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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 선데이 Fringe Sunday! Always Sunday! |
에든버러 프린지는 일요일이 즐겁다. 바로 프린지 선데이가 있기 때문이다. 8월 12일 일요일 오전 11시. 에딘버러 시내 넓은 잔디밭 위에 텐트들이 들어서 있다. 공연장르별로 코미디, 뮤지컬, 어린이극, 음악, 댄스, 연극 등으로 나누어 쇼케이스를 할 수 있게 준비된 텐트. 텐트 앞 칠판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쇼케이스 공연을 미리 신청하고 대기하고 있는 단체들의 이름이 빼곡하다. 프린지 선데이에서는 에든버러 프린지에 참가하는 공연들의 쇼케이스를 무료로 볼 수 있다. 관심을 갖고 있었던 공연들을 골라 다니며 맛보는 맛이 제법 쏠쏠하다.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부부, 손자손녀의 손을 잡고 야유회를 나온 할머니, 할아버지, 젊은 연인들부터 관광객들까지 자연을 벗삼아,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한국 공연팀으로는 (사)문화마을들소리, 비보이 공연인 <스핀 오디세이>와 맥시멈 크루 그리고 사다리움직임연구소와 극단 초인이 프린지 선데이에 참가해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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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 프린지를 즐기는 에딘버러가 부럽다! The Festival in the City, the City in the Festiv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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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움직임 연구소 <보이첵> The Herald Angels Awards 수상! |
아침부터 음울한 사랑과 배신, 살인의 이야기. 게다가 낯선 외국어로 공연한다? 이것은 ‘미친 짓이다’ 하지만, ‘정말 미친 짓은 이 작품을 놓치는 것이다’ - 평론가 메리 브레넌(The Herald) |
아침 10시경이 되면 오로라 노바 극장에는 한국에서 온 <보이첵>을 만나기 위해 외국관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나무의자들의 놀라운 변형, 피아졸라의 강렬한 음악과 함께 배우들의 절제되면서도 아름다운 움직임에, 관객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발을 구르며 환호한다. 평론가 및 에든버러 프린지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보이첵>이 8월 11일 헤럴드 지에서 선정하는 헤럴드 엔젤 어워드의 첫 번째 수상 작품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헤럴드 엔젤 어워드(The Herald Angels Awards)는 에든버러 국제예술제, 프린지 페스티벌, 북 페스티벌, 필름 페스티벌에 수여되는 상이다. 폴란드의 ‘염소의 노래(Song of Goat)’, 체코의 ‘팜 인 더 케이브(Palm in the Cave)’, 러시아의 ‘데레보(Derevo)’가 이 상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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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에 오기까지 7년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준 단원들과 스탭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공연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 임도완 연출가의 수상소감에서/8월10일/Festival Theat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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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프린지를 점령한 한국의 비보이들 - The Funk Seoul Brothers |
우리 비보이들의 에딘버러 프린지 활약이 대단하다. 우리 비보이들이 거리공연을 하면 구름같이 관객들이 모여들어 박수 치며 환호를 보낸다. <브레이크 아웃>은 800석 가까이되는 어셈블리 홀(Assembly Hall)을 외국관객들로 연일 가득 채우고 있고, <스핀 오디세이>도 주말에 ‘매진(Sold out)’ 행진을 하고 있다. 영국 현지 유력 일간지 스코츠맨(Scotsman)에서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별점 5개를 받았고, 또한 스코츠맨과 뉴욕 타임스에는 세계예술로 승화한 한국의 비보이 공연에 대해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Break out> - Three Weeks ★★★★★ <A Ballerina who loves a B-Boy> - The Scotsman ★★★★★ <Spin Odyssey> - The List Magazine ★★★ <Maximum Crew> - The List Magazine ★★★★ Funk Seoul Brothers들의 에딘버러 프린지 활약이 세계 시장으로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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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에딘버러 프린지 현장 체험기 김지우, 남은정, 황지나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컨설팅팀) |
8월의 수많은 예술가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든 관객들에게 각자의 공연을 어필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그들은 지금 적극적으로 공연을 볼 마음의 준비 되어 있는 수많은 관객들 속에서 행복한 전쟁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극장 공연을 홍보하기 위한 거리공연을 보는 관객들은 세계 에딘버러는 축제로 가득하다. 프린지 홍보의 중심인 하이 스트리트(High Street)에서는 공연에 대한 정보와 즐거움을 얻고, 공연자는 환호하는 관객에게서 매일매일 이어지는 공연과 홍보전에 지치지 않을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 듯 보였다. 이런 치열하고도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만난 한국 공연단체들과 현지 종합지원센터 스텝들은 2,000여개가 넘는 공연들 중에서 한국의 공연예술을 알리고 해외진출의 성과를 얻어내기 위해 힘을 합하여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하이 스트리트에서 공연 포스터를 붙일 수 있는 공간마다 한국공연 포스터를 만날 수 있고, 시간대 별로 거리 홍보를 할 수 있는 간이 무대에는 매일 한국 단체의 스케줄이 빠지지 않는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변덕스런 영국의 날씨처럼 변화무쌍한 이곳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렇지만 에든버러는 해외 진출의 시작일 뿐, 끝이 아닐 것이다. 한국 공연단체의 홍보마케팅 지원과 컨설팅, 현지 지원센터 운영 등과 같은 다면적인 프로그램이 그 시작을 더욱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한국 공연예술이 더 넓은 세계로 나가기 위한 거점을 만들고, 세계 공연 시장의 정보를 수집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함께하며 서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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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의 세계와 <스핀 오디세이> |
“지난 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프린지를 전방위적으로 만든 수많은 공연들 중에 한국 출신의 브레이크 댄서들로 구성된 한 단체가 공연한 <스핀 오디세이>가 있었다. ... 한국은 브레이크 댄스 즉 비보이 기술의 뉴웨이브에 있어 단연 선두라고 할 수 있다.” (뉴욕 타임즈, 8월 1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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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천사들의 비행”: 헤럴드 엔젤 어워드를 수상한 <보이첵> |
“한국의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는 오로라 노바에서 공연하는 뷔히너의 <보이첵>을 그들만의 신체 독해로 풀어내고 있다. 감독인 임도완과 프로듀서인 최석규는...” (The Herald, 8월 1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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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신임감독 존 모건 인터뷰 |
헤럴드 신문 기고가인 필 밀러의 에든버러 신임감독인 존 모건과의 인터뷰 기사! “프린지의 경고: 단순히 웃음만을 위한 축제는 아니다 ... 연극, 무용장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The Herald, 8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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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cotsman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에 별 5개’ |
The Scotsman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B-boy들 공연에 별점을 매겼다. 그중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별점 5점을 기록했다. (The Scotsman, 8월 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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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현지종합지원센터> |
주소:2 Boys Entry, Old Town, Edinburgh, EH1 1SY 전화:+44-(0)7847-109-535 이메일:ed@gokam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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