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譜學講座를 始作하면서 - 우리 전통적 가치관 부드러우면서도 기준이 있고, 분명하게 따지면서도 따뜻한 심성을 가진 균형감각이 있는 인간이 바람직하다. (1) 선비의 정신 우리는 반만년동안의 유구한 역사속에서 영욕과 부침을 거듭하면서 성장 발전하여왔다. 그리고 역사와 비례하여 전통과 문화가 있으며 대대손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형성되었던 諸子百家思想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儒家의 사상을 도입하였다. 유가의 이상형 인간은 명분과 의리를 밝히고 법치보다는 덕치를 존중하였으며 學藝一致의 사상으로 『文, 史, 哲』1) 文(문)·史(사)·哲(철) : 文章(문장) · 歷史(역사) · 哲學(철학) 을 전공필수로 하여 이성훈련을 체질화하였고 詩, 書, 畵를 교양필수로하여 감성훈련을 체질화시켜 이성과 감성이 균형있게 조화된 인격체인 선비의 완성에 있었다. 선비의 정신은 『窮理正心 修己治人』 窮理正心(궁리정심) 修己治人(수기치인) : 이치를 연구하여 마음을 바르게 하고, 자기인격을 연마한 후 사람을 다스린다. 의 맑음의 미학에 기초한다. 修己는 小學으로부터 시작하였고, 小學에서는 『灑掃應對進退之節』 灑掃應對進退之節(쇄소응대진퇴지절) : 청소하고, 공손하고, 겸손하게 하는 행동 과 『愛親敬長隆師親友之道』 愛親敬長隆師親友之道(애친경장융사친우지도) : 어버이를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스승을 존대하고, 이웃에게 친화하는 도리 의 훈련을 쌓았으며, 『禮樂射御書數之敎』 禮樂射御書數之敎(예악사어서수지교) : 예절, 음악, 활쏘기, 말달리기, 글공부, 셈하는 가르침 와 立敎, 明倫, 敬身, 稽古, 嘉言, 善行의 교육이 필수였고, 治人은 大學에 들어가 明明德, 新民, 止於至善의 三綱領과 格物, 致知, 誠意, 正心,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의 八條目을 공부함으로써 완성된 인격체를 형성하도록 하였다. (2) 經經緯史精神(경경위사정신) 『經經緯史精神』이란 경전의 진리를 영원히 불변하는 것으로 전제하여 날줄로 인식하고 시대에 따라 양상이 변화하는 역사를 씨줄로 인식함으로써 경전과 역사를 날줄과 씨줄로 엮는 것이 경경위사정신이다. 예컨대 眞善美라든가 효도와 같은 보편적인 진리는 세상이 바뀌어도 변함없는 진리이지만 그것을 추구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철학과 역사를 상호보완하여 인간사를 파악하는 경경위사정신은 동양사회가 면면하게 지켜온 인문정신이며 우리의 정신문화를 고양시킨 토대가 되었다. 이상적 인간형은 감성의 발현인 인정과 인간으로써 지켜야 할 도리인 의리를 잘 조화시키는 사람이다. 너무 인정에 치우치면 기준이 모호해져 부패하기 쉽고 의리만 따지다 보면 세상살이가 삭막해져 살맛이 나지 않는다. 인정과 의리를 잘 조화시켜서 부드러우면서도 기준이 있고, 분명하게 따지면서도 따뜻한 심성을 가진 균형감각이 있는 인간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이 중용적 인성론이다. 論語의 溫故而知新이나 연암 박지원의 法古創新도 經經緯史精神의 인식에 근거한다 |
첫댓글 나도 보학강좌 수강 하고 싶었는데 못하고 말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