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에 가면 멸치와 미역이 유명하죠.
여기에 하나더 유명한게 짚불꼼장어입니다.
꼼장어의 원래이름은 곰장어인데 그냥 부르기 쉽게 부를께요.
이 꼼장어를 살아있는 그대로 짚불을 피워 그위로 그냥 던져버리면 겉껍질은
새까맣게 타지만 속살은 말랑한게 아주 기가막힌 별미가 되죠.
이런 곰장어구이를 부산에서 호일을 깔고 구워내던 방식이 서울로 와서는
숯불이나 탄불에 구워내는 방식으로 바뀌었죠.
그런 서울식 꼼장어 구이를 잘하는 집..
개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제 단골인 집..
[자갈치 숯불 꼼장어]
사장님의 음식철학이 대단하셔서 그런지 개업한지 십년이 다 되지만
변한 건 별로 없는 곳입니다.
꼼장어 구경한번 해볼까요?
양념된 꼼장어를 석쇠에 올려 놓으면..
슬슬 익어 갑니다.
살짝 뒤집어 주고..
다익은 놈을 골라서..
먹죠. 매콤.. 고소.. 크하..
여기서 민물장어 빠지면 섭하죠.
제가 좋아하는 간장양념구이로..
장어는 꼬리가 생명..
기름 좔좔.. 죽어라.. 먹습니다.
신림동에서 꼼장어 바람을 일으켰던 바로 그집..
예나 지금이나 변치않고 한결같은 맛에 요즘처럼 추운날 꼼장어에 소주 한잔으로
포장마차 기분 좀 내 보려고 할 때 적당한 곳이죠.
지하철 2호선 신림역 3번 출구로 나옵니다.
나오셔서 서울대 방향으로 가는 버스 아무거나 타시고
두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오른편에 간판이 보이죠.
주변에 유사 가게들이 많으니까 꼭 자갈치 간판을 보시고 들어가세요.
연락처 : 02-877-1577
카페 게시글
맛과 멋이 있는방
[신림동/자갈치숯불꼼장어] 꼼장어와 장어 중에 더 맛난 건?
코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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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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