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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스:내동리 용동마을(축산단지)-문덕봉(598.1)-고정봉(605)-540(삼.좌)-그럭재(345)-묘1기
전망바위(505봉)-두바리봉(555)-505봉-삿갓봉(629)-555봉-고리봉(묘지,정상석-708)-
만학재(좌)-만학계곡-만학폭포-방촌리-(매촌마을 알바)≒12.3km
▷일 시:2007.08.19.
▷소재지:전북 남원시 주생면, 금지면, 대강면
▷참가자:비실이부부(이장석.유남해),김장범,임채득,차상문,김종천-6명
▷산소개:
88고속도로를 타고 섬진강을 건너 남원 쪽으로 달리다 남원휴게소에서 보면 손짓하는 산이 있었다.
그 산은 남원에서 곡성으로 갈 때도 병풍을 친 듯한 모습으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곤 했었다.(금복주 曰)
바로 고리(環)봉과 문덕봉이다. 어디에 내놓아도 아름다움이나 깊이에 있어서 결코 뒤지지 않음에도
인근의 지리산에 가려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던 산. 그 산을 오늘에야 더위사냥 겸하여 간다.
금풍저수지 위에 자리잡은 내동리 용동마을 안으로 들머리가 될만 한 곳까지 차를 몰고 들어간다.
10가구도 안 되는 작은 마을에는 집집마다 젖소와 양계를 하는 대형 축사가 있다.
산행 들머리를 확인하고 이곳의 빈 양계장에서 차를 세우니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타난다.
먼저 주차 향해를 구하고 문덕봉을 물으니 이곳이 문덕봉의 산행기점이 맞다고 한다.
초입에 옥수수밭과 소나무밭을 한참을 치고 오르니 정상루트의 등산로를 찾게된다.(녹음이 짙어서
들머리를 우측으로 잡아서 한참 애를 먹고서야...밭이 보이면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가야함.)
문덕봉은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쌍봉낙타등 같다. 낙타등 너머에 숨어있는 비경을
찾아가는 발걸음이 빨라진다. 문덕봉 정상에서 뒤돌아보니 남원터널 위의 철탑 너머로 비홍재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시원하다. 정상 아래로는 소나무가 울창하여 마치 푸른 바다에 뜬 돛단배 같다.
문덕봉을 지나니 철계단이 곳 곳에 잘 설치되어 있다.고리봉으로 이어지는 그럭재에는 송전철답이
설치되어 그럭재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계속되는 고정봉,540봉(삼거리)으로 이어지는 암릉은
마치 용아장성을 연상하리 만치 아기자기한 암릉의 연속이다. 이곳이 전북 5악중 한곳 이란다.
암릉이 끝이나고 급사면을 내려서서 그럭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잠시 누워서 허리를 펴는데
역시 금복주님과 비실이님은 바로 두바리봉으로 향하며 빨리 오라고 소리친다.
두바리봉에서 삿갓봉으로 다가가자 또 다시 암릉이 시작된다. 주능선 뿐만 아니라 지릉까지도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각자의 멋을 뽐내고 있다. 삿갓봉에서의 전망은 좋지 못하지만 바로 아래
전망대바위에서 보는 고리봉과 섬진강, 동악산의 모습은 압권이다.
이런 바위산에 격조 높은 아름드리 적송까지 가세하니 고고하기 이를 데 없다.
우람한 고리봉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아찔하다. 험한 암릉 타고 올라가는 것이 힘이 들어
뒤돌아보면 삿갓봉의 아름다운 풍경이 금방 피곤함을 잊게 해준다. 고리봉(묘1기)에 올라선다.
문덕봉에서 두바리봉-삿갓봉-고리봉-639봉을 거쳐 섬진강으로 빠져드는 암골미 넘치는 산줄기가
거친 파도처럼 출렁인다. 들판을 적시던 유유한 물길의 섬진강은 고리봉과 동악산이 만들어낸
7km의 협곡을 따라 물 흐름을 재촉한다. 솔곡이라 부르는 협곡(물돌이)이 바로 밑에 와 있다.
솔곡 8대명소는-우암탄,살베,청계상류,자만연,석탄,청계중류,찰게하류,임석탄- 이라 한다.
고리봉을 내려서면 만학재에서 고리봉 동쪽(좌) 자락으로 내려 보이는 만학골로 내려선다.
만학골을 거침 없이 한참을 내려서니 보기 드문 반석과 함께하는 계곡이 일품이다.
일차로 적당한 너른 바위에서 알탕을 하고 다시금 만학폭포 상단에서 2차로 하는 알탕 맛이란...
이것이 산행의 진미지요. 이후에 선두로간 갈남자님과의 길이 어긋나 매촌마을에서 한참을
알바 아닌 알바를 하고 나서냐 방촌리 버스종점에서 합류하여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인다.
돌아오는 길에 남원 새집추어탕에서 맛있는 추어탕을 하고 대구에 11시가 넘어서 도착합니다.
문덕봉 정상
오를 처음으로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엇 저녘에 뭔가가 잘못되어 해우소를 들락거리느라 ....
비홍재까지는 4.2km,그럭재 3.5km,고리봉 6.8km(오늘 산행의 최고봉)
88고속도로 남원터널(구름 그림자) 너머로 비홍재 방향
남원터널 좌측으로 옥택리 전경
우측으로는 지리산 반야봉과 노고단이 보일락 말락
능선(우)아래로 내동리 너머로는 금풍저수지
우로 돌아서 삿갓봉 너머로 앞 사람과 두번째 사람 사이로 고리봉이 아련합니다.
오늘 저 봉우리(6.8km)까지 가야 하는데....날씨도 그렇고...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문덕봉 정상 삼각점-차감독,금복주님
차감독은 벌써 목 운동 연습하나요 ㅎㅎㅎ
금복주 교주님의 신자가 되려면 열심히 목 운동 해야 합니다.
