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시즌에는 배추도 넉넉하고, 무가 맛있있어서 보쌈김치에 돼지고기 보쌈을 만들어 먹고해요.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은 담구고 보쌈과 돼지고기수육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거창하게 보쌈김치까지는 만들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보쌈 양념을 하여,
배추 겉잎으로 보쌈김치 모양으로 보쌈속은 요즘에 많이 나오는 해물을 함께 넣어
보기좋고 맛있는 해몰보쌈을 만들었고,
수육은 이따끔 이야기를 하여 아시겠지만..
삼겹살을 이용하여 압력솥으로 뚝딱! 20여분 만에 만들었답니다.
가끔 수육을 만들기 어렵다고 하시는분들께 추천을 하여 드리는 간단한 압력솥 수육!
야들야들 보들보들~ 기름기까지 쫘악 빠져 더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해물보쌈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삼겹살 수육!
간단하니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만들어 보세요.
◈ 꼬돌꼬돌 해물보쌈 & 부드러운 삼겹살 수육 ◈
[재료] 무 600그램, 갑오징어 1마리, 홍한 2분의1컵, 바지락살 2분의1컵, 새우 (중하) 10마리
밤 6개, 미나리 한줌, 족파 5대, 깨소금, 새우젓, 볶은소금
[양념장] 찹쌀풀 5숟가락, 고추가루 5~숟가락, 멸치액젓 3숟가락, 물엿 2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반,
다진생강 3분의1숟가락, 다진파 2숟가락
무는 김장을 하고 남겼던 무예요.
3분의 2정도를 계량하여 보았더니 600그램이 나옵니다.
무는 굵은 생채를 썰어 소금에 절인다.
* 달지 않은 무는 감미료를 조금 섞어주는데 ~ 요즘무는 달콤하녀 그냥 소금만 뿌려주었답니다.
무가 절여지는 동안 준비한 해물(갑오징어, 새우, 홍합, 바지락)을 데쳐준다.
굴은 따로 사러 나가야 하기에..생략하였답니다.
* 굴을 손질하여 데치지 않고 넣는다. 맛짱은 굴은 생략하였답니다. ^^
데친 오징어는 무채와 비슷한 크기로 채를 썰고, 홍합손질을 한뒤에
새우는 반으로 가른다. (작은새우는 그대로 사용)
양념에 넣은 미나리는 5센치 길이로, 족파는 대가리를 가르고 4~5센치 정도로, 밤은 채를 썬다.
양념장에 넣을 파는 잘게썰고, 파와 생강은 곱게 다진다.
배는 무채와 비슷한 굵기로 채를 썰고,
풀에 고추가루, 액젓, 물엿, 다진파, 다진마늘, 생강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그러면! 이렇게 얌전히 잘 익어 있답니다.
그래도 혹시나 잘 익나 알고 싶으면.. 이렇게 젓가락으로 꾹 질러보고,
젓가락이 나온 구멍에서 핏물이 보이면 덜익은것이고, 맑은 물이 올라오면 다 익은것이랍니다.
물을 넣지 않았지만..압력솥 바닥을 보면.. 기름기가 많이 빠져 있답니다.
잘 익은 삼겹살 수육은 차가운물에 겉기름과 된장을 씻어내고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커다란 접시에 먹음직 스럽게 담아 주세요.
홍삼액으로 기본양념을 한뒤에 된장양념을 하여 잡내가 나지 않으며 간이 딱 맞아요.
미리 준비한 보쌈도 올리고,
노랗고 고소한 배추쌈도 넉넉히 준비하시고, 새우젓국물을 곁들이면 다른것이 필요 없답니다.
어떠세요? 그림만 보아도 먹음직 스럽지 않아요?
요거이 여느 보쌈집에서 먹는것 보다 맛있다고 자부하는 맛짱입니다.
압력솥으로 기름기를 제거하고 만든 수육이라 그런지..
더 고소하고 담백하다고 이야기 하면 믿으실라나요? ^^
고기를 좋아하시는분들께 권하고 싶은 조리법이고요,
간단히 만들어 손님 대접을 하기에도 좋은 삼겹살 보쌈!
꼬돌꼬돌 해물보쌈과 부드러운 삼겹살 수육 완전 짱입니다.
예전에 물에 넣어 두어시간 푹 삶아내는 수육은 잊어 버리세요.
이제는 영양손실도 덜되고, 기름기를 쫘악빼는 간단한 압력솥 조리법 강추입니다.
참고하시고 즐거운 요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