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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 "여자 5명한테 차였는데 이유를 몰라"
(생략) 올해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빈집'으로 청룡영화제 남우신인상을 타며 급부상한 재희는 영화 속 맡았던 떠돌이 태석 역으로 진지하고 어두운 이미지로 팬들에게 자리잡았다. 그러나 실제의 재희는 발랄하고 귀염성있는 20대 청년이다. '빈집'의 후속으로 코믹 멜로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도 자신에게 씌어진 고정 틀을 벗어나고 싶어서라고 했다. 그리고 연기를 하다보니 극중 이몽룡과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아 연기하기가 무척 편하다고 부연했다. '쾌걸춘향'의 이몽룡과 가장 닮은 점을 물으니 "겉으로는 거칠지만 사람한테 자상하게 해주는 점"이라고 했다. 자신도 "왜 아무한테나 잘해주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여자들한테 친절하게 해주는 성격"이라고. 이야기는 곧 실제 연애담으로 넘어갔다. 정작 "주변에서 '그 여자 버릇 나빠진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여자친구에게 잘해줌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에게 줄곧 차인다"는 것이 재희의 고백. 사귀다가 먼저 자신을 떠난 여자도 다섯명이나 되지만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한다. 한편 재희는 여자친구를 고를 때 "무조건 착해야한다, 얼굴 예쁜 것보다 성격이 좋아야한다"는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래야 눈에 콩깍지가 쓰여 다 예뻐보인다는 것"의 재희의 논리. 상대역을 맡은 성춘향 역의 동갑내기 한채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채영씨가 출연한 작품을 모두 봤다"며 "'까칠'할 것 같았는데 행동하는 게 귀엽고 성격도 밝고 연기도 잘한다"며 끊임없이 장점을 늘어놓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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