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직접 요리를 하기보다는 원하는 입맛의 완성된 요리를 사서 먹기 원하는 맞벌이 부부나 독신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테이크아웃 열풍이 우리의 식생활문화를 바꿔놓고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불기 시작한 테이크아웃 바람은 패스트푸드점, 한식집, 중국음식점 등 전체 외식업계로 번지고 있다. 테이크아웃 메뉴가 약방의 감초처럼 생겨나더니 테이크아웃 스낵, 아이스크림 등 제조업계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테이크아웃 와인까지 등장했다.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이 테이크아웃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건강에도 좋지 않고 잠이 오지 않게 한다는 등 비난도 많지만, 커피는 현대인에게 빠뜨릴 수 없는 기호식품의 하나다. 다만 고급 커피숍에서 에스프레소나 카페라테, 카푸치노 등과 같은 고급커피를 즐기려면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흠이다. 또 과도한 업무부담으로 많은 현대인들이 식사시간이나 커피를 마시는 시간조차 줄여야 할 정도로 시간에 쫓기는 생활을 하고 있다.
이같은 가격할인과 스피드화 추세를 반영해서 매장 밖에서 고급커피를 즐기는 테이크아웃(Takeout)형 커피 전문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은 소형 점포나 가판점에서 고급 커피나 간식류를 판매하는 외식점이다. 우유와 코코아 등과 함께 섞는 부재료에 따라 카푸치노, 카페라테, 카페모카 등 다양한 맛의 커피를 만들 수 있어 기존의 커피에 식상해 있는 젊은 층과 신세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점포 크기는 보통 3-10평 규모. 점포 내에는 손님이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지 않고, 주문한 커피를 점포 주변이나 사무실로 가지고 나가서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취급메뉴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아이스카푸치노, 아니스카페라떼, 아이스카페모카, 아이스아메리카노 등 아주 다양하다. 또 커피와 함께 아이스크림, 팥빙수, 생과일쥬스, 아이스쵸코 등도 판매한다. 커피가격은 2,500원에서 3,200원으로 일반 커피 전문점의 절반수준이다.
[3] 투자수익성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은 5평정도의 표준점포를 열 경우 점포임대보증금을 제외하고 3,900만원 정도 들어간다. 가맹비 400만원, 인테리어비 1,400만원, 기기설비비 1,700만원, 간판비 300만원, 홍보비 100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용이다. 5평정도의 점포를 임대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포함시키면 총 투자비용은 6,000만 ~ 7,000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예상 하루 매출은 약 40만원 선으로 월매출은 1,200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평균 마진율 70%를 적용하면 840만원이 매출이익이 된다. 여기서 인건비 150만원, 점포 임대료 100만원, 관리비 100만원을 빼면 490만원이 순이익이 된다.
◈ 창업 자금 및 수익성 분석
단위 : 만원
창
업
비
용
가 맹 비
400
인테리어비
1,400
기기설비비
1,700
간 판 비
300
홍 보 비
100
총 비 용
3,900
예
상
수
익
월 매 출
1,200
매출이익
840
경
상
비
인 건 비
150
임 대 료
100
관 리 비
100
순 이 익
490
[4] 입지분석
테이크아웃 커피를 가장 먼저 수용한 계층은 해외유학 경험이 있는 신세대 층이다. 이들은 한국인의 입맛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에스프레소 커피 등을 접한 경험이 있고, 커피를 들고 다니면서 마시는 문화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테이크아웃형 커피숍은 해외유학파 신세대들이 많이 모이는 압구정동이나 신촌 등 대학가가 진원지가 되었다.
입지로는 신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나 젊은 직장인이 많은 사무실 밀집지역이 유력하다. 또 지하철 역 주변이나 대형 쇼핑센터, 놀이공원에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 가운데 최적입지는 20~30대의 여성 고객이 주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여자 대학을 낀 대학촌이라고 할 수 있다.
[5] 성공포인트
“커피는 문화다.”
커피 전문점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모토 가운데 하나다. 최근의 커피문화의 경향은 독특한 맛과 향으로 승부하는 고급 커피점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첫째,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에서는 고급 커피의 이미지와 품질을 유지하면서 싸게 판매하는 것이 영업포인트다. 아직 고급 커피에 익숙하지 않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는 메뉴를 다양화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시간대별로 메인 메뉴를 개발하여 매출극대화를 실현시킬 필요가 있다.
