눈이 많은 곳이어서 설피마을이란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4월 중순이면 색깔이 많이 바뀐다. 곰배령은 설피마을과 인제를 잇는 고개이다. 남설악의 최남단 봉우리인 점봉산의 옆줄기로 해발 1,100㎙나 된다.
설피마을과 곰배령을 잇는 왕복 8㎞의 산행길은 원시림의 풍취에 만끽하며 가벼운 트레킹을 하기에 좋다. 급경사가 없고 바위나 너덜지대도 없다. 산보하듯 걸어도 왕복 4시간이면충분해 가족 트레킹코스로 더할 나위없다.
트레킹의 시발점은 설피마을에서 양양으로 넘어가는 조침령과 곰배령 길이나뉘어지는 삼거리. 오른쪽은 조침령, 왼쪽은 곰배령이다. 약 1.5㎞ 구간은 경운기가 다닐 수 있는 넓은 길. 그 길 끝에 몇 채의 민가가 있다. 한곳에 몰려 있는 것이 아닌 200~300m의 간격을 두고 이어져 있다. 예전에 화전민이었던 주민들은 곰취, 감자 등을 재배하고 산나물을 뜯으며 산다.민가가 끝나는 곳에서 길의 모습이 확 바뀐다. 두 사람이 교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좁다. 그리고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태고의 원시림이 펼쳐진다.
▶ 곰배령은 강원도 인제군 귀둔리 곰배골에서 기린면 진동리 설피밭 마을 위 삼거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산초원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점봉산 남쪽에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형성된 이 고개는 수천 평의 초원이 연출하는 시원한 경관이 일품으로 온갖 고산화초들이 자생하는 곳이다. 취나물의 자생지로 알려지면서 등산인들이 많이 찾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이곳으로 연결된 도로사정이 좋아지며 진입이 한결 쉬워졌다. 곰배령으로 오르는 길은 진동리쪽이 유순하고 쉽다.
진동리 산행기점은 진동라 하늘찻집 부근의 삼거리다. 양양 양수발전소 상부댐 공사현장 앞 삼거리에서 직진해 진동분교를 지나 계속 직진해 들어가면 삼거리를 지나 하늘찻집으로 이어진다. 하늘찻집 직전의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강선리 계곡으로 연결되는 호젓한 길이 나타난다. 산중 마을인 강선리까지는 경운기 한 대 다닐 정도의 걷기 편한 길이 나 있다. 이 길을 따라 40분 정도 들어서면 산골마을 강선리가 나타난다. 본격적인 산행은 이 자그마한 마을을 지나며 시작된다. 강선리에서 곰배령까지는 1시간30분 가량 걸린다. 마지막 30분 거리가 약간 가파를 뿐 전체적으로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곰배령에서는 여러 방향으로 산행을 이을 수 있으나, 다시 진동리로 원점회귀하려면 점봉산을 오른 뒤 단목령까지 백두대간 마루금을 밟는 길이 가장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구간은 6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먼 거리로 초심자나 노약자의 경우에는 무리다. 준비가 되지 않은 자신이 없는 팀은 올라온 길로 다시 돌아가는 좋다.
점봉산을 오를 사람들은 고산초원인 곰배령의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곰배령에서 작은점봉산까지 넓은 초지와 경관 좋은 능선이 이어진다. 작은점봉산을 오르는 막바지 구간이 약간 가파르긴 하지만 크게 힘들 정도는 아니다.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 철쭉철에는 더욱 화사한 능선이 된다. 곰배령에서 점봉산 정상까지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점봉산 정상에서 단목령쪽(동쪽)으로 방향을 잡고 급경사 내리막을 따라 한참을 내려선다. 40분 정도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희미한 물소리가 들리는 계곡길 갈림길이 나타난다. 단목령으로 가려면 계속해 직진해 내려간다. 약간 평탄한 능선을 지나 다시 나타나는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타난다. 오색 갈림길은 이 이정표에서 15분 거리에 있다. 대간 능선에는 표지기가 계속 달려 있으므로 시야가 나쁜 경우만 아니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단목령까지는 2시간 이상을 빼곡한 숲길을 통과해야 한다. 수풀을 헤치기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진동리 삼거리 위쪽의 합수점으로 이어지는 가는골 코스도 좋다. 정상 아래 오색으로 떨어지는 갈림길에서 남동쪽의 산죽밭을 헤치고 계곡으로 내려선다. 처음에는 가파른 듯하지만 물을 만나며 경사가 완만해진다. 길은 이어지고 끊어짐을 반복하지만 계곡을 벗어나 능선을 넘지만 않는다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발빠른 사람은 갈림길에서 2시간 정도면 충분히 삼거리까지 내려설 수 있다.
