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차 보은중학교 총동문회>-
1981년 8월 20일 보은중 교지
안광룡 교사 교지 창간호 발간
권두시(19p) 축시 제목 "길"
길
교사 안 광 룡
여기 바라뵈는 교문에 서서
몇 세기를 두고서 지켜 보리라
수양버들 가지에 해가 비칠 때
수많은 보중건아 몰려가는 길
어떤 시련도 참고 견디며
자꾸 이룩하자 지켜보리라
노력하며 기다림 우리 배울 때
이 길과 아침 저녁 내가 걷던 길
이제는 남은 것 발자욱들 뿐
긴 세월 오래오래 지켜보리라
비바람 눈보라 길 다시 밟을 때
마음들 싱그러워 돌아보며 가는 길
...................................................
* 보은중 교문에서 서쪽을 향하여
걸어 나오다 보면 큰 길과 접하는
교문 입구 학교 진입로의 부지에
한글로 까맣게 "보은중학교" 라고
글씨도 체도 없는 비문이 하나 있다.
지금 와서 보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아무리 봐도 역시 졸필이다.
그때는 그것도 여러 차례 연습에
연습을 하여 잘 쓴 글씨 같았는데
보중 졸업 재직교사들 뜻을 모아
진입로 입구 표석으로 세운 비가
지금은 건물들이 들어서는 바람에
표석 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 아래 사진의 얼굴들은 보은중 제10회 동창생들! 10회는 여자부 동창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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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8.20.보은중 교지 창간호 발간, 卷頭詩 "길"
안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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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3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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