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문출처 : 중화전자불전협회(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
국역출처 : 동국역경원 전자불전연구소 한글대장경
------------------------------------------------------------------------------------------
法句譬喩經慈仁品第七
법구비유경 제7 자인품
------------------------------------------------------------------------------------------
昔佛在羅閱祇。去國五百里有山。山中有一家。有百二十二人生長。山藪殺獵爲
業。衣皮食肉初不田作。奉事鬼神不識三尊。佛以聖智明其應度。往詣其家坐一樹下
。男子行獵唯有婦女在。見佛光相明照天地。山中木石皆變金色。大小驚喜知佛神人
。皆往禮拜供施坐席。佛爲諸母人說殺生之罪行慈之福。恩愛一時會有離別。諸母人
聞經歡喜。前白佛言。山民貪害以肉爲食。欲設微供願當納受。佛告諸母人諸佛之法
不以肉食。吾已食來不須復辦。因告之曰。夫人生世所食無數。何以不作有益之食。
而殘害群生以自濟活。死墮惡道損而無益。人食五穀當愍眾生蠕動之類。莫不貪生。
殺彼活已殃罪不朽。慈仁不殺世世無患。
옛날 부처님께서 나열기국(羅閱祇國)에 머무셨다. 그 나라에서 5백 리쯤 떨어진 곳에 산이 있고 그 산 속에는 122명이 살고 있는 집 한 채가 있었다. 그들은 나무하고 사냥하는 것을 업으로 삼아 가죽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면서 애초부터 농사는 짓지 않았다. 그리고 귀신을 섬겼으며 삼존(三尊:佛·法·僧)은 알지도 못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거룩한 지혜로 그들을 구제해야겠다고 생각하시고, 그 집으로 가서 한 나무 밑에 앉아 계셨다. 남자들은 모두 사냥을 나가고 오직 여자들만 남아 있었다. 그들은 부처님의 몸에서 빛나는 광명이 온 천지를 환히 비추어 산 속의 나무와 돌이 모두 황금빛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늙은이건 젊은이건 다 놀라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이 신인(神人)인 줄 알았다.
그리하여 모두 그 앞으로 가서 예배하고 공양하며 자리를 마련해 드렸다.
부처님께서는 그 모든 여인들을 위해 생물을 죽이는 죄와 자비를 행하는 복과, 사랑하는 이와의 모임은 한때일 뿐 언젠가는 다 헤어진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모든 여인들은 이 설법을 듣고 모두 기뻐하며,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아뢰었다.
"산에 사는 저희들은 해치기를 탐하여 고기만 먹고 살아갑니다. 변변찮으나마 공양을 올리고자 하오니 원컨대 받아 주소서."
부처님께서 여러 여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부처님 법에는 고기를 먹지 않게 되어 있다. 그리고 나는 이미 밥을 먹고 왔으니 새삼스럽게 준비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그들에게 분별해 알려주기 위해 말씀하셨다.
"대개 사람이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먹을 것이 수없이 많다. 그런데 하필 유익한 음식을 만들어 먹지 않고 온갖 생물을 죽여 그것으로 자신의 몸을 구제한단 말인가?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터이니, 그것은 오직 손해가 될 뿐 이익이 전혀 없다. 사람은 다섯 가지 곡식을 먹으면서 중생들을 불쌍하게 여겨야 한다. 아무리 미미한 곤충이라 해도 살기를 탐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그들을 죽여 내 몸을 살리면 그 죄의 재앙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요, 인자한 마음을 갖고서 살생하지 않으면 세상마다 근심이 없을 것이다."
於是世尊即說偈言。
爲仁不殺 常能攝身 是處不死 所適無患
不殺爲仁 愼言守心 是處不死 所適無患
垂拱無爲 不害眾生 無所嬈惱 是應梵天
常以慈哀 淨如佛敎 知足知止 是度生死
그리고 부처님께서 곧 게송을 말씀하셨다.
인자한 마음으로 생물을 죽이지 않고 항상 제 몸을 잘 단속하면
거기는 죽음이 없는 곳 어디를 가나 근심 없으리라.
인자하여 생물을 죽이지 않고 말을 삼가고 마음을 지키면
거기는 죽음이 없는 곳 어디를 가나 근심 없으리라.
팔짱 끼고 할 일 없이 중생들을 해치지 않고
교란하고 괴롭히지 않으면 그는 반드시 범천이 되리라.
