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며칠전에 겪은 일을 적어보려 합니다.
글을 읽으시기에 앞서 지금부터의 글 들은 한치의 픽션이 가미되지 않은 실제 상황만 적은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9월 11일 목요일(추석 전전날이네요.)
어김없이 출근을하고 아침 9시 30분 경에 출근을 하여 업무를 보고(대략 11시 50분경)있는데 그 날도 어김없이 맞은편 사무실에서 고성이 오가는 거였습니다. 저는 하루 이틀 본 상황도 아니였기에(그 사무실은 허위,낚시매물로 차를 파는 전문적인 사무실 임.)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 했으나 점점 소리가 더 커지기에 무슨일인가 나가봤습니다. 나가보니 부부가 차를 사러왔는데 엄마의 등에는 돌이 채 안된 아이가 업혀 있었고,엄마의 한 손에는 기저귀 가방같은 큰 가방이 들려져있었고 다른 한 손엔 5살가량의 꼬마 남자아이가 엄마의 손을 잡고 서 있었습니다. 아빠의 품에는 3살가량 여자아이가 자고있다가 어른들의 큰 목소리에 잠이 깬듯 자다 일어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살짝 얘기를 들어보니 광양에서 여기까지 아침에 첫차타고 왔는데 왜 사고를 지금에와서 얘기하냐....사고차 였으면 올라오지도 않았다...딜러왈 저희도 오늘 보여드릴려고 차 닦다가 발견했다면서 죄송하다면서 연신 고개를 숙이더군요....(전형적인 맨트임)
에휴 또 한명이 이렇게 낚시 매물에 당하는구나 생각하며 아이들 때문에 부모들이 더 힘들겠구나 생각하며 다시 사무실에 들어와서 잠시 있으니 소리도 잦아들었습니다. 그리고 약 1시간 후에 직원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나왔는데 여전히 그 사무실 앞에 그 부부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우리 직원에게 "저 분들이 왜 안가고 저러고 있지?"하고 물어보니 저렇게 불러온다음 진상부리는 손님들은 똑같은 차량을 똑같은 금액에 준다고 기다리라고 한다음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지쳐서 그냥 갈 때까지 내버려 둔답니다.
같은 또래의 자식들이 있는 저로서는 저들이 지금 얼마나 괴롭고 힘이들까 생각하니 속에서 끓어오르는 화를 삭히지 못하겠더군요. 식사를 하고 와보니 여전히 그 자리에..................엄마는 힘이 하나도 없는지 자리를 잡고 앉아버렸고, 남편분은 끝까지 그 사람들이 그 가격에 똑같은 차를 줄거라 믿었는지 그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더군요.
미련스러워보이기까지한 그 분들의 순박함에 저는 그만 그 분들에게 다가가서 남편에게 잠시 담배 하나 피우자며 다른 곳으로 모시고가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 분 얘기가 뉴이에프 쏘나타 03년 엘레강스 무사고 7만 킬로 차량을 590에 판다는 말에 비번인 날을 골라 올라왔고, 그 차는 사고가 있으며 구매 할 수 없게됐으며 무사고 똑같은 차량을 같은 금액에 주기전까진 안가겠다고 말했고, 그 딜러 소속 사장이 알겠다고, 꼭 찾아서 해드리겠다하고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를 하시는데 담배가 들린 그 분의 손이 부들부들 떨고 계시더구요.)
인천,서울쪽이 전라도 쪽보다는 차가 굉장히 싸다는 소리를 주변에서 듣고 싸긴 정말싸구나 생각하고, 어차피 전라도는 차를 많이 볼 수가 없기때문에 이거다 싶어서 올라왔다고 하시더군요.(모든 지방분들이 이런 매리트로 인천,경기,서울쪽으로 차를 사러 오시나 봅니다.) 나이도 저보다 3살 연배시더군요.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자초지종 설명하고 그 수법 얘기해드렸고 그 차는 사고가 나지도 않았으며 애초에 있지도 않은 매물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그제서야 참 무서운 세상이라 하시면서 지금이라도 저한테 차를 구입하고 싶으시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같은 건물에서 있는 사람끼리 사람 빼돌린다는 소리가 나오는걸 미연에 방지하고자 인천에서 일하는 아는 동생에게 대략적으로 상황 설명해주고 이리와서 모시고 가서 차 보여드리고 특별히 좋은차로 해드리라고 말 해줬습니다. 잠시후 그 동생이 모시고가 엘레강스는 아니지만 골드 옵션으로 좋은차로 사가셨다고 합니다.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애당초 와끼,마진 이런거 없이 그냥 사무실 입금하고 동생 들어간 실비만 받고 제가 나중에 술한잔 사주기로하고 동생과 얘기 마쳤습니다. 나중에 그분들 가시고 동생에게 물어보니 차주 입금에 입금+실비해서 30만원 하바 넣었다고 하더군요.)
