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일이로다.
왜 나에게는 돈가스를 주지 않았나.
내 앞사람, 뒷사람 다 줬는데 왜 나만 주지 않았는가.
식판을 들이 밀며 달라고 사정해도 들은 척도 안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 인간이었던가?
아니면 나에게 무슨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돈가스를 안주면... 나는 바나나와 밥만 비벼 먹으라는 뜻인가.
내가 뭔가 못보일 짓은 하지 않았는가.
...그럴리가 없다.
나는 분명 매일매일 인사도 깍듯이 하면서 잘 보여 왔는데.
설마 식판을 비울때 깨끗이 비우질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설마 얼마전에 식당에서 튀김을 한움큼 집고 도망친 것에 앙심을 품고?
아, 도대체 왜 나에게만 돈가스를 주지 않았나.
돈가스... 돈가스... 돈가스... 돈가스...
카페 게시글
글쟁이 수다방。
왜 나에게는 돈가스를 주지 않았나?
묽은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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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3 22:4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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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대의 심정 십분 이해하고 change(맞나?)가 남는다. 하지만 어쩌랴. 그것이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지. 앞서 이야기한 모든 것으로 종합해 볼때, 나는 그대에게 권하노라. 입산하라!!!!1
거기는 인터넷이 안되오.-_-;;
가서 설치하시오
역시 운영자님은 현명하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