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라이밍은 자유 등반(Free Climbing)을 모태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닐 것이다, 이 제 자유 등반을 이해함으로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하여 논하기로 하자
자유 등반은 원래 '장비로 부터의 자유'라는 의미인 "Aid Free"에서 비롯된 말이다
자유등반이란 결코 안전에 대한 고려없이 올라가는 것을 뜻하지 않으며 자발적으로
하켄, 볼트, 너트, 프랜드를 올라가기 위한 인공적인 보조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추락시 등반자의 안전을 위한 확보 용으로 만 사용하는 것을 말하며 당연히
올바른 등반태도, 확보기술 등의 상당한 능력과 경험을 전제로 한다 1970년대 초반
미국에서는 자연을 보호하자는 보호주의 운동이 전 미국을 휩쓸자 클라이밍계에도
암벽을 보호하자는 자성의 기치를 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운동을 주창한 클라이머는 죤 스테나드, 로얄 로빈스, 이본 취나드, 더그 로
빈슨등 이었다. 이에 따라 1960년대 인공등반의 전성기에 박혀 있었던 하켄, 우드팩
등이 제거되었고 그 루트에 대한 자유등반를 통하여 새로운 미학적 접근방법 에 의
해 보다 좋은 스타일로 오르고자 하는 가치의 기준이 설정되었으며, 쇄기형 인공 확
보물인 너트류의 발명으로 암벽을 회손하지 않고 등반하는 스타일인 크린 클라이밍
이 70년대 전반에 걸 쳐 확대되고, 너트로 인하여 확보하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
등반이 신속하게 되었고 따라서 확 보물을 설치하는데 드는 체력을 보다 어려운 등
반에 쓸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등반을 즐기는 새 세대의 클라이머들은 새로운 의욕과 발상 아래 전통의 클라
이밍에 대하여 '스포츠적 측면의 등반'과 '룰(규정)에 중점을 둔 등반'이라는 새로
운 문제를 제기 했다.
이것은 클 라이밍계에 강열한 자극을 주어 믿기 어려울 정도 발전을 보임으로써 철
저한 목표를 가진 기록 추구의 스포츠 개념이 클라이밍세계에 도입되게 되였던 것이
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개념과는 달리 자유 등반은 등반의 난이도(어
려움)가 문제 가 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오르는가에 대한 정신적인 태도와 목표
설정이 중요한 것이다.
자 유등반의 가장 중요한 틀은 "자유등반 한다" 라는 것이다. 암벽의 상태와 어려움
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등반하여 인공수단(자일 또는 확보물)에 의존하지 않고
루트를 극복하려는 것이다.
클라이밍 도중 등반자는 핸드 홀드, 풋홀드, 크랙 등 바위의 자연홀드만 이용하여
등반해야 하며 그외 로프나 피톤, 너트와 같은 인공 확보물의 도움을 받아 전진할
수 없으며 혹은 거기에 매달려 휴식을 취해서도 안된다. 인공확보물은 단지 등반자
의 안전을 확보하는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 다. 이 정의에 의한다면 한 피치는 단
숨에 중간에 로프에 메달려 휴식없이 등반해야 한다는 의미 도 포함 한다.
이러한 자유등반 활동과 병행하여 경기 등반(Competition Climbing)이 자연스럽게
탄생하였다. 처 음 경기 등반이 실시되면서 세계 산악계는 많은 논란이 일어난 것이
사실이다. 전통의 등산은 개 인 스스로의 만족에 큰 의미를 둔 반면 이 경기등반은
등반자들의 우열을 가리는 행위이기에 많 은 전통 산악인들은 거부감을 가지게 되
었다. 그러나 암벽에서 진행되던 경기 등반은 인공암벽으 로 바뀌면서 많은 언론 매
체에서 관심을 표하면서 기사화 되고, 녹화되어 T.V에 방송되면서 그 논란은 없어지
게 되었지만 또 하나의 벽에 부디 치는데 그것은 과연 이런 행위가 등산(등반)이 냐
? 는 것이다.