항상 인자하여 가엾게 여기고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청정하며
만족할 줄 알고 그칠 줄 알면 이로써 나고 죽음 건너게 되리라.
佛說偈已男子獵還。諸婦聽經不復行迎。其夫驚疑怪不如常。棄肉來歸謂有變故
至見。諸婦皆坐佛前叉手聽經。瞋恚聲張欲圖毁佛。諸婦諫曰。此是神人勿興惡意也
。即各悔過爲佛作禮。佛重爲說不殺之福殘害之罪。夫主意解長跪白佛。吾等生長深
山。以殺獵自居。罪過累積當行何法得免重殃。
부처님께서 게송을 설해 마치시자 남자들이 사냥에서 돌아왔다. 그러나 경(經)을 들은 부인들은 다시금 그들을 맞이하러 나가지 않았다. 그러자 그 남편들은 놀라고 의심하면서 보통 때와 다른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그래서 고기를 버리고 돌아와 무슨 사고가 있었는지를 보았는데 여러 부인들은 모두 부처님 앞에 앉아 합장하고 경을 듣고 있었다. 그들은 잔뜩 화를 내어 소리 지르면서 부처님을 해치려 하였다. 그러자 여러 부인들이 충고하였다.
"이 분은 신인(神人)이십니다. 나쁜 마음을 먹지 마십시오."
그들은 각자 곧 잘못을 뉘우치고 부처님께 예배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다시 생물을 죽이지 않음으로 인해 생기는 복과 생물을 해침으로 인해 생기는 죄를 설명하셨다.
그 남편들은 그 뜻을 이해하고 꿇어앉아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이 깊은 산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사냥으로 생활하며 많은 생물을 죽였기 때문에, 그 죄가 거듭 쌓였습니다. 장차 어떤 법을 얻어야 이 막중한 재앙을 면할 수 있겠습니까?"
於是世尊即說偈言。
履仁行慈 博愛濟眾 有十一譽 福常隨身
臥安覺安 不見惡夢 天護仁愛 不毒不兵
水火不喪 所在得利 死昇梵天 是爲十一
그러자 부처님께서 곧 게송을 말씀하셨다.
인(仁)을 실천하고 자비를 행하여 중생을 널리 사랑해 구제하면
열한 가지의 칭찬이 있어서 복이 늘 몸을 따르리라.
잘 때도 편안하고 깨어서도 편안하며 나쁜 꿈 꾸지 않고
하늘이 보호하고 사랑하여 독(毒)을 받지 않고 흉기에 상하지 않으며
물이나 불에도 상하지 않고 있는 곳마다 이익 얻다가
죽어서는 범천에 오르리니 이것을 열한 가지 복이라 한다.
佛說偈已男女大小百二十二人。歡欣信受皆奉持五戒。佛語甁沙王。給其田地賜
與穀食。仁化廣普國界安寧。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마치시자 남·녀·노·소 122명은 모두 기뻐하며 믿어 받들고, 또 다섯 가지 계율을 받들어 지녔다.
부처님께서 병사왕에게 말씀하셨다.
"저들에게 땅을 주고 먹을 곡식을 주십시오."
그리하여 자비스런 교화가 두루 퍼져 온 나라가 편안하였다.
