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 여행중이었다.
나는 크레인이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는 걸 구경이랍시고 신기하게 보고있었다.
그런데....바로 코 앞에 '이 차는 뭐람?' 용달화물차인 모양인데, '이상하게 생긴 차네~~'
호기심이 많은 나는 무조건 물어봐야 한다. 차주 아저씨....환하게 웃으며 '개조차'란다. "개조차가 뭐예여?"
요즘엔 개조차를 주문생산할 수 있단다.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옵션인 셈이다.
작은짐(택배에서) 포장이사까지~ 차주 아저씨는 경남 창원에서 오신 분이셨다. 요즘엔 오피스텔이나 작은 이삿짐의 움직임이 많으니 시대따라 개조차량은 참으로 적절한 아이템이다 싶었다.
앞부분은 사람이 넉넉하게 승용차처럼 앉을 수가 있고 뒷부분은 충분한 공간이 있어 화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개조되었다.
뒷문을 열어봐 주시는데.....이런 제법 넓직하다. (가구자리 뺀) 작은 방 하나의 공간이다.
캠핑카가 뭐 별건가 싶었다. 뒷부분은 FRP로 되어있어서 겨울엔 그리 차게 느껴지지도 않겠고 여름엔 에어콘도 창 윗쪽으로 들어오게 되어있었다. 답답하다싶으면 창문을 내어달라면 될터이고.... 외장이 FRP라 녹이 쓸지않으므로 바닷가 사람들이 선호한단다. 제주도에 이런차가 좀 있단다.
"여보! 우리도 이런 개조차 한대 뽑아서 노후에 여행이나 맘껏 다녔으면 좋겠다 그치?" "조오치~~"
글:그림/이요조. -경북봉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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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비야 청산가자 원문보기 글쓴이: 이요조
첫댓글 우와~~저거 좋아 보이는데요~~~~
저 차1 예전부산살때 몇번보앗던 차...........................
저도 노후에 저런거 몰고 여행가는거 꿈임다.하하
공간이 넘 마음에 들어요
좋습니다^^*
쪼끔만 더 개조하면 캠핑으로 딱 이겠습니다.
창문이 있어야 할텐데..
차값은 얼마쯤 될까요?
좋아요.
그러게 창문이 있아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