그밖에도 곰배령에서 곰배골을 거쳐 귀둔리로, 점봉산을 거쳐 용수골로, 호랑이코빼기(1,219m)를 거쳐 오작골로 하산할 수도 있다. 곰배령은 큰 어려움이 없으나, 점봉산을 거치는 코스가 길고 용수골로 내려서는 지점을 놓치기 쉬우므로 경험자를 동반하는 것이 안전하다. 호랑이코빼기를 경유하는 것은 초보자가 끼거나 여유로운 산행을 원하는 팀에 적합하다. 곰배령에서 남동쪽 능선을 타고 오른 후 줄곧 능선만 따라 1시간 가량 가면 정상이 뚜렷치 않은 호랑이코빼기를 지나 오작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이 일대는 온갖 취와 참나물 등이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챗목이라는 곳이다. 진동리쪽으로 조금 내려가다 보면 우선 곰배골과 오작골을 가르는 능선을 타고 내려서야 한다. 15분 정도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면 능선의 갈림길에 닿는다.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오작골이고,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곰배골 상단이다.
※ 점봉산 트레킹은 ‘하늘 찻집’에서 시작한다. 길은 뜻밖에도 거친 산 속 오지답지 않게 내내 평탄하다. 강선리를 따라 1시간여 오르면 곰배령에 이른다. 집목들과 들풀로 뒤덮인 수백평의 드넓은 평원이 장관이다. 흰눈에 덮힌 듯 눈부시다. 산들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초지 전체가 하얀 포말을 이고 넘실대는 파도 같다. 가벼운 산책에 나선 기분이 드는 곳이다. 각종 야생화들을 보며 걷는 재미가 여간 쏠쏠하지 않다. 평평한 초지를 거닐며 녹음에 젖으면 어느 새 작은 점봉산을 지나 점봉산 정상이다. 하늘찻집을 떠난지 2시간30분 만이다. 멀리 동해 앞바다와 설악산 대청봉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조망이 장쾌하다. 북으로는 대청봉을 이고,남으로는 오대산 준령을 발판 삼아 우뚝 솟은 백두대간의 허리 점봉산. 원시계곡의 비경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트레킹의 천국이다.
곰배령은 야생화보호지역이면서 봄철에는 산불 방지를 위해 자주 통제된다. 반드시 인제 국유림관리소(033-463-8163)에 연락해 개방여부를 확인하고출입신고를 해야 한다.
○ 참고 클릭 ■☞ 곰배령 1
교통
○ 진동리를 통해 점봉산을 산행하려면 자가용 승용차(4륜구동 차량이면 더욱 좋다)로 들어가거나 현리에서 택시를 대절해야 한다. 시내버스는 진동리 추대 마을까지밖에 들어가지 않는데, 여기서 삼거리까지는 걸어 들어서기에는 너무 멀다. 또한 택시로 들어가더라도 설피밭 마을까지밖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삼거리까지 약 1.5km는 걸어가야 한다. 현리에서 승용차로 약 1시간 소요. ○ 서울에서 자가용 승용차를 가지고 현리로 갈 경우 홍천에서 들어서는 도로가 여러 가닥이다. 그 첫 번째는 홍천읍에서 444번 지방도로를 따라 서석으로 들어서서 줄곧 444번 도로를 따라 상남으로 가는 것이고, 두 번째는 홍천에서 44번 국도를 따라 계속 인제 방향으로 가다가 구성포 사거리에서 춘천에서 오는 56번 국도를 따라 서석으로 우회전해 444번 지방도로를 타는 것이다. 철정검문소에서 우회전해 451번 지방도로를 따라 아홉사리 고개를 넘어서서 상남으로 진입하는 것이 가장 가깝지만, 아마도 시즌에는 철정까지 가는 것만도 버거운 일일 것이다. 인제에서 31번 국도를 타고 현리로 남하하는 도로도 있고, 영동고속국도 상 속사에서 31번 국도를 타고 북상하는 방법도 있다. 현리에서는 방태천에 걸린 다리에서 계곡을 따라 동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끝까지 들어가면 진동리다. ○ 6번, 44번 국도를 이용해 양평을 거쳐 홍천으로 간다.- 왕복 4차선길, 거의 고속도로다. 홍천을 지나 인제 방향으로 계속 가면 철정리검문소 삼거리가 나온다. - 오른쪽으로 우회전, 451번 지방도로를 타고 상남리까지, 상남리에 서 31번 국도를 타고 북상하면 기린면 현리가 나온다. - 현리 입구에 방태교 라는 다리가 있다.- 다리를 넘자마자 우회전하면 진동리로 들어가는 418번 지방도로다. 약 6㎞ 들어가면 진동리다.
