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서 유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개 20~30% 정도라고 한다. 오히려 유전적인 소인보다는 영양섭취, 부모-아이의 정신적 유대,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다양한 후천적, 환경적 인자가 작용해서 성장을 결정하는 것이다. 부모의 키가 작다고 미리부터 포기하면 안 된다. 부모의 키가 크다고 무조건 안심하고 있어도 안 된다.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만이 아이들을 원하는 만큼 키울 수 있다.
그 연령의 표준성장에 비해 뒤처지거나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이 있다면 적어도 한 번쯤 병원에 가서 질환이 없는지 체크한다. 빈혈, 소화흡수장애, 알레르기 질환 등을 근본적 치료해야 제대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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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키를 많이 자라게 하는 한 가지 음식은 없다. 5가지 기초 영양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특히 단백질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근육 및 체내 여러 조직의 합성에 관여하므로 성장기에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칼슘도 골격계 성장에 중요하다. 비타민 및 무기질 또한 성장에 중요한 보조 역할 한다.
체조는 손쉽게 어느 장소에서든 할 수 있으면서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움직여서 유연성을 기르게 한다. 또, 반복 되풀이되는 과정에서 근육의 탄력성을 길러 주고 혈액순환을 돕고 긴장을 풀어주며 감정을 안정시켜 두뇌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
성장호르몬은 하루 중 일정 간격으로 박동 치듯 분비되며 특히 수면 후 일정단계에서 분비가 증가된다. 유아기에는 최소 8~10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 밤 늦게 잠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숙면을 취해야 성장호르몬 분비가 증가되므로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TV볼 때, 글씨 쓸 때, 식사할 때 등 일상 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꿇어앉는 자세는 다리의 성장판 부위로의 혈류순환에 장애를 야기하고, 비뚤고 엎드린 자세가 지속되면 척추만곡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맘껏 웃고 즐기게 하여 밝고 명랑한 성격을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성장호르몬 분비 및 작용을 억제한다.
키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몸 속에서 근육, 뼈, 혈액 등을 만들어 몸을 구성해 주는 단백질과 칼슘군을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히 섭취하고, 무기질 및 비타민도 골고루 섭취해 줘야 한다. 그러므로 키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두 가지 특정한 식품만을 먹는 것보다는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명태, 명태를 얼린 동태, 또 명태를 말려서 만드는 북어 등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생선이다.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필수아미노산, 무기질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생굴 100g 중에는 성인에게 하루 동안 필요한 동물성 단백질의 반이 들어 있다. 칼슘이나 철분, 요오드 같은 무기질도 풍부하다. 특히 굴 단백질은 알라닌, 글리신, 글루타민산 등 단맛과 타우린, 시스틴 등의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조성되어 있어 영양의 균형과 더불어 신진대사도 활발하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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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는 맛이 독특해서 구이, 백숙, 전, 죽, 찜 등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는다. 청어는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 단백질의 질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청어알은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이 좋다.
호두, 밤, 잣은 견과류로 영양이 풍부해 겨울 동안 추위에 시달려 약해진 체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호두는 견과류 중 특히 영양가가 높은 고칼로리 식품(100g 당 630kcal)이라서 하루에 호두 세 알만 먹으면 그 날 필요한 양이 충족된다고 할 만큼 지방질이 많다. 이 지방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필수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이며 트립토판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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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에는 요오드가 100mg나 들어 있는데 이것은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을 만드는 데 필요한 구성성분이다. 티록신은 심장과 혈관의 활동, 체온과 땀의 조절, 신진대사를 증진시키는 작용을 하여 신진대사가 왕성한 사람에게는 더욱더 요오드가 필요하다. 또한 미역은 혈액을 맑게 해주는 청혈제이며, 칼슘량도 많아서 골격과 치아 형성에 아주 좋다.
당근은 뿌리를 먹는 채소로 비타민 A의 보고이다. 비타민 A는 시력을 보호하는 영양소. 당근의 적색이나 황색 색소 카로틴이 몸에서 비타민 A로 변한다. 많이 먹으면 야맹증 예방에 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발육 촉진, 피부 보호, 항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흔히 채소는 날것으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비타민 A의 모체인 카로틴은 물에 안 녹는 지용성 비타민이어서 기름으로 가열 조리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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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는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로 카로틴과 비타민C가 풍부하고, 비타민 B1, B2, B6와 엽산 그리고 철분, 칼슘, 요오드 등도 많이 들어 있다. 또 푸른 잎에는 카로틴이 많은데 특히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 발육과 영양에 더 없이 좋은 식품이다. 특히 시금치에 들어 있는 칼슘은 지방의 체내 흡수를 감소시켜 고혈압 예방에 좋다.
귤은 겨울철 비타민 C의 보고이며 이외에도 B1, C, P를 비롯한 식이섬유, 아미노산, 유기산 등의 다양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약재로도 아주 좋다. 비타민 P와 펙틴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고혈압,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며,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