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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개론
'나는 역대기를 모든 성경에서 가장 풍성한 영성이 광산으로 간주한다'- 시몬 드 프리스(Simon De Viries). 역대기는 70인역(LXX)에서 그 명칭이 '파렐레이포메논' (Paraleupomenon)이다. 이는 '생략된 것들'(things omitted)라는 의미다. 히브리성경 중에서 정경 순서상 가장 마지막의 책이 역대기라는 데서 그 중요성이 드러난다. 마지막은 요약해주는 성격이 강하다. 역대기는 구약성경의 전체를 요약한다고 말할 수 있다.
역대기 상하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지 100년 정도가 지난 후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역대기는 언약과 신학을 '성전', '예배'와 관련하여 압축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역대기는 구약신약의 보물창조이다. 역대기에서 다윗와 솔로몬 왕을 이상적인 왕으로 묘사하는 것은 포로후기 공동체의 역사적 배경과 연관된다. 열왕기는 포로기 공동체에게 버림받은 이유를 제시하고, 역대기는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포로 후기 공동체에게 제2성전을 중심으로 언약공동체의 재건을 위한 신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그러므로 다윗 왕과 솔로몬 왕의 오점에 대해 기록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 것이다. 역대상하의 저자와 제1차 독자 에스라가 에스라, 느헤미야 뿐 아니라, 역대기를 저술한 것으로 본다. 포로귀환 공동체의 관심은 옛 이스라엘과 연속성, 다윗 언약에 따른 다윗 왕국의 회복, 재건된 성전(聖殿) 제도와 예배(禮拜)의 회복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 성전과 예배에 대한 태도에 따라, 선한 왕과 악한 왕으로 평가된다. 선한 왕, 악한 왕 A급- 이상적인 왕: 다윗와 솔로몬 다윗은 성전건축을 준비하였다. 성막시대에서 성전 시대로 옮겨갈 것을 준비-여호와 이레로 예배의 조직을 확립하였다. 솔로몬 왕은 성전건축자로서, 성전과 예배에 신실함으로써, 이스라엘 영토 -약속의 땅을 확장하였다. 하나님의 성전과 하나님께 대한 예배에 신실한 왕으로, 이상적이 왕이다. B급- 충실한 왕: 다윗과 솔로몬 처럼 여호와 하나님을 찾으며, 성전과 예배에 신실한 왕으로 아비야, 히스기야, 요담 왕이다. 아비야 왕은 역대기 신학을 잘 보여주는 연설과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를 세운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왕 왕을 패배시킨다. 히스기야 왕은 성전과 유월절 예배에 중심을 두었고, 그러므로 앗수르 산헤립의 공격을 물리칠 수 있었다(엡6장). 요담 왕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한 왕으로 기록한다. 이 성전과 예배에 충실한 왕들은 군사적 승리를 거둔다. C급- 불충한 왕: 성전도 예배도 소홀히 한 왕들. 여호와 하나님을 찾지 않고, 버리고, 다른 신을 좇고, 우상숭배의 죄를 범한 왕이다. 여호람, 아하시야, 아하스, 아몬 왕이다. 여호람과 아하시야는 다윗 왕이 아닌, 북 이스라엘 왕들의 길를 따라갔다. 아하스 왕은 남 유다 최악의 왕으로 온갖 우상숭배를 하였고, 성전문을 닫았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자녀를 불사르는 일도 서슴없이 했다. 므낫세의 브록과 같은 아몬 왕은 둘 다 같은 방식으로 우상숭배의 죄를 지었다. 그 결과 여호람, 아하시야, 아하스 왕 이들은 모두 이방 나라의 공격을 받고, 아몬 왕은 신하들에게 암살 당하였다. 유다의 마지막 4왕들도 '불충한 왕들'이다. 악한 길에서 떠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을 찾지도 않았다. 이들은 애굽의 내정 간섭을 받고, 바벨론의 공격을 받았다. 결국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었고, 유다 사람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사로잡혀갔다. D급 - '머뭇거리는 충실한 왕'. 초기에는 개혁을 추구하고, 좋은 일을 했다. 그러나, 후기에 성전과 예배에 신실하지 못하였다. 아사, 여호사밧, 요아스, 아마샤, 웃시야 왕이다. 성전과 예배를 토앟여 여호와를 찾지만, 그 충실함을 유지 하지 못하고, 후에 여호와 하나님을 버린다. 마치 돌밭과 가시밭과 같다. 아사왕과 여호사밧 왕은 외적의 침입에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이방 나라와 동맹을 맺었다! 웃시야 왕은 하나님이 그를 강하게 해주셨다. 그 후에 매우 교만해져서, 문둥병에 걸렸다. 요아스 왕과 아마샤 왕은 여호와 하나님을 찾지 않고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에 가장 큰 쇠락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 두 왕은 성전과 예배에 대한 불충으로 이방 나라의 외침을 당하였다. 역대상하는 성전과 예배에 충성된 자는 복을, 불충한 자는 저주를 받는 것을 동시에 보여준다. 요시야 왕은 초기에 성전에서 발견한 율법책에 따라 개혁을 지속하는 충실함으로 보여주었다. 