별미: 진동리 입구 갈터마을에 있는 진동산채가(033-463-8484)는 산채요리 전문점이다. 방태산 주변에서 뜯어온 산채로 차리는 식탁이 싱그럽다. 산채비빔밥 1인분 6,000원, 산채정식 12,000원.
숙식: 설피밭과 삼거리에 민박집이 여럿 있다. 곰배령 입구의 하늘찻집에서는 차도 한 잔 마실 수 있다. 설피산장(033-463-8153) 등 숙박할 수 있는 민박과 펜션이 여럿 있다.
교통 △서울→구리→양평→홍천→철정 검문소(우회전)→451번 지방도→31번 국도(인제 방향)→상남→현리교(방태산 자연휴양림 방향)→쇠나드리교→설피밭→삼거리. 서울서 3시간30분 소요. △서울 상봉→현리=하루 10여 회(07:20~18:05) 운행. 4시간 소요. △동서울→현리=매일 2회(09:10,15:50) 운행. 4시간 소요. △홍천터미널과 인제터미널에서 현리행 버스 수시 운행. △현리터미널→진동리(방동 경유)=군내버스가 하루 6회 운행.
주변 둘러보기
○ 방태산 깃대봉(1,435.6m) 구룡덕봉(1,388.4m)을 거느린 1,443.7m의 고봉. 1997년 방태산 자연휴양림이 문을 열면서부터 알려졌다. 원시림과 청정계곡을 따라 이어진 등산로가 비교적 잘 정비돼 있고, 보기보다 완경사라 도전해 볼 만하다. 정상에는 드넓은 초원지대, 구룡덕봉-개인산 코스나, 깃대봉-개인약수-개인동 크스도 있으나 교통이 열악한 오지라 하루코스로는 어렵다. 대부분 올라온 길을 되돌아 내려가거나 대골을 거쳐 적가리골로 하산하는 코스가 일반적으로 휴양림에서 정상까지는 약 3시간 거리. ○ 방태산 상세보기 클릭 ■☞ 방태산
○ 방동약수 300년 전 심마니의 꿈에 나타난 백발노인이 일러준 곳에서 산삼을 캐고 그 자리에서 솟아난 샘물이 있었으니, 바로 지금의 방동약수다. 전설만큼이나 만병통치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병을 치유하기 위한 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탄산약수로 엄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약수터 주변은 오가는 길목의 쉼터. 약수터 언덕빼기에 자리한 약수암 암자의 목탁소리와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는 바쁘기만 한 요즘 사람들의 마음을 가라않히기에 좋은 곳이다.
○ 내린천 오대산과 계방산에서 발원한 계방천과 자운천이 만나 살둔계곡과 미산계곡을 이루고 다시 방태산에서 발원한 방태천을 받아들여 기린면 현리에서 인제 합강까지를 내린천이라 부르는데, 래프팅 명소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내린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래프팅을 시도한 곳이기도 한데, 급류가 잘 형성되 있어 자연미와 어울린 스릴과 묘미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궁동유원지에서 하추리-원대리-밤골까지 이어지는 약 15km, 4시간 코스가 가장 일반적. 내린천은 여름철이면 형형색색 보트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여름의 내린천보다 진달래, 산벗꽃, 개나리가 만발한 봄과 울긋불긋 단풍과 짙푸른 물빛이 어울린 가을, 계곡의 바위마다 순백의 흰 눈이 뒤덮인 겨울의 고즈넉하고 한가로운 분위기가 더 좋다. ○ 내린천 상세보기 클릭 ■☞ 내린천
○ 설피밭 눈길을 걸을 때 신발 바닥에 대는, 칡이나 노로 넓적하게 만든 물건을 설피라고 한다. 점봉산 기슭 진동계곡 상류의 설피밭은 겨울이면 폭설로 외부와 고립되어 그런 이름이 붙었다. 심산 유곡을 자랑하던 이 마을도 양수댐 건설로 길이 나면서 오염될 위기에 놓였다. 민박집도 많이 늘었다. 가는 길 : 진동2교에서 약 17Km ○ 설피밭 상세보기 클릭 ■☞ 진동리
○ 남설악 한계령 남쪽의 점봉산 일원을 흔히 남설악이라고 한다. 오색약수와 온천, 주전골 등의 관광 명소를 품고 있는 이 절경지대는 피서지로 사랑받으며 가을 단풍도 아름답다. 가는 길 : 한계령에서 오색온천, 약수 입구까지 7,8Km 남짓 / 동서울 , 양양, 속초 등지에서 직행버스 운행 ○ 남설악 상세보기 클릭 ■☞ 남설악
여행이란 빈집을 드나드는 바람처럼 그렇게 떠나는것이다 등산,여행지 찾기클릭 ■☞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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