연속 암릉구간 고정봉 방향(뒷편)
그럭재 방향으로 슬슬 암릉구간이 시작됩니다.
중간에 뚝 떨어진 곳이 그럭재로 보임니다.
그뒤로 두바리봉,삿갓봉,그리고 최고봉은 고리(環)봉
정비된 철계단이 수차례 반복 됩니다.
철탑 너머로는 88고속도로 광주방향
모자가 멋들어지네요~
뒤돌아 본 문덕봉-금풍 저수지(우)
대강면 송대리 방향(진행방향-우)
540봉(삼거리-독도주의(좌))
철사다리 난간은 계속나옵니다.
요기로 올라 가려면 땀 좀 납니다.
고놈 참 요상하게 생겼네요.
살짜기 고정봉이 보입니다.
요기가 고정봉으로 보이네요.
뒤 돌아 보니 역시 암릉구간의 연속입니다.
철탑(그럭재) 너머로 두바리봉,삿갓봉, 그리고 그 뒤로 우측이 고리봉.
곳곳에 로프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럭재 좌측으로 송대리 방향-바래봉,만복대,반야봉,노고단(좌→우)
540봉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급경사를 내려서면 그럭재에 도착함.
그럭재 0km가 인상적 이네요.
그럭재의 또 다른 이정표
그런데 고리봉 2.5km는 뭔가가 이상합니다.
실제로 문덕봉(3.5km)보다는 훨씬 더 멀던데...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허리를 펼라카니
금복주님의 성화에 못이겨 다시 고리봉으로...
전망대를 지나니 묘지가(505봉) 나옵니다.
대단합니다 만 이건 약과 입니다.
나중에 보시면 알게 되니더...
철탑 너머로 끝에 보이는 암봉이 문덕봉입니다.-우측능선으로 올라옴.
철탑 위에 540봉 우측으로 고정봉 능선이 낙타등처럼 보입니다.
삿갓봉 뒤로 암릉구간을 지나 고리봉이 가까이로 다가 옴니다만...
가보이 암릉구간이 만만치가 않터이다.ㅎㅎㅎ
곡성 방향(우)으로 섬진강이...
좌측의 고리봉 밑으로 섬진강이 돌아 흘러가는디.
요기가 바로 7km나 되는 협곡인 솔곡입니다.
가면서 날씨가 무더워 자주 휴식이 되고
페트병 맥주는 그 수가 자꾸만 줄어 가네요.
두당 1리터 2병씩 지참-맥주병 수 관리는 누가 할까요?
뭉게구름은 하늘을 넉넉하게 만들고 있고요.
저 너머로는 무등산 방향인디 정확히 보이질 않습니다.
좌측으로는 산행기점인 금풍저수지 입니다.
계속되는 바위 능선길
뒤 돌아도 보고유
두바리봉이 멀어 집니다.
삿갓봉으로 오르는 앞서간 사람들이 보임니다.
좌측으로 난 만학골 하산길...
그러나 직진하여 삿갓봉으로...
한 번 돌아보고...
다시 한 번 더... 돌아 봅니다.
삿갓봉 직전에 보면 바위가 앞을 가로 막지만...
좌측으로 돌아서 조심조심 저 위로 올라 가야 하네요.
555봉 쯔음에서 바라본 고리봉- 종점이 가까와 집니다.
한 숨 돌리고 치고 오르니 웬 걸 정비된 묘지가 나타나고(708m)
그 옆에 정상석이 나타납니다.-뒷편은 지리산 반야봉 노고단-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기자를 바꿔서
금복주님
차감독님
비실이 부부팀
갈남자님
삿갓봉 너머로 맨 끝에 보이는 암봉이 문덕봉.그 너머는 비홍재
문덕봉 그 우측 능선아래 내동리 용동마을에서 예까지 왔네요.
여기는 만학재 좌측의 방촌방면-만학계곡으로...
만학계곡이 끝나는 지점이 매촌마을임.
급경사를 타고 내려 갑니다.
2km 가까이 내려와야 계곡물이 보입니다.
반석으로 이루어진 계곡이 시원스레 이어 짐니다.(상류방향)
하류방향-만학계곡
일차로 알탕를 하고
축대로 보이느 이곳은 무었이 있었를까?
만학폭포 상단
2차로 완전한 알탕를 새로이.ㅎㅎㅎ
만학폭포 하단에는 이미 임자가 있네용~
마지막 이정표
등산 안내도 까지...
모 하시능겨~
마을농장에 목백일홍이 화사합니다.
조~ 끝이 고리봉
중간에 능선을 거쳐서
산행 첫 봉우리인 문덕봉
매촌마을에 표지판
매촌마을에서 산행이 끝이 나긴 났는디'''
방촌리 버스정류장까지 알바를 한참을 하였답니다.
그 사이 금복주님과 차감독님은 마을 아저씨와 타협을 잘하여
트럭을 타고 용동마을에 주차한 차량을 회수하고....
산행 개념도
산행지도
사진 도우미 金 鍾 天 올림.
첫댓글 산행 안내판이 잘 정비되어 있네요. 전 10월까지는 산행이 좀 힘들 것 같습니다. 흑 흑...11월부터 시동을 걸어볼까 합니다. 수고 많으셨심다.
산 가는데 뭔 말이라요.. 가을남자도 아니구~~
30분 교육에 30분 휴식.점심먹고는 뒤로 쥐(?)침. 하루종일 맥주주고.. 덥다고 알탕 시키주고.저녁은 남원명물 추어탕. 아! 군대좋~다. 말뚝 박으까..말까?
말뚝 입대군번 1번으로 낙찰이당.
더운 날씨에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다음 산행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