둘째, 에스프레소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원두에 있다. 그런 만큼 원두의 질이 나쁘거나 잘못 구워지면 원액추출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원두의 선택과 원두 고유의 향을 살려내기 위한 로스팅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최고로 신선하고 맛있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급적 콩을 직접 볶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셋째, 자유롭고 편안한 매장분위기를 만들어내야 한다. 아무리 테이크아웃형이라지만 점포 내에서 커피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므로 이들을 위해 점포 한 켠에 의자를 마련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 업종전망
테이크아웃형 커피 전문점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커피 키오스크(Coffe Kiosk)라고 불리는 보편화된 매장형태이다. 이 업종의 원조격인 회사는 미국 미시간주 플러싱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커피 비너리’사. 이 회사는 바쁜 업무 때문에 커피숍에서 오랫동안 앉아 있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공략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00%라는 높은 성장률을 과시하고 있다.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테이크아웃 매장들은 아직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기존의 커피 전문점에 대해 식상해 있는 신세대들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한다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커피의 맛을 더욱더 고급화하고 다양한 사이드메뉴로 구색을 갖춘다면 보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커피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 나도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숍을 차려보자!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늘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빈, 할리스커피, 로즈버드등 테이크아웃 커피 업체들은 올해도 매장수를 많이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예년에 비해 매장을 30~150% 이상 개설키로 하였다. 이에 따라 이른바 "동네다방"들이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으로 급속이 대체되고 지난해 1천억원 규모이던 테이크아웃 커피 시장이 올해는 2천억원 이상대로 커질 전망이다.
1.2010년 현재 커피전문점의 시장상황
_ 현재 커피전문점의 시장규모는 2800억원대로 추청된다. _ 회사규모와 매출로 스타벅스.커피빈.파스쿠찌 의 대형브랜드와 카페베네, 할리스.엔젤리너스,탐앤탐스,세븐 몽키스 등의 중형브랜드, 이디야.카페컴온.리틀제이콥스.조스샌드위치 등의 소형브랜드로 나눠져있다.
2.커피브랜드의 대한 간략한 설명
_ 스타벅스.커피빈.파스쿠찌는 본사에서 운영관리하는 직영 매장이며 개인이 점주가 되어 운영할 수 없다. _ 할리스.엔젤리너스 ,카페베네,탐앤탐스등은 초기투자비용(점포매입비.인테리어.가맹비 등) 으로 가맹점주가 될 수 있다. _ 소형브랜드 이디야. 카페컴온. 리틀제이콥스.조스샌드위치 등은 초기투자비용 적게는 7천에서 평수에 따라 틀리겠지만 2억선으로 가맹점주가 될 수 있다.
3. 커피 전문점 창업을 위한 컨셉및 투자수익성에 대한 간략한 설명
_예상투자금액 (10평이하) : 점포비용 3000만~1억원 선 _시설투자금액 (인테리어비용 및 기계구입비용) : 인테리어비용(3000~5000만원) + 기계구입비용(1000+2000만원) _총 투자 금액 : 7000만원-1억5000만원 (개인브랜드/가맹점에 따라 틀림) _총 수익성 : 평균마진율커피(70~75%),샌드위치(50~60%) _일 매출 : 30~80만원 매출로서 월매출 650~1800만원 매출 _인건비 : 아르바이트생 2명 기준 100만원 산정, 임대료 100~200만원, 재료비원가 20~30%, 기타 관리비제외하면 순이익 200~250만원
독립점, 체인점을 불문하고 제대로 오픈교육을 시켜주는 곳이 많지 않기때문에 직접 테이크아웃 커피점에서 일을 하면서 배우고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미리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점주가 직접 커피전문점의 모든 것을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 오픈할 때는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손이 잘 따라주지 않아서 서비스가 늦어지는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다. 절대적인 숙달의 시간이 절실히 필요하다.
오피스상권에서 중대형 브랜드 급 커피전문점과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고객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수익이 많이 좌시 되므로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손님들의 개별 취향을 잘 기억해야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자신의 취향을 기억해 준다면 아주 좋아 할 수 있고, 단골고객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으니, 단골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
테이크아웃으로 대표되는 스탠딩 문화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장해 본질을 중시하는 소비성향을 갖게 된 사람들의 특성임을 감안할때 테이크아웃 형태의 사업은 신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을수 있는 업종이다