지금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한가지의 단어로 그 논란이 종식될 수 있었으 며
이러한 인공암벽등반 행위를 스포츠로 간주하여 "스포츠 클라이밍"이라 한다 최초의
경기 등반은 1971년 구소련에서 스피드경기를 시작하여 1987년 국제산악협회 (UIAA
)에서 공식적으로 국제등반경기 규정을 제정하여 실시되고 있다
2. 등반 스타일
톱 로핑(Top Roping) - 위에 있는 확보물에 로프를 통과 시킨후 지상의 확보를 받으
며 올 라가는 행위. 이때 위의 확보물에 로프를 통과시키는 카라비너는 안전(링)카
라비너 또는 보통카라비너 2개를 겹쳐서 사용해야 한다.
행 도깅(Hang Dogging) - 등반을 하는 도중 일정 높이까지 올라가다 추락하였을 때
그 높이 에서 매달려 휴식을 취한 후 재차 등반하는 행위. ·
요요잉(Yoyoing) - 등반을 하는 도중 일정 높이까지 올라가다 추락하였을 때 바닥까
지 내려와 휴식을 취한 후 등반하는 행위.
핑크포인트(Pink Point) - 루트상에 확보물이나 퀵로르가 설치된 상태에서 등반하는
행위 ·
마스터(Master) - 처음 접한 루트를 여러번 시도(연습) 끝에 추락없이 그 루트를 등
반하는 행위 ·
레드 포인트(Red Point) - 한 루트를 전에 등반해본 경험이 있고 그후에 추락없이
그루트를 등 반하는행위. 마스터등반과는 처음인가와 아닌가가 틀림
후렛싱(Flashing) - 한 루트에 대하여 사전정보(다른 등반자가 등반하는 것을 봤다
거나 말로 전해들은 정보들)를 얻은 후 첫 번째 시도에 추락 없이 등반하는 행위 ·
온 사이트(On Sight) - 루트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첫 시도에 추락 없이 등반하는
행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의 난이도 경기는 온 사이트가 기본임)
3. 그레이드 (난이도)
그레이드란 산의 일정부분들 특히 암벽부분의 피치, 루트전체, 확보조건, 자연조건
등을 고려하여 난이도를 상대적인 평가체제로 등급을 정한 것으로 1920년대에 빌로
벨ㅉ바하(Willo Welzenbach) 에 의해 시작되였고 1937년 미국의 시에라 클럽(The Si
erra Club)에 의하여 비로의 체계를 수정 하여 사용되다가 1950년대에 캘리포니아
타키츠록(Tahquitz Rock)에서 활동하던 등반가들이 기술 등반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
하기 위해 시에라클럽 체계를 수정하여 5급에 십진법 숫자를 더한 등 급체계가 만들
어 졌는데 이것이 요세미테 십진법 체계(Yosemite Decimal System : YDS)이다. ·
1 급 : 등산을 할 때 손,발을 사용하지 않고 걸어 갈 수 있는 하이킹 루트 ·
2 급 : 바위 비탈을 약간 기어오르며 때로 손을 사용하는 루트. 전혀 경험이 없는
초보자를 제 외하고는 로프를 사용하지 않는다. ·
3 급 : 손과 발을 빈번하게 사용하여 기어오르는 루트. 때로는 로프를 사용. ·
4 급 : 클라이밍 구간이 있고 초보자는 로프를 사용하는 루트. 추락하면 위험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고 자연 확보물이 쉽게 발견된다. ·
5 급 : 로프를 사용해 등반해야 하는 루트. 선등자는 추락에 대비해 자연확보물을
이용하거나 인공확보물을 설치 해야한다.
5.1-5.4 급
보통 몸을 움직이는데 불편하지 않고 암벽등반 기술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몸 이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힘만 가지고도 바위를 오를 수 있다. ·
5.4-5.7 급
손 끼우기와 같은 암벽 등반기술, 또는 힘이 필요하다. ·
5.7-5.9 급
암벽화가 필요하며 많이 연습해서 익힌 기술이 있어야 오를 수 있고 보통 이상의 힘
이 필요하다. ·
5.10 이상
탁월한 기술과 힘 말고도 등반기술을 훈련해야 하고 기술수준을 계속 지켜나가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 우리가 할일 : 전문학교 암벽과정 이수로 수료증 확보.[원주협회 추후 방문으로 발대준비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