그러나, 애굽 왕 바로 느고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소홀히 하여서 결국 전쟁 중 부상으로 죽게 되었다. F급- '회개하는 불충한 왕': 르호보암과 므낫세 왕이다. 두 왕이 회개할 때 하나님은 심판을 멈추신다. 열왕기서는 므낫세 왕을 최악의 왕으로 묘사한다. 그러나, 역대기는 므낫세 왕의 회개를 기록한다. 하나님의 구원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께 돌아갈 기회를 완전히 잃은 사람은 없다는 진지를 므낫세 왕의 회개와 회복으로 보여준다. 역대상하(역대기)의 핵심 메시지. 역대기의 독자는 재건된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중심으로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 그들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언약의 공동체의 재건소망하는 포로 후기 유다 공동체에 주시는 말씀이다. 첫째, 하나님을 찾는 자를 하나님이 찾으신다. 충성과 불충성의 차이는 무엇으로 알 수 있는가? 여호와 하나님을 찾는가, 찾지 않는가에 달려 있다. 역대기의 하나님은 전정한 상호관계를 추구하시는 '관계의 하나님'이시다. -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하나님이 찾으시고 그분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충성된 왕은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 하나님을 저버린 사람은 하나님도 그들을 버리신다. 역대상 28:9 대하 15;2 역대기에서 가장 중요한 두 단어는 '찾다'(동사. 다라쉬 54회)와 마음( '레브' 히브리어. 64회 예레미야와 시편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이다. 그리고 두 용어는 11번 연결되어 나타난다(대상 16;10/ 22:19/ 28:9/ 대하 11:1/ 12:14/ 15:12, 15/ 19:3/ 22:9/ 30;19/ 31:21).
둘째, 역대기는 '온 이스라엘'을 강조한다. (대상 11:1, 4/ 13:1-6/ 15:3/ 16:3/ 28:1/ 29:21-26/ 대하 7:8/ 10:1/ 13:4-5, 15, 18, / 24:5-6). 둘로 분단된 나라이지만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12지파를 하나니은 모두 하나님의 백성으로 간주하신다! 그래서 '온 이스라엘'이라고 언급하신다. 이스라엘의 재건할 때 구성원들은 누구인가? 역대기는 남유다와 북 이스라엘은 '온 이스라엘'이라고 칭하고, 이들이 하나로 연합하여, 제2성전을 중심으로 예배하는 공동체곧 하나님의 새 언약의 백성으로 재건하기를 원하신다. 셋째,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사이의 관계를 규정하는 신학적 두 기둥은 '다윗언약'(대상 17장)과 솔로몬의 성전 봉헌에 나타난 '하나님의 임재'(대하 6-7장)이다. 하나님의 언약과 하나님의 성령의 임재는 포로후기 이스라엘 공동체읭 소망의 근거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회복은 다윗 계열의 왕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포로 후기 제2성전이 세워지고 예배가 회복되었다. 그러나, 다윗 계열의 왕이 세워지지 않았으믐로 이스라엘 회복은 완전하지 않는 것이다. 즉 다윗 언약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다! 신약에서 성취 - 마 22장. 회복된 이스라엘 공동체는 오실 왕 - 메시야, 곧 그리스도를 소망하였다! 회복된 성전에 임재하신 하나님,그리고 오실 왕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에 의거하여 포로 후기 공동체는 소망, 거룩, 인내로 부름 받은 것이다. 성전에서 하나니을 찾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면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찾으실 것이다. 넷째, 하나님의 임재를 추구하는 예배는 기쁨을 동반한다. 역대기는 백성이 예배드릴 때 누리는 기쁨을 강조한다!(역대상 12:38-40). '기뻐하다'는 동사의 어근이 15번 반복된다. '기쁨'은 성전에서 제물을 드리는 포로후기의 백성들의 마음 가짐과 성전 봉사에서 레위 사람과 음악가들의 마음가짐(대상 15;16/ 대하 23:18/ 29:30))과 여러종류의 얘배 활동에 종사하는 백성의 마음 가짐을 반영한다( 대하7:10/ 15;15/ 24;10/ 29:36/ 30:21, 23, 25). 다섯째, 유다 왕의 모형론(typology). 의도를 갖고 모형론을 사용한다. 다윗에게서 솔로몬에게로 왕권계승은 모세 - 여호수아의 지도권 승계와 패편이 비슷하다. 다윗과 솔로몬의 관계가 모세와 여호수아의 관계로 표현되어 모세형론적으로 평행을 이룬다. 이를 통하여 모세와여호수아로 대표되는 성막과 다윗과 솔로몬으로 대표되는 성전의 연속성을 강조하기 이한 것이다 포로 후기 이스라엘의 공동체는 예배공동체로서 이스라엘의 여호와께 대한 예배의 전통에 관심을 기울인다. <참고. 매일성경 2020년 11-12월. 안석일 ,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참고도서. 1. 매일성경 2020년 11-12월.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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