◈ ◈ ◈
昔有大國王名和默處。在邊境未覩三尊聖妙之化。奉事梵志外道妖蠱擧國奉邪殺
生。祭祀以此爲常。時王母病痿頓著床。使諸醫師不蒙湯藥。遣諸醫女所在請求。經
年歷歲未得除差。更召國內諸婆羅門得二百人。請入令坐供設飮食而告之曰。吾大夫
人病困經久。不知何故乃使如此。卿等多智明識相法天地星宿。有何不可具見告示。
諸婆羅門言。星宿倒錯陰陽不調故使爾耳。王曰。作何方宜使得除愈。婆羅門言。當
於城外平治淨處郊祠四山日月星宿。當得百頭畜生種種各異類及一少兒殺以祠天。王
自躬身將母至彼跪拜請命。然後乃差。王即供辦如其所言。驅人象馬牛羊百頭。隨道
悲鳴震動天地。從東門出當就祭壇殺以祠天。世尊大慈普濟眾生。愍是國王頑愚之甚
。云何興惡殺眾生命。欲救一人。於是世尊將從大眾往到其國。在城東門道路逢王及
婆羅門輩。所驅畜生悲鳴而來。王遙見佛如日初出如月盛滿。光相炳然照曜天地。人
民見者莫不愛敬。所驅畜生祭철之具。皆願求脫。王即前進下車。却蓋爲佛作禮。叉
手長跪問訊世尊。佛命令坐問欲所至。拱手答言。國大夫人得病經久。良醫神祇無不
周遍。今始欲行解謝星宿四山五嶽。爲母請命冀蒙得差。佛告大王善聽一言。欲得穀
食當行耕種。欲得大富當行布施。欲得長命當行大慈。欲得智慧當行學問。行此四事
隨其所種。還得其果。夫富貴之家。不貪貧賤之食。諸天以七寶爲宮殿。衣食自然。
豈當捨甘露之飡來食麤穢也。祠祀淫亂以邪爲正。殺生求生去生道遠殺害眾命欲救一
人安得如此。
옛날 큰 나라가 있었는데 왕의 이름을 화묵(和默)이라 하였다. 그는 변경(邊境)에 살면서 아직 삼존(三尊)의 거룩하고 묘한 교화를 보지 못하고, 범지와 외도와 무당을 받들어 섬겼으며, 온 나라는 삿된 일을 받들었기 때문에 생물을 죽여 제사지내는 것을 일상적인 일로 삼았다.
그 때 왕의 어머니가 중병에 걸려 몸져누웠다. 왕은 여러 의사들을 불렀으나 약효를 보지 못하였고, 또 무당[醫女]들이 있는 곳으로 보내 여러 해를 기도하였으나 병이 낫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나라 안에 있는 2백 명의 바라문들을 초청하여 자리에 앉히고 음식을 차려놓고 말하였다.
"내 대부인께서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하고 계신데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소. 그대들은 지식이 많아 천지와 별들의 상(相) 보는 법까지 환히 알고 있으니 무슨 잘못이 있는가 자세히 살펴 나에게 알리시오."
바라문들이 말하였다. "별들이 뒤섞여 음(陰)과 양(陽)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왕이 말하였다. "무슨 방법을 쓰면 병을 고칠 수 있겠는가?"
바라문들이 말하였다.
"성 밖의 평평하고 깨끗한 곳에서 네 산과 해와 달과 별들에게 제사하고, 백 마리 짐승과 각각 다른 중생과 어린애 하나를 죽여 하늘에 제사하되, 왕께서 몸소 대부인을 모시고 거기 가서 꿇어앉아 절하면서 목숨을 비십시오. 그렇게 하면 병이 낳을 것입니다."
왕은 곧 그 말대로 준비하였다. 사람·코끼리·말·소·양 등 백 마리를 몰고 갈 때, 그 길에는 슬픈 울음소리가 천지를 진동하였다. 동쪽문으로 나가 제단(祭壇)에 이르러, 그것들을 죽여 하늘에 제사 지내려 하였다.
그러자 대자비로 중생들을 널리 구제하시는 세존께서는 국왕의 이렇게 미련하고 어리석음을 가엾게 여기시어 '어떻게 악한 마음을 가지고 중생들의 목숨을 죽여 한 사람을 구하려 하는가'라고 하시고, 세존께서 대중들을 데리고 그 나라로 가시다가 성 동쪽문의 길에서 왕과 바라문들에게 끌려가며 슬피 우는 짐승들을 만났다.
왕은 멀리서 부처님을 보았는데 처음 솟아오르는 해와 같고 보름달처럼 원만한 그 모습에서 광명이 나와 천지를 환하게 비췄다. 부처님을 본 사람들은 모두 사랑하고 공경하였고 끌려오던 제사에 쓰일 짐승들도 모두 거기서 벗어나기를 원하였다.
왕은 앞으로 나가 수레에서 내려 일산을 거두고, 부처님께 예배한 뒤 합장하고 꿇어앉아 문안을 드렸다.
세존께서는 분부하여 그를 앉게 하고 물으셨다.
"어디로 가는 길입니까?"
왕은 두 손을 마주 잡고 대답하였다.
