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2012년 7월 25일(수) ~ 29일(일)
동행 : 진화네 4식구와 우리 집에서는 재원이만 빠짐.
여행사 : 한진 여행, 대한항공
...해외 여행을 가느냐, 차를 바꾸느냐...고민도 있었고,
나 역시 직장을 옮긴 터라 가능한 절약하자는 의미로 없던 일로 하자 했었는데...
게다가 진화 네는 올해 아미 코타키나발루를 다녀 온 데다,
지유母가 동네 지인들과 9월에 방콕, 파타야가 예정되어 있어
그들도 무리일듯 싶어
올해는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돌연 진화네가 같이 가자고 해 그대로 진행.
홈 쇼핑에서 푸켓과 보라카이 그리고 싸이판 3군데를 미리 예약 상담을 남겼고,
그 중 사이판은 스노쿨링등 해양 스포츠가 없어 일찌감치 제외했고
숙소 비교에서 푸켓의 웨스트 샌드 리조트에 대한 평이 좋아
결국 푸켓으로 결정.
한진관광 담당자의 편지를 다운받고, 여행일정표도 엑셀로 만들고
아이들이 알아야 할 여행 정보를 문제로 만들어 풀게하기도 하면서
이번 여행이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수 있게 나름 노력.
특히 26일이 내 생일인데 생애 처음으로 해외에서 생일을 맞기도...
자세히 보세요... 4번문제 : 해외여행시 필요한 물건 10개를 쓰시오에 답을 뭐라고 썼는지?
나는 처음에 개념원리라는 참고서(?) 문제집(?)을 가져 간다는 소리로 알았었지...
ㅎㅎㅎ...귀여운 민회..
아~ 그리고 비싸지는 않지만 집에 그럴듯한 디카가 없어 요즘 한창 광고 중인
한효주 디카 '미러 팝'도 구입. 메모리 8기가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총 289,000원에 G 마켓에서 구입.
그리고 우연히 휴대폰 매장에 갔다가 갤럭시S Ⅲ를 구입.
7월 25일(수)
14:50 분당 출발. 재원이는 처음부터 알바문제로 남겠다고 해
재원이가 먹을 음식등을 준비해 주느라 오전내 바쁘게 움직이고 승용차로 이동.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찍은 지원이 셀카.
역시 딸이라 틀린 모양이다.
지원이와 민회는 나이 차이는 많지만 서로 정말 재미있게 잘 논다.
지원이가 많이 맞추어 주는 편.
특히 카메라 앞에서 서로 예쁜 척 하는 걸 보면 그롷게 예쁠 수가 없다.
여행 내내 이런 사진이 꽤 나온다.
인천대교를 넘어 가면서 비로서 해외여행 기분이 난다.
16:00 인천공항 도착.
지하 1층에 주차.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장기 주차장에 주차하면
일일 4천원이 저렴하다. 청사에서 조금 멀긴하지만...
3층 A 카운터 35번 테이블에서 한진관광 담당자와 미팅.
진화네가 오기도 전에 김미영은 좋은 자리 받는다며 부리나케 발권 창구로 향하고...
그 모습 보면서 "해외 여행 많이 하더니 도사가 다 되었구나..."
출국심사를 마치고 대기하는 중.
바로 전날 아이들이 돈을 모아 생일 선물로 지갑을 선물.
그 지갑이 너무 작아 반품키로 하고 면세점의 메트로시티 매장에서 지갑 구입.
15% 세일해서 76달러??
이번 여행에서 빠진 재원이가 맘에 걸린다며 일부러 전화하고 사진찍어 카톡으로 확인하면서
메탈색의 세이코 알바 (시계)도 120불에 구입.
19:00 드디어 이륙. KE 637 대한항공.
김미영이 일찍 발권한 덕에 두 자리씩 앞뒤로 모두 창쪽으로 자리 배정.
허민회의 해외여행 사유 1순위는 주지하다시피 기내식.
민회는 어린이 기내식을 일찌감치 스파게티로 미리 주문해
누구보다 먼저 싱글벙글하면서 식사.
이번 여행에서도 기내식은 만족도 1순위 인듯.
이번에는 입국신고서를 지원이에게 맡겼다.
푸켓행 대한항공은 비교적 새 비행기로
앞좌석의 상단부에 모니터가 개인적으로 하나씩 붙어 있어
뉴스, 영화, 비디오등 자유롭게 시청 가능.
미영은 조승우가 최동원으로 나오는 퍼펙트게임을
나는 하정우주연의 러브 픽션을 보면서 비행.
11:00 현지 시간으로 밤 11시 푸켓공항 도착.
두 시간이 서울보다 느린 덕에 2시간을 번 셈.
생각보다 많은 32명이 한 팀이 되어 버스로 10분 거리의
웨스트 샌드 리조트로 이동.
가이드는 함재성차장.
여기에서 부터 문제 발생.
우리도 어른 3명에 아이 1명, 진화네도 마찬가지인데 방이 3개가 배정.
아마도 여행사측과 얘기하면서 대두가 된 문제인듯 싶었으나
기본적으로 항의가 필요한 사안이어서 집중 항의.
일단 엑스트라 베드를 방마다 넣어주는 것으로 하고 일단 취침키로.
우리부부가 8413호, 지원이, 민회, 지유가 4817호, 진화부부와 용현이가 8419호.
예상한대로 호텔은 매우 훌륭.
흡사 우리나라의 고급 전원 저층 아파트처럼 구성. 깔끔하고 담백한 느낌.
7월 26일(목) 07시 기상.
취침 시간이 밤 1시를 넘겼고 시차 2시간을 감안한다면 3시가 넘어 잠이 든 셈인데도 역시 시차때문에 비교적 수월히 기상.
김미영은 이번에는 나를 닮아 여행일지를 쓰는듯. 그것도 아침에...
방과 거실이 분리되어있기는 하나, 스위트룸이라 하기에는 많이 소박해 보임.
텔레비젼도 냉장고도 삼성인걸 보니 비교적 고급스런 연출을 한 느낌.
아파트 형태의 리조트라 여러개의 숙소동과 로비동, 식당동등으로 구성.
레스토랑까지는 거리가 꽤 있어서 리조트내 전기차(운전자 포함 6인승)로 단지내를 이동.
첫댓글 러브픽션 재미없죠?ㅋㅋㅋㅋ
그거 진짜 재미없음.
하정우의 매력이 발휘가 안되두만...
그리고 여행일기는 밤에 쓰는게 좋을것같아요.
그렇지?
너도 내일로 여행하면서 밤에 일기 썼겠지?
울남편 사진도 열심히 찍고 여행기도 그날 그날 꼬박 꼬박 쓰고
일등 모범생 입니다.
최고
별말씀을... 가끔 아니 ,자주 미울때도 많으면서...
사진 더올려 주세요 !!!!
더 올렸어요.
장장 8개의 페이지에 400여장의 사진 그리고 일주일 간의 긴 장정을 소비했단다.
덕분에 오른 손목이 꽤 아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