그 부부는 차 인도 받고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그냥 내려갈수 없어서 이리로 오셔서 저녁이라도 같이 먹자고 하시는거 제가 길도 모르는데 어딜 오시냐면서 나중에 광양갈일있으면 전화 드린다고 했더니 말로만 그러지말고 연락하고 꼭 한번 오라고 맛있는 밥한끼 대접하겠다시면서 통화를 마쳤습니다.
모든일이 끝나고 다 퇴근한 사무실에서 혼자 덩그러니 남아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일 또 내일도 이렇게 허탕치고 올라와서 골탕먹는 사람들이 계속 생기겠지 하며 오늘 내가 한 일에 대해서 나름 뿌듯하게 생각하고 이런 불법 행위들을 어떻게 하면 근절시킬까하는 생각에 여기 저기 검색해 보니 모두들 당했다는 말만 있고 금전적인 피해보상등을 공유하고 알려주는 사이트가 하나도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먼저 시작해보면 어떨까하고 나름 진지하게 전에 이름이 너무 맘에 들어 만들어놓은 카페 하나를 생각하고 이 곳에 이런 고민들을 같이 상담하고 사기 딜러들을 공유하고 금전적으로 손해본 부분들에 대해서 적절한 보상 방법을 논해보고자 만들게 되었습니다.
(참 웃긴 생각이지만 만들면서 이 카페로 인해 사기,허위,낚시,미끼 딜러들이 설자리가 사라진다 생각하니 절로 어깨에 힘이 들어가더군요.)
지금 이시간에도 서울,인천,경기도,대전 어디에선가 허위 딜러들로 인해 선량한 구매자들이 신음하며 좌절하고
모든 딜러가 똑같은 딜러로 치부되고있습니다.
어차피 엔X, X배X림,카X알,카X등 그 외 무수히 많은 사이트들은 이미 깊게 뿌리 박힌 비양심딜러들을 쫓아내지 못합니다. 그 들은 그런 딜러들로인해 매물이 채워지고 광고료를 챙기기 때문에 겉으로 단속,단속 외치지만 매물 뚜껑열어보면 실제 단속은 0.1%에 그치는 수준입니다.
작은 힘들이 모여 큰 파장을 불러올거라 믿습니다.
약간 흥분한 상태여서 앞, 뒤 문장 매치가 잘 안 될수도 있습니다.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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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 카페의 모토,슬로건을 모르시는 회원분들이 계실까봐 글 남겼습니다. 이 글은 제가 약 1달전에 보배드림 게시판에 올린 글과 같습니다.
이 카페는 제가 오로지 중고차 판매만을 목적으로 올해(08년) 초에 만들어놨던 카페를 썼고 실제 운영기간은 10월 현제 1달정도 됩니다.
주변에 저희 카페 많이 홍보해주시고, 주인의식을 갖고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중고차에 관해선 끝까지 책임지는 마이카플랜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저에게도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정직한 딜러 사이트에 가입하게 됬으니까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해주세요~
처음 시작하는 중고차 딜러 업무.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시네요.
이제 한달 어리버리하지만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자신을 속이지 말자' 감사합니다.
운영자님 그리고 회원님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도 다 3일남앗네요.
용띠해엔 모두 승천하는 일만 있엇으면 합니다.
글을 읽다보니.. 기분이 좋아 지네요..^^ 좋은 분들이 세상에 많아지길 바랍니다.
굿! 멋져요!!! 근데 여기서 차 어떻게 보나요;;?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
조그마한 변화가 거대한 물결을 이루길 빌며 초심 잃지마시길 응원글 남겨요.
좋은 카페 좋은님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잘부탁 드릴께요
아...이런일도 있었군요...ㅎㅎ 좋은 인연 되기를 바랍니다~^^
인연이 닿게 되어 좋은 카페 가입한거 같습니다^^솔까말 아직은 반신반의이지만 두고두고 파보면 알게 되겠죠 앞으로 6개월 안으로 중고차든 신차든 구매의사가 있고 열심히 파볼 예정이니깐요 나중에 이 카페 괜찮다 싶으면 지금 이 글에 댓글로 평가하겠습니다^^
완전 감사한 취지 이십니다..ㅋㅋ 언제나 이런 맘 변치 않으시길..ㅋㅋ
나 완전감동함!!!ㅠㅠ
저도 조만간 차를 바꿀려고 하는데..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