"나라의 대부인께서 오랫동안 병을 앓아 좋은 약을 써보고 신(神)에게 빌어보기도 하고 온갖 짓을 다 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처음으로 별들과 네 산과 다섯 명산에 아뢰어 어머님을 위해 목숨을 청하고 병 낫기를 빌어볼까 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대왕이시여, 내 한 마디 이야기를 잘 들어보십시오. 곡식을 얻으려면 밭을 갈고 씨를 뿌려야 하고, 큰 부자가 되려면 보시를 행해야 하며, 장수하려면 대자비를 행해야 하고 지혜를 얻으려면 배우고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 일을 행해야 그 종류에 따라 그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대개 부귀한 사람은 빈천한 사람의 음식을 탐하지 않습니다. 저 하늘들은 궁전이 일곱 가지 보배로 만들어졌고 옷과 음식도 저절로 생기는데, 무엇 때문에 감로(甘露)의 음식을 저버리고 더러운 음식을 먹으러 오겠습니까? 음란(淫亂)한 제사를 지내며 삿된 것을 바르다 하고, 살아있는 것을 죽여 살기를 구하더라도 그것은 목숨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많은 목숨을 죽여 한 사람을 구하려 한다면 어찌 그렇게 되겠습니까?"
醫 : 毉의대치,(의원 의)이체자 철(체) : 餟 1,군신제. 군신의 신위를 늘어놓고. 술을 땅에 뿌려 한꺼번에 지내는 제사 2.제사 지내다 淫 : 婬의 대치,(음란할 음)이체자 1,방탕할
於是世尊即說偈言。
若人壽百歲 勤事天下神 象馬用祭祀 不如行一慈
이어 세존께서 게송을 말씀하셨다.
사람이 백 년 동안 오래 살면서 천하의 귀신을 정성껏 섬기고
코끼리와 말 따위로 제사지내도 한 번 자비를 행한 것만 못하니라.
佛說偈時即放光明烈照天地。三塗八難莫不歡喜。各得其所。國王和默聞說妙法
。又覩光明甚大歡喜。即得道迹。病母聞法五情悅豫所患消除。二百梵志覩佛光相。
重聞其言慚愧悔過。願爲弟子。佛盡受之。皆作沙門各得如願。王及大臣請佛供養一
月乃去。以法治正國遂興隆。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읊으시고 곧 광명을 놓아 천지를 두루 비추시자, 삼도팔난(三塗八難)속에 있던 중생들은 모두 기뻐하면서 각자 저들에게 알맞는 처소를 얻었다. 그리고 국왕 화묵은 묘한 설법을 듣고 또 광명을 보고는 매우 기뻐하며 곧 도적(道迹)을 증득했고, 앓던 어머니도 그 설법을 듣고는 다섯 가지 감관이 기쁘고 부드러워져 앓던 병이 나았다.
그리고 2백 범지들도 부처님 광명의 모습을 보고 또 말씀을 듣고는, 부끄러워하고 허물을 뉘우치면서 제자 되기를 원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그 원대로 그들을 모두 받아들여 사문이 되게 하셨다.
국왕과 대신들은 부처님을 청하여 한 달 동안 공양하고 떠난 뒤 법으로 나라를 바르게 다스려 마침내 매우 흥하게 되었다.
삼도팔난(三塗八難) - 화도(火塗:지옥)·혈도(血塗:축생)·도도(刀塗:아귀)의 3도(塗)와 부처님을 만나지 못하고 정법을 듣지 못하는 재지옥난(在地獄難)·재축생난(在畜生難)·재아귀난(在餓鬼難)·재장수천난(在長壽天難)·재북울단월주난(在北鬱單越洲難)·농맹음아 (聾盲 )·세지변총(世智辯聰)·불전불후(佛前佛後) 등의 8난(難)을 말함.
8난 가운데 처음 셋은 고통이 너무 심해서 법을 들을 수 없고, 다음 둘은 즐거움이 너무 많아서 법을 듣지 못하고, 세지변총은 세상의 지혜가 너무 뛰어난 탓으로 분주하여 법을 듣지 못한다고 함.
사랑아 사랑아 내사랑아 / 최상효:작시/김성봉:곡,노래
첫댓글 음악이 좋네요 _()_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존경합니다
인루스승 부처님..()()()
法華經(妙法蓮華經)..()()()
신묘장구대다라니..()()()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마하살 _ ((())) _
마음의 평온과 진리에 다가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成佛하십시요 .
佛法僧 三寶님께 歸依합니다.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의 加被와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至極한 마음으로 祈禱드립니다.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